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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윈의 진화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

다윈의 진화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

  • 기자명 여주신문
  • 입력 2017.05.26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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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경(여주심리상담센터장)

우리는 매일 진화한다.

태어나 살아가는 동안 쉼 없이 진화를 하는데 초기 다윈이 말한 진화처럼 우리들은 서로 생존 경쟁을 하며 좋은 진화만 하는 것은 아니다. 진화에는 나쁜 진화도 있다. 거꾸로 가는 퇴행이다. 우리가 사는 세상이 더 좋게 더 나아짐을 위해 가기도 하지만 물이 역류하듯이 거꾸로 가는 일들이 발생되기도 한다.

즉 좋은 발전의 역반응을 앓게 된다. 지나친 개발로 생겨나는 자연 파괴나, 지나친 의욕이 부르는 과로사, 고집이 부르는 인간관계의 파괴 등 무수한 예들이 있다. 이는 모두가 원하는 방향의 진화와는 다른 방향이다. 그래서 원하는 방향의 진화가 아니면 우리는 고민하며 더 나은 것, 원하는 것들을 얻고자 달리고 달린다. 그러다가 매일 만나게 되는 것은 지속되는 긴장과 스트레스라는 산물을 덤으로 얻기도 한다. 우리는 이제 판단해야 한다.

이유는 점점 원하는 것이 아닌 다른 방향으로 기울기가 흐트러지고 있다. 자연은 서서히 섭리를 잃고 원 상태로 가지 못한다. 미세 먼지의 흡입처럼 세세히 곁에 다가오고 있다. 즉 원하는 것을 얻을 것인가 아니면 나의 건강을 살펴 균형을 맞추어 나갈 것인가 하는 숙제이다.

원래 다윈은 초기에 적자생존으로 더 좋은 것 너 나은 방향으로 진화 할 것이라 예측했다. 그래서 쓰지 않는 것은 퇴화하고 자주 필요한 것들이 진화되어 능력이 향상 될 것을 예측 했다.

그런데 이는 수학적 공식이었다. 인간이라는 존재. 즉 유기체의 진화는 식물들의 진화와는 다른 면을 가지고 있었다. 드디어 진화의 혼란에 빠진다. 그렇게 발전할 것이라는 예측을 빗나가는 결과를 가져오는 일이 많아졌다. 인간의 이해라는 후기 연구에서 다윈은 말한다. 인간은 동, 식물들과 달리 고유하고 다양한 채널로 연결되어 있으며 이는 인간만이 할 수 있는 고유한 독특성이 있음을 연구하고 기록했다. 당시의 다른 사회학자들의 연구에 동의하며 인간은 하모니 즉 조화와 협동을 이루어야 하고 이는 적자생존이라는 초기의 이론을 수정하게 된다.

우리는 이 말을 새겨 들어야한다. 하지만 실천은 이론 보다 멀다. 어느 날 낭만닥터 김사부라는 드라마의 재방송을 보다가 혼자 웃는다. 대사에 '나는 더 이상 잃을 것도 없다. 그래서 세상에 무서운 것이 없다.' 라는 말이다. 가만히 보면 코너에 서거나 스스로가 무언가를 해결하지 못하는 상황에 설 때 주로 작가들이 자주 애용하는 대사들이다. 무언가 단호한 결정을 하기 위해서 한 인물이 그 대사를 함으로 극적인 표현, 또는 행동을 하게 만드는 것 같다. 당시의 주인공들은 하고 싶은 자신의 의지적 표현을 실천한다.

그래서 맥락상으로는 안 맞는 말이다. 잃을 것이 없으면 안해야 하는데 한다. 더 적극적으로 여기에는 걱정이나 염려 등 안될 것에 대한 겁을 없앴다는 말과 같은 것이다. 마음대로 하고 싶다. 그래서 원하는 것을 살고 싶다는 말이기 때문이다 우회하거나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직진하는 것이다.

이제 우리의 진화에 걸리는 것들의 가지치기와 함께 건강한 성장을 위한 매순간의 진화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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