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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장애인 도자기공장 신제품 화분 출시

여주 장애인 도자기공장 신제품 화분 출시

  • 기자명 이장호 기자
  • 입력 2017.04.24 10:23
  • 수정 2017.04.28 14:21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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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결한 원통형 디자인에 편백나무 화분받침 ‘눈길’

 

해마다 열리는 여주도자기축제의 즐거움은 뭔가 색다른 도자기들을 만나는 것이다.

많은 도예인이 해마다 새로운 도자예술의 세계를 보여주기 위해 천착한 작품과 생활의 편리함과 예술성을 담은 생활도자기를 만나는 여주도자기축제는 도자애호가들의 필수 탐방지가 되고 있다.

해마다 많은 도예작가와 업체들이 제각기 빼어난 작품과 생활공예품을 보이는 가운데 지난 수년간 색다른 도자기를 선보여 눈길을 끄는 작은 업체가 있다.

여주시 북내면 지내리에 있는 여주시 장애인 근로복지 도자기공장에서 화분을 만드는 ‘에코세라믹’이 바로 그 업체다.

이름에 나타난 것처럼 이 업체는 장애인들의 일을 통한 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운영되는 업체로 4년 전에는 물을 투과하는 재료를 개발해 만든 독특한 화분을 선보인 이후 해마다 기존 도예업체와 다른 형태와 소재를 활용한 화분을 출품해 눈길을 끌고 있다.

여주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장인 조정오 대표는 “처음 도자기를 만들겠다고 했을 때는 막막했지만 이형우 여주시도예명장님과 많은 도예인들이 도와주셔서 이제 조금 자리를 잡았다.”며 “저처럼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들도 작업이 가능한 도자기를 만드는 게 우리 공장의 특징”이라고 말한다.

제29회 여주도자기축제를 앞두고 방문한 에코세라믹에서 만든 올해 도자기축제 출품작은 단순한 형태의 화분에 편백나무 화분받침을 세트로 만든 도자기화분이다.

조정오 대표는 “장애인들이 작업할 수 있는 도자기를 만들다보니 단순한 형태로 만드는데, 이런 간결한 디자인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다.”며 “도자기 제조과정과 편백나무 가공과 조립을 도와주시는 분들이 있어 올해 신제품 개발도 가능했다.”며 “이웃 공장인 명성세라믹 박종철 사장님이 목공기계 설치와 사용방법을 도와주셔서 더디지만 차근차근 만들고 있다.”며 감사를 전했다.

일을 통해 즐거움을 느끼는 것이 가장 행복하다는 에코세라믹의 장애인들은 서툴지만 정성 가득한 손길로 도자기를 빚으며 자립과 자활의 꿈을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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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2017-04-25 07:44:13
신제품 축하합니나
너무 너무 좋아요
저도 구입하겠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