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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역 등 전철역 주차장 확보 시급하다

여주역 등 전철역 주차장 확보 시급하다

  • 기자명 이장호 기자
  • 입력 2017.04.07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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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부터 경강선 전철 개통 전부터 지속적으로 제기된 여주역과 세종대왕릉역의 주차장 부족 문제가 본격화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특히 전철 개통 후 무료로 운영되던 여주역(여주대)과 세종대왕릉역 부설 주차장이 이달 1일부터 유료로 운영되면서, 여주시가 임시주차장으로 만든 여주역 주변 198면과 세종대왕릉역 임시주차장 60면은 무료로 운영한다고 밝혔지만, 말 그대로 임시주차장이기 때문에 항구적인 대책이 필요하게 됐다.
 

지난 3일 오전 8시께 여주역 부설주차장에 주차된 차량은 10여대에 불과하지만 맞은편 임시주차장에는 100여대가 넘는 차량이 빼곡히 주차돼 있었다.
 

5일 오전 8시 20분께 세종대왕릉역 부설주차장에는 1대의 차량이 주차돼 있었지만, 임시주차장은 거의 차량으로 채워져 있었다. 그러나, 임시주차장에 빈 주차공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세종대왕릉역 구내 도로에는 5~7대의 차량이 불법으로 주차돼 2차선 도로를 지나는 운전자들이 불편을 겪어 성숙한 시민의식이 필요해 보인다.
 

여주시 관계자는 “현재 여주역 앞에 임시주차장으로 148면의 주차공간을 제공하고 있는 곳은 공공용지로 역세권개발이 진행돼도 주차장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세종대왕릉역의 경우 현재의 임시주차장이 아닌 지방도 맞은편에 70면 정도의 주차장을 설치하기 위해 설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결국은 지금 무료로 운영되고 있는 임시주차장도 유료화 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여주시의 입장인 셈이다. 전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대중교통을 이용하라고 권하지만, 전철과 시내버스가 제대로 연계되지 못하고 있다.
 

농촌지역이라 대중교통이 대도시처럼 촘촘하지 못한 현실을 감안하면 전철역 부근의 주차장 수요는 늘어날 수밖에 없으며, 이 모든 것을 여주시가 혈세로 부담하기 보다는 사설주차장 설치 등에 대한 지원정책도 검토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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