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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새누리당 소속 시의원 탈당 도미노 촉각

<여주>새누리당 소속 시의원 탈당 도미노 촉각

  • 기자명 여주신문
  • 입력 2016.12.30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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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원 탈당 시사 등 보수진영 지각 변동 예고

 

새누리당 소속 시의원 4명이 여주 당사무실에 탈당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도의원들도 탈당을 시사하고 있어 여주 새누리당의 분열이 본격화되고 있다.
 

새누리당 소속 도의원과 시의원들에 따르면 새누리당 여주위원장인 정병국 의원은 지난해 12월27일 비박계 의원 29명과 집단 탈당하고 가칭 개혁보수신당 창당을 공식 선언했다.
 

여주 기초의원인 이환설 시의회 의장, 이상춘 부의장, 김영자, 윤희정 시의원 등 비례대표를 뺀 새누리당 시의원 모두 같은 날 정당 사무실에 탈당신청서를 제출했다. 경기도의회 의원들도 이달 중으로 탈당신청서를 제출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도의원과 시의원들의 새누리당 탈당으로 여주 지역 대표 보수정당인 새누리당 당원들의 탈당도 함께 이뤄질 전망이다. 2018년 열리는 동시지방선거에 시장출마 예상후보들도 겉으로 표현을 하고 있지 않지만, 이를 두고 상당한 고민을 하는 것으로 보이고 있다.
 

새누리당을 탈당하기로 한 비박계 나경원 의원 등 5명의 의원이 12월28일 현재 당의 노선을 지켜보자며 한발 물러서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신당 창당이 어떤 효과가 있을지가 관심사이다.
 

탈당계를 제출한 시의원들은 정당을 정하지 않고 있지만 정가에서는 대부분 신당 입당을 예상하고 있다.

당원들은 시국안정을 위해 자제하는 입장이지만, 시도의원과 함께 동반탈당까지 예고되고 있다. 이영옥 시의원은 탈당할 경우 비례대표 박탈과 동시에 의원직을 상실하기 때문에 새누리당에 남는 것으로 결정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시도의원들의 탈당과 무관하게 많은 당원들이 새누리당에 남을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는 정병국 국회의원을 비롯해 새누리당 시도의원들과 달리 안정을 바라는 당원들이 신중하게 움직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한 시의원은 “새누리당에 탈당 신청서를 접수한 상태로 아직 어떤 결정이 나온 것이 없다.”며 “신당 입당에 대해서는 아직 논의할 사항이 아니다.”고 말했다.
 

정가에서는 “정병국 국회의원과 현직에 있는 시도의원의 탈당으로 새누리당 여주 사무실이 사실상 없어지게 되지만, 당원들끼리 분파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며 “대거 탈당 사태 등은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새누리당 탈당과 신당 창단으로 오는 2018년 6.13전국동시지방선거는 새누리당, 더민주당, 국민의 당과 함께 가칭 보수신당 등 4당 체제의 선거가 치러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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