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2016년 ‘핫이슈’ 여주신문이 선정한 ‘10大 뉴스’

2016년 ‘핫이슈’ 여주신문이 선정한 ‘10大 뉴스’

  • 기자명 여주신문
  • 입력 2016.12.30 13:46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6년 여주지역은 말 그대로 다사다난(多事多難)했던 한해였다. 원경희 시장이 여주시청사 이전을 주민 설문조사를 통해 추진하겠다고 밝혔고, 오곡나루가 경기도 유망축제에서 10대로 축제 선정, 경강선 전철개통, 제2영동고속도로 개통 등 여주발전의 희소식이 들려왔다.
또한 제27회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의 성공 개최로 여주에 새로운 비전이 제시됐다. 하지만 여주시 공무원들의 음주운전으로 공직기강문제가 대두되고, 수원 군공항 이전 후보지 선정, 흥천·이포IC 명칭으로 주민 갈등, 주요시책 사업의 잡음 등 안 좋은 소식도 전해졌다.
특히 공무원 음주운전은 뺑소니 사건을 시작으로 아파트 단지에서 음악을 크게 틀어 항의하는 주민들에게 추태까지 부리는 등 최근까지 끊이지 않고 있어 사회 문제로 번지고 있다. 이 문제는 하위직 공무원까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그 어느때보다 음주운전으로 많은 공무원들이 주민들에게 지탄을 받았다. 또 메디컬센터도 주민과의 불통행정의 표본을 보여주고 있어 여주시가 주민들과 소통 행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제27회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 성공개최는 여주시 발전에 희망을 보였다. 체육인뿐만 아니라 봉사자,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역대대회 중 가장 성공한 대회로 평가되고 있다. 또 오곡나루축제가 경기도 유망축제에서 경기도 10대축제로 선정돼 더 큰 축제로 발전할 수 있는 초석을 다졌다.
여주신문은 지난해 여주에서 이슈였던 2016년 10대 뉴스를 선정했다.[편집자주]
 

   
 

여주시청사 표류 끝내나?


원경희 시장은 청사 이전을 주민 설문조사를 통해 추진하겠다고 밝혀 17년 동안 표류 중이던 청사 이전이 닻을 내릴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그동안 여주시청사 문제는 단체장이 바뀌면서 표류를 거듭한 끝에 기부 체납됐던 청사부지까지 반환소송에 패해 원래 주인에게 돌려줬다. 여주시의회 의원은 정례회와 임시회를 통해 원경희 시장에게 청사 이전에 대해 입장을 요구하기도 했다. 또한 협소한 업무공간을 해결하기 위해 영무빌딩을 매입하면서 잡음까지 발생했다. 1999년 378억 원이었던 청사건립 비용이 지금은 1200억 원 가까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여주시는 현재 청사 매각, 지방채 발행 등을 통해 재원을 마련할 계획이다. 원 시장의 청사 이전 발표로 청사 이전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 질 것으로 보인다.
 

수원 군공항 이전 후보지 여주 포함


세계2차 대전 말 일본이 건설한 수원 군공항은 1954년부터 지금까지 대한민국 공군이 운용하면서 소음 등으로 민원이 끊이질 않고 있다. 국방부는 2009년 수원시민들의 소음피해와 관련 집단 소송으로 패소해 해마다 약1000억 원의 보상금이 지급하고 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5년 여주를 포함한 군공항 이전 계획을 발표했다. 그러나 해당지역의 반발이 거세지자, 국방부는 유치한 지자체가 5조5751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다고 발표했지만 여주시민들은 결사반대를 주장하고 있다. 특히 여주시민은 공군사격장으로 반세기를 소음에 시달린 만큼 군공항 이전 문제가 쉽게 풀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런 이유로 여주시는 주민설명회도 거부한 체 군공항 이전 반대 의사를 국방부에 전달한 상태이다.
 

고삐 풀린 공직기강


2016년은 그 어느 때보다 여주시 공무원들의 공직기강 논란이 컸던 한해였다. 사무관과 팀장은 물론 하위직 공무원까지 사문서 위조와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켰다. A과장은 사문서 위조로 재판에 넘겨져 선고유예 판결을 받았다. B팀장은 음주 뺑소니 혐의로 재판을 받았다. 사고 당일 이석범 전 부시장은 B팀장과 함께 술자리를 해 직장 상사로서의 역할과 책임이 미흡했던 것 아니냐?는 논란에 휘말리기도 했다. 지난 7월에는 C공무원이 술을 마신 상태로 자신의 아파트 앞까지 차를 몰고 와 음악을 크게 틀어 주민에게 항의를 받는 추태까지 부렸다. 최근에는 말단 공무원까지 음주운전에 적발되는 등 시민들에게 공직기강 해이로 비난을 받고 있다. 특히 여주시의 경미한 솜방망이 처벌로 주민들의 원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흥천이포IC 논란


제2영동고속도로 개통을 앞두고 IC 명칭을 두고 흥천과 금사 주민들의 감정싸움으로 벌어졌다. 흥천주민 650여 명은 8월31일 원주 국토관리청과 여주시청 앞에서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특히 시청 앞 집회에서는 원경희 시장 사진에 계란을 투척하고 일부 주민은 폭력까지 휘둘러 집시법 위반으로 경찰 조사까지 받았다. 이들이 격렬하게 반발한 이유는 여주시와 IC명칭 변경 협의 과정에서 계신리 일부 지역을 금사면에 편입시켜 달라고 요구하면서 감정싸움으로 번졌다. 결국 양쪽지역 모두 득도 없이 상처만 남게 됐다. 이번 사태로 민선 6기 출범 이후로 계속 지적됐던 여주시 행정력 부재가 도마 위에 올랐다. 지역 간의 감정싸움에 주민들을 중재하지 못하고 사태를 키운 여주시가 풀어야 할 숙제로 남았다.
 

   
 

정병국 국회의원 5선 달성


지난 4월13일 치러진 제20대 총선에서 정병국 후보가 당선되면서 5선을 달성했다. 정 의원은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해 5만9625표(63.51%)를 획득해 3만4252표(36.48%)에 그친 더불어 민주당 정동균 후보를 2만5373표차로 따돌려 보수정당 강세를 이어갔다. 정 의원은 5선 달성은 여주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처음이다. 정 의원은 지난 2000년 4월 제16대 총선에서 46.3%의 지지율로 국회의원에 당선되면서 정치에 입문해, 17, 18, 19, 20대에 국회의원이 됐다. 이번 선거를 통해 여주가 보수 진영의 강세를 입증하는 동시에 2018년 지방선거에 유리한 교두보를 확보하는 듯 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27일 정 의원은 최순실 사태로 새누리당을 탈당하고 보수신당에 합류해 여주지역 보수진영을 어떻게 규합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논란 중심에 선 시책사업들


메디컬헬스 리조트 사업이 투자업체의 MOU 해지로 무산됐다. 반려견테마파크 조성사업은 동물화장장 시설이 부각되면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메디컬헬스 리조트 사업은 이해준 국장이 여주시의회 정례회에서 행정 문서를 개인 SNS 주고받았다고 발언해 논란이 됐다. 이후 이항진, 윤희정 시의원은 한국 법인을 실사하는 등 진상 조사에 나섰다. 하지만 투자업체가 MOU 해지 문서를 두 의원이 방문하기 이틀 전에 여주시로 보냈지만, 이를 통보하지 않는 등 불통행정이 도마 위에 올랐다. 또한 반려견테마파크 조성사업이 동물화장장 시설을 위한 위장막이라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이번 사태는 여주시가 시의회와 소통 부재라는 과제를 남기고 무분별한 사업 유치에 대한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전철시대 개막


경기도와 강원도를 동서로 잇는 여주~성남복선전철 경강선이 9월23일 개통돼 여주가 전철시대를 맞이했다. 일제강점기인 1930년 개통돼 1972년 치욕의 역사를 안고 폐선된 수여선 이후 44년 만에 다시 여주로 기차가 운행하게 됐다. 여주시와 주민들은 전철개통으로 많은 호재가 될 것으로 기대가 크다. 개통식에도 많은 주민들이 참석해 여주에서 전철이 첫 출발하는 감동의 순간을 함께 했다. 하지만 개통과 동시에 빨대효과 논란에 휘말리기 시작했다. 많은 사람들이 여주를 찾아 올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여주 시민들의 소비패턴이 이천과 성남 등 대도시로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20여 년 전부터 전철 사업이 추진했지만, 장기적 계획을 수립해 여주가 빨대효과의 희생양이 되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 성공개최


10월14일 열린 제27회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이 성공적으로 개최돼 여주가 스포츠 도시로 부상하고 있다. 31개 시·군을 대표해 3만102명의 생활체육인이 이번 대회에 참가해 열띤 경기를 펼쳤다. 여주는 주최도시답게 19개 종목에서 금메달 12개, 은메달 18개, 동메달 17개, 응원상, 홍익상 등 47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또한 100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과 12만 여주시민들이 원활한 경기 진행을 위해 참가 선수들에게 친절과 양보 등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개막식이 열린 종합운동장에는 2만여 명의 시민이 운집해 성공적인 개최를 축하했다. 개막 첫날 일부 경기장의 시설이 미흡해 체육인들의 불만의 목소리도 나오기도 했지만, 역대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 가운데 이번 대회가 가장 성공한 대회로 평가되고 있다.
 

   
 

제2영동고속도로 개통


11월10일 제2영동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여주가 우리나라 교통의 중심지로 우뚝 올라섰다. 제2영동고속도로는 동서를 잇는 영동고속도로와 중부내륙고속도로와 연결돼 유동인구와 물류를 책임지고 있다. 서울에서 원주까지 영동고속도로에 비해 약 15km 단축돼 물류비 절감(약 5조원, 2010년 불변가기준) 및 지역 균형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제2영동고속도로는 총 1조5998억 원이 투자돼 총 연장 56.95km, 4차선으로 건설됐다. 남한강 여주의 이포보와, 친환경 생태녹지공간으로 재 조성되는 여주 당남섬 등의 접근성이 더욱 용이해질 전망이다. 특히 여주는 흥천·이포IC, 대신IC, 동여주IC를 비롯해 여주IC, 남여주IC, 서여주IC, 북여주IC 등 7개의 IC가 생겨 사통팔달로 고속도로와 연결 물류 중심지로 부각되고 있다.
 

   
 

오곡나루축제 경기도 10대축제 선정


여주를 대표하는 축제 중 하나인 오곡나루축제가 경기도 유망축제에서 경기도 10대축제로 선정됐다. 오곡나루축제가 10대축제로 선정되면서 경기관광공사로부터 축제 컨설팅 및 홍보·마케팅 등 간접 지원을 받게 돼 축제홍보 및 내실을 기할 수 있게 됐다. 이번 10대 축제로 선정될 수 있었던 것은 기존 축제와 달리 남한강을 중심으로 옛날 주막촌 재현과 마당극, 남한강에서 낭만을 즐기는 군고구만 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이 주요했던 것으로 평가 되고 있다. 특히 여주만의 특색을 살려 판매장 위주가 아닌 관람객들이 만지고 느낄 수 있는 코너가 마련돼 큰 호응을 얻었다. 오곡나루 축제는 경기도 내 수많은 지역축제 중에서 관광 상품화 가능성이 가장 높은 축제로 평가 받고 있다.

 

저작권자 © 여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기사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