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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신문초대석>여흥초교 이영범(54) 총동문회장

<여주신문초대석>여흥초교 이영범(54) 총동문회장

  • 기자명 여주신문
  • 입력 2016.12.21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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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교 발전위해 함께 뜻 모으는 동문회 만들 것”

 

   
 

장학회 활성화로 인재육성하는 동문회로 발전
전통을 업그레이드 시켜 하나 되는 명문동문회 노력

 

이영범 여흥초등학교 총동문회장은 온화한 성격의 부드러운 카리스마의 소유자로 지난 9일 제12대 총동문회장으로 선출됐다. 이 회장은 모교 발전과 후배 양성이라는 모토로 장학회 활성화와 동문간의 단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여주신문은 지난 13일 이영범 회장을 만나 여흥초등학교와 동문회 발전에 대한 비전을 들어 봤다.[편집자주]
 

Q 여흥초등학교 총동문회를 소개 한다면?
 

A 우리 여흥초등학교 총동문회는 1993년 11월 각 기수별 동문대표들이 모여 추진위원회를 구성 총동문회 결성을 추진하기 시작했다. 이후 조석근 초대회장을 주축으로 총동문회 발대식과 제1회 동문체육대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하면서 총동문회 태동을 알렸다. 이듬해 3월 창립대회를 시작으로 방송시설 기증과 장학금 전달 등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그리고 7월 동문들의 축제인 제1회 여흥국민학교 총동문 송알축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우리 총동문회는 후배 양성을 모토로 매년 졸업생들에게 장학금 전달과 1994년 애틀랜타 올림픽의 영웅인 여흥초등학교 출신 김경욱 금메달리스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김경욱비를 제막했다. 여흥초등학교 총동문회는 현재 22년의 전통을 살려 우리만의 특색 있는 체육행사로 발전시키고 있다. 또한 우리 동문은 모교 정문 조형물 설치, 교훈비 제막 등 후배사랑 모교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Q 여흥초등학교 총동문회가 지역에서 역할은?
 

A 우리 여흥초등학교는 여주지역에서 가고 싶은 학교로 손꼽히는 명문학교로 발돋움하고 있다.
2010년 혁신학교로 지정 부임한 윤영택 교장은 설렘과 몰입이 있는 가고 싶은 학교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몰입-지금, 여기 삶이 행복한 어린이, 공감-함께 나누는 배려하는 어린이, 건강-몸과 마음이 건강한 어린이, 꿈·끼-꿈과 끼를 키우는 어린이를 기르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아이들의 성적을 등수로 평가하지 않고 스스로 공부하고 꿈을 키우는 미래의 우리 여주 인재를 양성하고 있는 곳이다. 우리 동문은 어린이들이 마음껏 자신의 재능을 키울 수 있게 동문들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여흥초등학교는 우리나라 양궁의 메카로 애틀랜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김경욱 동문을 배출하고 테니스 등 스포츠에서 많은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동문들은 아이들이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디딤돌 역할에 최선을 다해 국위선양은 물론 여주를 세계 곳곳에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여흥초등학교 총동문회는 지역발전이라는 최우선의 목표로 지역주민과 함께 인재양성에 적극으로 나서겠다.
 

Q 후배양성과 모교발전을 위한 계획은?
 

A 가장 중요한 것은 장학회 설립이다. 장학금은 경제적인 도움보다 인재들이 더 성장할 수 있도록 격려하는 하나의 촉매제라 생각한다.
 

나의 임기 중 주요사업인 장학회는 동문 여러분이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모교발전의 초석이 될 수 있다. 우선적으로 1인당 1구좌(2000원) 갖기 운동을 시작으로 한 걸음 한 걸음 나가 5년에서 7년 후에는 5000만 원의 장학 기금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뜻이 있는 선배나 후배들이 적극적인 동참을 약속하고 많은 동문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어 기대 또한 크다. 특히 우리 동기인 제6회 졸업생을 중심으로 종자돈을 만들어 조금씩 늘려 가면 목표보다 빨리 장학회를 활성화 할 수 있다. 큰 장학금은 아니지만 학생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고 희망을 일으켜 세우는 데 필요한 지팡이 역할과 같이 장학회가 후배들에게 희망을 불씨를 살리는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한다.
 

장학회 활성화로 양궁과 테니스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인재양성은 물론 선배들이 후배들을 위한 든든한 후원자로 모교발전에 한 획을 그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Q 동문회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은?
 

A 우리 모교는 여주지역의 명문학교로 발전하고 있지만, 다른 학교들과 달리 역사가 그리 깊지 않다. 비록 22년의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총동문회는 지금까지 앞만 보고 달려와 주위 선배들과 후배들에게 무관심했다고 볼 수 있다.
 

이는 누구의 잘못이라 보기보다 선후배들이 모교발전이라는 목표만 보고 달렸기 때문이다. 그래서 내년에 환갑을 맞이하는 제1회 선배들에게 그 동안 총동문회가 자리 잡을 수 있게 노력해 준 노고에 미약하지만 보답하려 한다. 잔치나 여행 보내주기를 통해 우리 동문회만의 전통을 만들고 싶다.
 

하나의 작은 시작은 전통이 되고 전통은 또 하나의 발전으로 이어지듯이 작지만 선후배가 감동하는 전통이 만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14회 기수들이 시작한 기수별 체육대회가 아닌 선후배가 같이 섞여 함께 즐기는 명량운동회로 진행되는 체육행사는 다른 동문회에서 부러움을 사고 있다.
 

귀빈석을 없애고 빨간 카펫 위로 내빈이 입장하는 것은 우리 학교만의 전통이며 내빈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고 있다.
 

앞으로 지금보다 더 업그레이드 시켜 전통이 있는 동문 하나 되는 모임으로 만들겠다.
 

   
▲ 지난 9일 에스컨벤션 웨딩홀에서 열린 총동문회장 이·취임을 마치고 이영범 회장이 임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Q 모교에 대한 추억은?
 

A 어느 학교도 졸업생들은 자신만의 추억이 있을 거라 생각한다. 지금 우리나이 또래들은 누구나 경험했을 것이다.
 

교실이 부족해서 지금은 근린공원이 조성됐지만, 당시에는 야산으로 오전 수업은 교실에서하고 오후에는 이곳에서 수업을 받았다.
 

책가방도 없던 시절 책 보따리를 어깨에 둘러메고 책상도 없이 선생님에게 수업을 받으면서 여름에는 냇가에서 고기를 잡고 겨울이면 난방연료로 솔방울을 따던 시절이었다.
 

특히 정부에서 계몽운동으로 펼쳐진 송충이 잡기는 수업은 뒷전이고 교장은 물론이고 선생님과 어린 학생들까지 참여했던 기억이 난다.
 

지금도 동문체육대회나 학교일로 모교에 가면 나와 친구들의 손때가 묻은 건물을 보고 추억이 새록새록 다시 피어난다.
 

지금은 수세식으로 바꿨지만 당시 푸세식으로 비오는 날이면 벌레들로 불편을 겪던 화장실은 사라지고 있지만, 아직도 교실에 가면 친구들과 깔깔거리며 수업을 받던 추억은 여흥초등학교라는 이름만 들어도 나에게 모든 추억이 되고 있다. 하지만 세상이 모두 변한다고 해도 절대 변하지 않는 것은 졸업사진이다. 그 시절 대부분 어려웠던 시절로 부모님이 꽃다발을 사지 못해 친구에게 빌려 찍은 사진을 가끔 꺼내 볼 때 동심으로 돌아가는 나의 마음이 너무 즐겁다.
 

Q 동문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A 지금 시국이 어수선하고 경제가 어렵지만 이럴 때 일수록 우리 동문 여러분들은 더욱 힘을 내야한다. 어려울 때나 기쁠 때나 항상 여러분 옆에서 우리 동문들이 함께 하고 있다는 것을 결코 잊혀서는 안 된다.
 

여흥초등학교 총동문회와 모교가 발전할 수 있는 것은 여러분 한 분 한 분의 참여로 시작되는 만큼 선후배들이 우정을 다지고 단합된 힘으로 함께 여주를 이끌어가는 주역이 되길 바란다.
 

또한 후배가 있기에 지금의 모교가 있고 선배가 있어 모교가 발전하고 있기 때문에 서로 힘을 모아야 한다.
 

우리의 목표는 단 하나 모교 발전을 위해 함께 뜻을 모으는 동문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길 바란다.
 

◆이영범 여흥초등학교 총동문회장은?
▶1963년 여주출생
▶현)현대자동차 남한강대리점 대표
▶현)여주시체육회 부회장
▶현)여주시 축구협회 수석부회장
▶전)여흥초등학교 운영위원장
▶전)제20대 여주JCI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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