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은숙(시인, 한국문협 여주지부장) |
눈을 감으니
바람이 보인다
재 너머 양돈장 두엄
더러운 냄새와
얼싸안고 뒹글다
어느새
소리 없이 내 옆에 와 있다
씻고
털고
닦는 일상도
두루두루 어울려야
아름답다
향기롭다 이르는
뿌리칠 수 없는 바람의 손길
따라갈 수 없는 바람의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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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은숙(시인, 한국문협 여주지부장) |
눈을 감으니
바람이 보인다
재 너머 양돈장 두엄
더러운 냄새와
얼싸안고 뒹글다
어느새
소리 없이 내 옆에 와 있다
씻고
털고
닦는 일상도
두루두루 어울려야
아름답다
향기롭다 이르는
뿌리칠 수 없는 바람의 손길
따라갈 수 없는 바람의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