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여주>논란 중심에 선 국제메디컬헬스 리조트

<여주>논란 중심에 선 국제메디컬헬스 리조트

  • 기자명 여주신문
  • 입력 2016.12.09 14:26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행정 업무 개인 SNS 문자 처리로 시의회 조사위 요구
땅 소유주 금호리조트도 추진 업체 연락 두절 등

 

여주시가 국제메디컬헬스 복합리조트 조성을 위해 외국계 한 업체와 투자유치를 위해 체결한 MOU가 주먹구구식으로 추진돼 논란이 일고 있다.
 

이 과정에서 행정업무를 개인 SNS로 처리하는 등 문제가 발생하자 이항진 시의원이 여주시에 조사위원회를 요구했다.
 

여주시와 시의회, 금호리조트 관계자에 따르면 여주시는 외국계 회사와 지난 4월 오는 2019년 완공을 목표로 메디컬 헬스 복합리조트사업에 미화 7억불(한화 약 8000억 원)을 투자하기로 MOU를 체결했다.
 

사업부지는 금호 리조트에서 추진하고 있는 골프장 예정부지인 북내면 중암리 일원 165만㎡(약 50만 평)로 메디컬 콤플렉스타운으로 추진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여주시는 추진과정에서 투자회사의 재무제표도 확인하지 않고 행정업무를 개인 문자로 주고받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시는 사업이 당초 예정했던 것보다 지연되면서 지난 6월21일과 9월5일 그리고 11월21일 등 총 3차례에 걸쳐 업체에 추진계획을 제출해 줄 것을 요구했다. 시는 행정문건이 아닌 개인용 스마트폰을 통해 문자로 진행 사항을 주고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유치회사 유무를 위한 현장 실사도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토지 소유주인 금호리조트와 협의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는 등 각종 의혹에 휘말리고 있다.
 

금호리조트는 사업초기 업체 측 관계자로부터 매각 의사를 묻는 한 번의 협의가 있었지만, 현재 연락이 두절된 상태이다.
 

일각에서는 MOU는 법적인 구속력이 없기 때문에 외투기업이 사업을 진행 하다가 사업이 무산되거나 문제가 발생하면 지자체의 공신력과 영향력에 많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주장까지 일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항진 시의원은 각종 의혹 해소를 위해 여주시에 진상조사를 요구한 상태이다.
 

이항진 시의원은 “(공적인 업무를)문자로 보는 것이 적절한 행정행위인지 의문이 든다.”라며 “사실관계에 부합되는 회사인지 확인해 봐야 한다.”며 조사위원회 요구했다.
 

이와 관련해 여주시 관계자는 “현재 유치회사의 사업진행에 대한 정확한 입장을 요구하는 공문을 보낸 상태다.”며 “업체 의사를 확인 후 (여주시)입장을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금호리조트 관계자는 “현재 이들 업체와 연락이 안 되고 있는 상태로 진행사항을 전혀 모르고 있다.”며 “(사업체가)윗선에서 이야기가 오고간다고 하지만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여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기사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