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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수원 군공항 이전 우린 절대 반대

<여주>수원 군공항 이전 우린 절대 반대

  • 기자명 여주신문
  • 입력 2016.10.14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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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협의체 구성과 절차 등 일체 거부 밝혀…
국방부, 여주포함 반대 지자체 대응방안 마련

 

국방부가 지난 11일 수원 군공항 이전 결정에 따른 후보지 선정을 위해 관련 지방자치단체와의 첫 회의를 가졌지만, 여주는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


국방부와 여주시에 따르면 국방부는 이날 서울 용산 국방부 회의실에서 수원 군공항 이전 예정지인 여주를 비롯해 이천시·평택시·양평군 등 실무자와 논의했지만, 여주는 절대 불가라는 입장을 표명했다. 9개 후보지의 6개 관할 지자체 중 화성시와 안산시는 불참했다.


2시간 여 동안 진행된 회의에서 여주시 참석자는 해당 지역으로의 이전은 지역 여건상 불가능하다는 입장과 함께 협의체 구성도 거부했다.


국방부는 여주를 포함해 지자체별로 개별 협의체를 구성 지역 주민의 입장과 의사를 확인하는 등의 협의를 벌여나갈 방침에 대해 설명했다. 공항 후보지가 내정된 것은 아니며, 예비후보지는 주민 입장과 유치 의사, 공군의 작전성 검토를 거쳐 선정된다는 방침을 강조했다.


하지만 여주시는 58년간 공군사격장 소음과 인명 피해 등의 이유로 협의체 구성은 물론 협의절차까지 거부했다. 특히 국방부가 이번 회의에서 발표한 자료는 일반인이 알 수 없는 전문 용어로 발표하고, 후보지역은 군사기밀을 이유로 밝히지 않아 여주시 참석자가 항의하기도 했다.


이천시·평택시·양평군도 여주시와 마찬가지로 협의체 구성은 물론 협의 절차 등 국방부의 모든 제의를 거부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국방부는 협의체 구성을 반대할 경우 강제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지만, 각 지자체들의 반대에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전 부지 선정을 위한 첫 관문인 예비이전후보지 선정이 향후 군 공항 이전사업의 성패를 좌우하는 만큼 특별법 절차에 따라 지자체와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충실히 반영하고 투명하면서 공정하게 진행할 계획”이라며 “지자체들의 반대에 대해 대응전략을 마련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여주시 관계자는 “(국방부가)투명하지 않게 진행하는 군공항 이전에 우리가 응할 필요도 없고 우리는 무조건 반대 입장으로 변할 수 없다.”며 “반세기 동안 소음과 인명피해로 고통을 받고 있어 협의체 구성은 물론이고 협의절차도 거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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