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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경희 여주시장 미국 오리건주 방문기③

   
 

원경희 여주시장 등 공무원 9명은 지난 8월9일부터 19일까지 9박 11일간 미국 시카고 및 오리건주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여주쌀 등 특산물에 대한 수출 상담과 시카고 한인축제 일리노이주 나일스시 교류협의, 오리건주 멀티노마 카운티 교류재개 및 윌슨빌시 교류협의, 여주시 팀장급 리더의 해외시찰 기회부여 등의 목적으로 이루어졌다. 여주시 미국방문기에 대해 총3회로 정리했다.[편집자주]


▲시카고에서 포클랜드로 이동


시카고의 일정에서 계획보다 많은 성과를 얻은 방문단은 다음 목적지인 오리건주 윌슨빌시로 이동하기 위해 아침부터 서둘렀다.


포틀랜드 공항에 도착하니 임용근 의원과 김병직 회장이 마중을 나왔다.


호텔로 이동 중 길가의 전경은 시카고가 넓은 평원이라면 오리건주는 나무의 도시로 느껴졌다. 방문단은 우선 식사를 하고자 했지만 일정 상 시간을 많이 소비해 슈퍼에서 간단히 식사 대용품을 준비하고 다시 호텔로 향했다. 시카고와 포틀랜드가 시차가 있어 또 다른 시차에 적응하기가 쉽지 않았다.


▲한국전쟁기념비 참배


임용근 의원의 안내로 한국전쟁기념재단 사무실에 도착한 방문단은 팀냅 윌슨빌시장의 영접을 받았다. 사무실에는 박진용 재단 이사장 등 재단 관계자와 그렉 콜드웰 한국명예영사, 척 루사디외 한국전쟁 참전용사등 약 20여분이 나와 방문단을 반갑게 맞아줬다.


참배에 앞서 참석한 분들의 간단한 자기소개와 인사, 시장님 인사말, 한국전쟁기념비 및 기념재단의 설립경위 등에 대한 설명 등으로 진행됐다.


이어 일행은 팀냅 시장의 안내로 한국전쟁기념비에 헌화하고 내 나라도 아닌 한국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잃은 분들을 위한 묵념을 했다.


한국전쟁 기념비는 지난 2000년 윌슨빌시 타운센터 파크 내에 전면 대리석으로 만든 ‘명예의 벽’으로 298명의 한국전 전사자(실종자 포함) 이름이 새겨져 있다. 한국전쟁 당시 오리건주에서는 약 6만 여명의 병사가 참전했는데 그중 259명이 전사했다고 한다.


이 명예의 벽은 임용근 전 상원의원의 주도로 윌슨빌시에서 부지를 제공하고 조성비 100만불을 기부 받아 건립했다.


▲윌슨빌시 의회 방문


윌슨빌시와의 교류는 임용근 의원이 한국과의 공통점이 있는 지자체 소개를 부탁해 한국인이 많이 거주하는 비버튼 지역에서 가깝고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지역으로 물색해 추천해 줬다.


방문단은 임용근 의원과 김병직 회장의 안내로 윌슨빌시 의회를 방문하게 됐다. 윌슨빌시는 나일스시에 비해 면적은 약간 큰 19.22㎢이고 인구는 약 2만2000명 정도이다.


미국은 의회의 주민참여제도가 발달한 나라로 의회는 의원들이 대부분 개인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어 근무시간 중에는 개원하지 않고 일과시간이 끝난 19시에 일반적으로 개원한다고 한다.


윌슨빌시 의회에서도 팀냅시장이 영접을 하고 자리를 안내해 주었다. 19시 정각에 개원된 의회는 간단한 국민의례와 방문단 소개를 마친후 진행되었는데 방문단의 일정을 고려하여 제일먼저 안건을 상정해 주었다.


안건명은 “2016년 8월 15일을 윌슨빌 여주시의 날 지정”건으로 팀냅시장이 참석한 분들께 안건 설명을 하고 시장님은 인사말씀과 여주시의 공식의견을 의회에 설명하였고 윌슨빌 시장이 의원들에게 반대하는 의견이 없음을 확인 후 공식 선포했다.


시청에서도 한글자막 PPT를 만들어 주어 진행하는 식순이나 안건을 쉽게 이해 할 수 있도록 하는 세심한 배려가 느껴졌다.

   
 

▲멀트노머카운티 방문


여주시와는 임창선 전 군수가 의회 의장을 역임하던 1989년 11월 우호교류 협정을 의회 간에 체결한 바 있으나 중단돼 이번 방문에 우리시의 교류 지속의사를 전달하고자 방문하게 됐다.


멀트노머 카운티는 오레곤주에서 면적은 가장 작은 1207㎢이고 인구는 약 77만명 정도며, 대부분의 사람이 포틀랜드시에 거주하는데 포틀랜드 인구가 약 71만명이다.


방문단은 청소년의 교육(어학연수 등)과 공무원 교환근무 등을 예로 들며 교류 재개 의사를 전달하고 데보라 카포리 멀트노머가운티 의장 또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우드번 프리미엄 아울렛 방문


우드번 프리미엄아울렛 방문도 인근도시들과의 공생과 주변상가와의 마찰문제 그리고 방문객을 위한 편익시설에 대해 조사하고자 방문을 기획했다.


그러나, 이곳도 주변에 도시나 주거지가 없이 고속도로 톨게이트 옆에 아울렛만 설치 운영되고 있으며 가장 가까운 도시가 자동차로 30분이나 걸리기 때문에 주변 상가나 도시와의 마찰은 전혀 없다.


아울렛 입점 브랜드는 112개이며, 연간 약 450만명 정도가 이용을 한다. 주 이용객은 한국, 일본 등 아시아권 관광객과 쇼핑을 위해 캐나다에서 찾아온 관광객이 주를 이룬다.


이곳은 관광객을 위한 편의 시설이 많지 않아 방문한 날처럼 무더운 날에는 에어컨이 작동되는 상점 안으로 들어 갈 수 밖에 없었는데 이것 또한 상술이란 생각이 들었다.


우드번 아울렛도 시카고 아울렛과 비슷하게 건물사이에 지붕을 씌워 비가 많은 겨울철 쇼핑에 대비하고 있었다. 시카고에는 없는 어린이를 위한 놀이시설이 있었는데 보는 순간 톰의 오두막집이 생각이 났다.


▲멀트노머 폭포등 관광지 견학


가뭄이 심하던 때에 인디언들이 기우제를 지내도 비가 오지 안와서 속죄의 뜻으로 자신의 딸을 제물로 바쳐서 인디언 폭포라고 하고 바람에 날리는 폭포 물이 인디언 얼굴을 닮았다해 인디언 폭포라고 부르기도 한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폭포로 높이는 620피트(189m)로 미국에서 두 번째 높은 폭포이다.


일행이 방문한 여름철에는 비가 거의 오지 않는 건기로 물이 많지 않은 시기였음에도 바람에 날리는 물과 위도가 높은 지리적 위치 등으로 조금 쌀쌀하게 느껴졌다.


미국 내 규모가 큰 공원 내에는 전문 캠핑 족을 위한 시설들이 자리하고 있었는데 캠핑족을 위한 전용 주차장에 주차를 하면 급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시설 등이 설치돼 있다.


미국 내 전문 캠핑족은 약 250만명으로 추정하며, 최근 우리나라 캠핑 애호가들이 늘고 있듯 미국에서는 여름휴가를 한 달씩 내어 전국을 관광하는 애호가들이 수백만에 이르고, 고급 캠핑카는 수억 원에 달한다. 이런 설명을 들으며 도착한 곳은 콜롬비아강에 위치한 보내빌 댐이다.


콜롬비아강은 길이가 약 3000Km며, 강에는 국가나, 주정부에서 건설한 댐이 24개이고 전기를 판매하기 위해 개인이 설치한 소규모 댐도 수십개나 된다.


일행이 방문한 보내빌댐은 1930년에 건설된 댐으로 건설된 지 86년이나 지났음에도 건설당시에는 최신의 공법으로 설계를 하여 수력에 의한 전력생산은 기본이며, 연어가 올라 갈수 있도록 어도를 설치하고, 배들이 이동 할 수 있도록 갑문을 설치했다.


여름에는 연어가 올라오는 시기는 아니지만 장어류를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해 관람실을 방문해 실제로 장어들이 유리에 빨판을 붙이고 있는 광경을 보게 됐다.


후드산은 미국의 5대 만년설 산의 하나, 영국인 후드라는 선장이 발견해 이름이 후드산이라고 불리게됐다. 높이는 3426m로 오리건주 최고봉이다.


9월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해 한 여름에도 산 정상에는 눈이 쌓여 있다. 스키장이 유명하고 산 중턱 이상은 나무가 자라지 않는 경계선이 있는데 여기서는 팀버라인 이라고 부르고 있다. 산 중턱에 고풍스런 건축물 ‘팀버라인 낫지’가 있는데 1929년 미국 대공항때 루스벨트의 뉴딜정책 일환으로 인근의 목재를 활용해 지어진 건물로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다.


▲귀국


포틀랜드 공항이 작은 공항이지만 시애틀 공항에서 환승하는 관광객이 많아 아침부터 서둘러야 한다고 한다. 공항으로 이동을 시켜 주시기 위해 임용근 의원, 김병직회장과, 지승희 원장이 이른 시간에 호텔을 방문했다.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공항으로 출발했다.


방문단을 위해 약속까지 미루고 공항까지 배웅 해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포틀랜드에서 경비행기로 이동해 시애틀 공항 도착 한 후 공항 내부를 둘러보는데 외국인 관광객은 불편함이 많았다. 특히, 면세점의 규모나 운영은 역시 인천 공항이 세계적인 공항 이란 걸 실감하게 됐다. 드디어 인천으로 향하는 비행기에 몸을 싣고 이륙해 한국에 도착했다.


여주시와 세종대왕을 미국의 교류 도시와 한인동포들에게 알리려는 방문단의 노력으로 당초계획 했던 것보다 성과가 더 있었다. 무사히 모든 일정을 마칠 수 있도록 사무실에서 빈자리를 채워주신 분들과 미국에서 방문단을 위해 애써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함을 전한다.
 

 

 

 

 

여주신문  yeoju@yeoju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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