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는 동양하루살이로 인한 시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합동방제단을 구성하고 남한강변의 동양하루살이 방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지난 5월, 여주시 11개부서와 중앙동, 여흥동, 오학동주민센터, 수자원공사와 협업해 합동방제단을 구성하고 주요 임무별로 방제반, 서식지정비반, 환경정비반, 홍보반, 지원반 등 5개 반을 나눴다.

상수원 보호구역인 남한강변은 약품을 이용한 방역소독이 곤란한 관계로 시에서는 합동방제단의 물대포와 함께 지난 5월부터 3개월에 걸쳐 강변 주변에 친환경 해충퇴치기 148대를 설치 운영하고, 포집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표본조사용 포집망 26개를 설치·운영했다.

표본조사 결과 총7481g중 상동의 한 식당이 832g으로 가장 많이 포집됐으며 걷고 싶은 거리, 고려병원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포집된 식당의 경우 영월루 풀숲과 여주대교 그늘이 낮 동안 동양하루살이가 휴식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고려병원과 걷고 싶은 거리도 우거진 풀숲으로 동양하루살이가 다량 포집됐다.

동양하루살이 주로 출현하는 지역은 고려병원에서 여주대교, 오학 걷고 싶은 거리에서 현암동 법무단지까지이며 5월부터 8월말까지 다량 출현하여 주변 상가 및 주택가 시민들에게 많은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여주시 관계자는 “올해 무더위로 예년에 비해 많이 감소됐지만 동양하루살이는 워낙 단시간에 기하급수적으로 활동해 주변 상가는 물론 주민들에게 불편을 야기하고 있다.”며 “합동방제단의 협업 방제등 시의 지속적인 노력도 필요하지만, 시민 여러분께서도 주민대처요령에 동참하는 등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