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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경희 여주시장 미국 오리건주 방문기①

   
 

원경희 여주시장 등 공무원 9명은 지난 8월9일부터 19일까지 9박 11일간 미국 시카고 및 오리건주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여주쌀 등 특산물에 대한 수출 상담과 시카고 한인축제 일리노이주 나일스시 교류협의, 오리건주 멀티노마 카운티 교류재개 및 윌슨빌시 교류협의, 여주시 팀장급 리더의 해외시찰 기회부여 등의 목적으로 이루어졌다. 여주시 미국방문기에 대해 총3회로 정리했다.[편집자주]


▲K-라디오 방문


당초의 계획에는 없는 일정이었으나, 이번 미국방문을 주선해 준 K-라디오 조열 대표의 부탁으로 방문을 하게됐다.


K-라디오는 1989년 개국한 이래 지금까지 방송을 계속해 왔는데 몇 해 전 회사 사정이 어려울 때 조열 현 대표를 중심으로 운영진을 교체했으며, 다양한 장르의 음악, 동포뉴스, 종교이야기, 전문가 칼럼, 생활정보 등이 다양하게 방송되고 있다. 원경희 시장은 갑작스런 인터뷰 요청에도 마다하지 않고 우리 방문단의 방문목적과 일정, 여주시의 소개, 세종대왕 관련 역사 소개등 약 삼십여 분 방송 분량의 인터뷰를 녹음했다.
 

   
 

▲시카고 프리미엄 아울렛 방문


시카고 프리미엄아울렛은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의 시설물, 특히 주민편익 시설과 중심지 상점과의 관계 등을 벤치마킹해 아울렛과 기존 상점이 상생하고, 방문객들이 편리한 쇼핑을 해 여주를 다시 방문 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자 견학하게 됐다.


시카고 프리미엄아울렛은 시카고 외곽의 오로라시에 위치하고 있으며, 170여개의 매장에 2000여명이 고용돼 있고, 연간 약 650만명이 방문을 하고 있다.


또한, 쇼핑객 편의를 위해 숙박시설 및 고급식당 적극 안내, 가족단위 놀이시설 건립이 진행 중에 있으며, 건물과 건물사이를 캐노피로 연결해 비 또는 눈이 오더라도 편안하게 쇼핑 할 수 있도록 했다. 지역과의 상생발전 사업으로는 걷기대회, 달리기대회, 유방암퇴치 캠페인 등을 협찬하고 있었으며, 아울렛에서 발생하는 재활용품(캔류)의 판매수익금을 시에서 사용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2일차 코트라 시카고무역관 방문


여주시 특산물 수출 가능성에 대해 코트라의 전문적인 지식을 듣고 우리시의 대응전략을 구상하기 위해 꼭 방문하고자 계획했던 곳으로 이메일로 연락했으나 담당자의 한국출장으로 메일 확인을 하지 않아 불가능 할 것으로 보였다. 여기서도 조열 대표의 인맥이 위력을 발휘해 가능하게 됐다.


무역관 대표인 손수득 관장과 유석천 차장이 입구까지 마중을 나와 주었다. 무역관 회의실에서 진행된 미팅은 먼저 시카고무역관의 소개와 사업에 대한 PPT를 듣고 우리시의 특산물 수출과 관련한 문의 순서로 진행됐다.


설명을 담당한 유석천 차장은 먼저, 미국 현지에서 한국산 농산물의 수출시 가격 경쟁력이 없음을 말하면서 원품 대신 가공품 위주의 수출을 권장했다.


또한, 지자체나 농민 개인이 직접 수출관련 업무를 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으므로 농심, CJ 등 대기업 유통업체와 연계하되 소포장으로 하고 미국인 기호에 맞게 개발이 필요하다.


또한, 1차적으로 미국인을 타깃으로 하지 말고 현지 한인마트인 H마트, 아씨마트 등의 유통업계를 활용해 미국 교포를 대상으로 판매 추진하는 것이 실패를 줄일 수 있는 방안으로 삼계탕을 예로 들어 설명했다.
삼계탕은 교포들은 좋아하나 미국인의 기호와 문화적 이질감으로 소비를 꺼리고, 김치와 만두는 한인교포, 맥시칸이 선호한다는 시장조사 결과도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수출을 급하게 서두르지 말고, 한국에서 개최되는 여러 가지 수출 박람회, 전시회 등을 견학해 바이어들과 이야기를 나누어 보고 디자인이나 품질, 가격 등에 대해 조사를 거친 후 부스를 임대해 직접 판촉행사를 실시하는 방안을 제시하며, 결과에 따라 수출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시카고강 유람선 탑승견학


시카고의 대표 관광상품 중에 하나인 유람선 관람은 우리시에서 운영하는 황포돛배와 비교하기 위해 탑승 해 보기로 했다. 빌딩숲속 시카고 강을 따라 유람선이 정기 운행하고 있는데, 안내원이 동승해 지상의 빌딩근처를 지날 때 직접 스피커를 통해 빌딩의 높이, 역사, 건축가 등을 소개하는 등 현장감 있는 진행으로 관광객에게 인기가 높다.


유람선은 여러 가지 코스로 운행되는데 시카고 강 내부만 운행하는 코스, 강과 미시간 호수 모두 운행하는 코스, 그리고 미시간호수만 운행하는 코스가 있으며, 운행하는 코스도 강 좌·우측모두를 운행하거나, 한쪽만 가는 코스 등 다양한 형태로 운행하게 돼 있다.


유람선은 100여명 이상이 탑승 할 수 있는 큰 규모로 시카고 강에 인접한 유명한 건축물을 관람하기 위해 2층에 있어야 하고 여름이나 추운 겨울철에 이용객의 편리를 위해 아래층에는 선내 바(Bar)와 편의점을 혼합한 형태의 편의점이 입점해 운영되고 있다.


시카고 강 양쪽에는 특이한 건축물 들이 많았는데 그중 두개를 소개 하고자 한다. 먼저 옥수수빌딩이라 불리는 마리나시티는 1959년에 착공해 1967년에 준공된 건축물로 현대건축의 새 장을 연 건물로 외경이 다 먹고 난 옥수수를 닮았다 해 콘(Corn)빌딩이라 불린다.


60층 건물로 20층 까지는 주차장이며, 그 위로 사무실, 아파트가 위치하고, 극장, 상가, 은행 등이 입점해 빌딩 내에서 모든 일상생활이 가능해 하나의 새로운 도시처럼 느껴진다는 의미로 건물이름에 시티(City)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그 다음 건물은 한국인들도 낯익은 이름 트럼프의 빌딩이다.


한국에서 제일 높다는 63빌딩보다 무려 33층이 더 높은 96층짜리 빌딩으로 설계 당시에는 120층을 목표로 설계됐으나 건축주인 트럼프가 맘이 변해서 중간에 96층으로 준공을 했다고 한다. 또한 외국의 건물에는 대부분 광고를 하지 않는데 이 건축물만 유독 건축주(소유주)의 이름이 벽에 붙어 있다.


이름을 붙이려고 시카고 의회와 많이 싸웠다고 한다. 이름을 보면서 사전 선거운동이네 합법적이네 우스갯소리를 하게 되는 건 트럼프가 대선에 출마를 했기 때문이란다.


시카고 강은 토사유출을 막기 위해 시내의 거의 모든 구간을 옹벽으로 공사해 자연적인 느낌이 아닌 인공적인 멋이 강함을 느꼈다.


설명을 담당하는 안내원이 야경이 더 멋있다고 하면서 밤에 한 번 더 타라고 한다. 인터넷으로 검색을 해보니 그런 말이 이해가 간다.

   
 

▲시카고 한인문화회관 방문


시카고 한인문화회관은 대한민국이라는 뿌리를 잊지 않고 지키며 역사를 바로 알리기 위해 시카고 한인회 건립추진위원회에서 모금운동을 실시해 2011년 6월11일 건립 준공식을 가졌다.


넓은 부지위에 단층 건물로 건축됐는데 인근 비행장으로 인해 고도제한으로 단층건물밖에 지을 수 없었다고 한다.


넓은 면적의 한인문화회관은 여러 개의 건축물로 구성돼 있으며, 사무실과 도서관, 문화센터, 동아리방, 그리고 한국인의 발자취, 시카고 이민사 등이 전시돼 있다.


방문단의 눈길을 잡은 것은 바로 한글을 창제한 세종대왕과 명성황후의 코너였는데 세종대왕릉의 사진이 이상해 자세히 보니 영릉이 아니다. 역사를 알리기 위해 만들어진 자료라면 전시하기 전에 충분한 검토를 거쳐야 하지 않을까 생각을 해 본다


방문을 마치고 나올 때 생활 정보지를 보고 중부시장에서 전남 순천시 특산품전이 열린다고 해 다음날 일정을 중부시장을 견학하기로 하고 방문을 마무리 했다. <계속>

여주신문  yeoju@yeoju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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