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여주>시의회 상임위원회 구성 출발 ‘삐걱’

<여주>시의회 상임위원회 구성 출발 ‘삐걱’

  • 기자명 여주신문
  • 입력 2016.08.29 13:41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첫 회의서 찬반논란으로 결론 못내…

의원들간 갈등으로 파열음 우려…


여주시의회가 상임위원회 구성을 추진하기 위한 첫 번째 회의부터 의원들의 찬반논란이 일면서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다.


시의원과 주민들에 따르면 상임위원회 구성을 두고 지난 23일 열린 의정의 날에 논의가 이뤄져 찬반이 대립하는 가운데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상임위원회를 구성하자는 의원들은 의회의 전문성을 통해 정책 제도 개선과 대안에 더 많은 성과를 낼 수 있는 만큼 위원회는 빨리 하면 빨리 할수록 좋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반대를 주장하는 의원들은 현재 인원으로 충분히 전문성을 갖고 의정활동을 하고 있으며, 의장, 부의장을 제외한 1명의 의원만이 상임위원이 되지 못하는 모순이 있기 때문에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현재 상임위원회 구성을 찬성하는 의원은 이상춘, 박재영, 이영옥 의원이며, 반대는 김영자, 윤희정, 이항진 의원이다. 이환설 의장은 아직 입장을 표명하고 있지 않고 있다.


현재 상임위원회 구성을 두고 여러 의견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표결로 결정할 경우 시의회가 파열음 등 잡음이 발생해 주민들의 비난에 대상이 될 수 있는 상황이다. 이런 이유로 일부 의원은 표결이 아닌 합의로 상임위원회 구성을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주민들은 선출직인 의원들 사이에서 위원장과 간사를 두고 첨예한 대립을 예상하고 있다.


이는 간사라는 직책을 맡으면 유권자인 주민들 사이에서 평가 절하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위원회에 탈락한 의원의 반발로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결국 이날 첫 회의에서 의원들의 입장만 확인하고 타 시·군의 위원회 운영을 참고해 다음회의 때 논의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이환설 의장은 “(상임위원회 구성은)동료의원들이 현명하게 판단해 주민들을 위한 방향으로 결정할 것이며 이를 존중하겠다.”며 “(상임위원회가 구성되면)위원장 선출은 의원들과 충분한 대화와 조율을 통해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여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기사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