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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맛있는 포도가 익어가는 ‘명성농장’

<여주>맛있는 포도가 익어가는 ‘명성농장’

  • 기자명 여주신문
  • 입력 2016.08.29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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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콤 달콤 맛있는 포도 드시러 오세요

   
▲ 명성농장의 김금선 여사와 안병은 대표가 잘 익은 포도를 수확하고 있다.

포도를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까? 남녀노소 나이불문 누구나 손쉽게 먹을 수 있고 특유의 달콤함으로 사랑받는 포도. 그러한 포도가 맛있게 익어가는 곳이 있다.


무더운 올해 여름 고생은 심했지만 덕분에 포도는 유난히 달고 크게 열렸다. 명성황후로 향할 때 지나치는 능현동 근처 도로에서부터 포도의 달달한 향기가 진동을 하고, 단 내가 가시지 않는 곳이다.


그곳은 바로 여주시 능현동 199-2 ‘명성농장’(대표 안병은, 김금선)이다.


명성농장에서는 ‘조생종 캠벨’이라는 품종의 포도가 재배되고 있으며, 25일부터 본격적으로 수확이 이루어져 4kg 1만5000원, 5kg 2만 원에 판매되고 있다.


안병은 대표가 이곳에서 포도 농사를 짓게 된 것은 13년 전이다. 여주가 고향인 안 대표는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농사일을 꿈꿔왔다.


그러던 중 23년간의 직장 생활을 접고 지금의 농장 부지를 매입하기 시작해 3305㎡에 포도나무를 심기 시작했다.


안 대표와 부인 김금선씨는 포도농사를 지으면서 농약은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 부부만의 비법이 담긴 영양제를 만들어 시기별로 나무에 뿌려준다. 또, 포도나무에 필요한 칼슘도 직접 만들어 사용하고 있다.


처음부터 포도농사가 잘된 것은 아니다. 직장을 다니며 포도농사를 짓고 싶다는 마음으로 농사를 시작했지만 2년 동안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그래서 안병은 대표는 여주시농업기술센터의 김완수 전 소장과, 정건수 팀장의 도움으로 포도에 관한 지식을 넓혀왔다.


모든 농사가 그렇듯이 그 작물에 대한 기본지식이 밑바탕이 돼야만 그 작물 분야에서 성장 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그렇게 하나씩 하나씩 포도에 대해 알아가면서 모든 열정을 포도에 쏟아와, 지금은 포도의 명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렇게 명성농장의 포도가 소비자들로부터 인기가 많은 것은 안전하면서도 저렴하고, 심지어 맛까지 좋아서 추석 기간에는 줄을 서서 사야할 정도로 인기가 좋다. 과즙도 많고 오래도록 시들지 않는 특징 덕분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재배하는 포도 품종은 캠벨로 육질이 질긴 편이지만 껍질이 잘 벗겨지고 과즙이 많은 특성이 있어 생으로 먹을 때 가장 맛있다. 새콤달콤한 특유의 맛으로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선호하는 품종이기도 하다.


맛있어서 자꾸 먹게 되는 포도. 수입산 포도들은 끝 맛이 없어서 금방 질리지만, 명성농장의 포도는 끝 맛이 달아서 계속 먹게 된다.


이렇게 중독성 강한 포도는 몸에도 좋다. 우선 미네랄이 풍부한 알칼리성 식품으로 주석산, 구연산, 포도산, 타닌, 칼륨, 철분, 비타민 등이 풍부하고 항암작용을 하는 레스베라트롤도 많이 들어있다. 그래서 포도는 피로회복과 피부미용, 소화불량과 식욕부진에 좋다.


안병은 대표는 “소비자들이 포도를 선택할 때 포도알의 색이 선명하고 진하면서 특유의 향이 살아있어야 싱싱한 녀석이다. 또한 포도껍질에 하얀 분이 잘 배어있는 게 좋다.”고 말했다.


또한, “사람들은 포도의 하얀 분을 농약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포도속의 당분이 껍질로 나와 굳은 것이다. 그래서 분이 잘 남아있는 포도는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신선하고 깨끗한 포도라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안병은 대표는 “앞으로 건강이 허락하는 만큼 정직하게 농사를 지어 안전하고 맛있는 포도를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고 싶다.”며 “많은 사람들이 명성농장의 포도 뿐 만 아니라 다른 포도들도 사랑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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