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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어르신 건강챙기는 '한가람 수지침 봉사회'

<여주>어르신 건강챙기는 '한가람 수지침 봉사회'

  • 기자명 여주신문
  • 입력 2016.08.12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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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희 회장, “봉사는 나를 온전히 내려놓고 타인에게 도움 주는 것”

   
▲ 한가람 수지침 봉사회 김순희 회장(사진 우측 세 번째)이 회원들과 더불어 어르신들을 향한 따뜻한 마음을 하트에 담아 표현하고 있다.

여주신문은 여주시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해 지역사회 발전과 남다른 봉사정신으로 보이지 않는 곳곳에서 따뜻한 여주시를 만들어가는 여주 봉사단체들의 활동상을 기획 연재하고 있다. 이번호에는 흥천면 지역에서 수지침요법으로 봉사하는 ‘한가람 수지침 봉사회’를 만나봤다.


한가람 수지침 봉사회(회장 김순희)는 지난 2007년 결성돼 흥천면 어르신들을 비롯해 주민들에게 수지침요법으로 봉사 하고 있는 전문봉사단체이다.


처음 결성 당시 주민자치센터 학습프로그램 수지침 중급반을 수료한 회원들이 봉사에 뜻을 갖고 시작해 현재는 10여명의 회원이 매주 수요일 오전마다 흥천면 문화복지센터(복지회관)에서 인근 각지에서 찾아온 어르신들에게 수지침요법과 서암뜸을 해드리고 있으며 흥천면 체육대회나 마을별 경로잔치 등도 빠지지 않고 봉사에 앞장서고 있다.


수지침은 질병의 치료로도 이용하고 있으며 인체의 기능조절이나 현대의학의 보완요법으로까지 확대 이용되고 있다. 또 각종 수술 후유증 처치에 이용되고 있으며 알코올 중독, 니코틴 중독, 약물중독, 만성피로증후군 등의 해소, 피로의 예방과 처치 등에도 이용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러한 수지침요법을 처음에는 무슨 큰 효과가 있을까 반신반의 하던 어르신들도 지금은 많을 때는 50명이 찾아오기도 하며 매주 평균 20여명이 수년째 매주 수요일 어김없이 흥천면 문화복지센터를 찾아 이들의 봉사를 반기고 있다.


한가람 수지침 봉사회 회원들이 그 누구보다 수지침 봉사에 앞장서며 열심히 봉사를 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대부분의 회원들이 수지침을 통해 건강을 회복하고 체질이 바뀌는 경험을 직접 체험했기 때문이다.
회원들은 다른 사람들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만큼 일주일에 두 번씩 모여서 연구하는 등 지금도 끊임없이 강사를 통해 배우고 있다. 서울에서 열리는 세미나에도 열성적으로 찾아가는 등 봉사를 위한 재능을 갈고 닦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한가람 수지침 봉사회 김순희(60) 회장은 “봉사는 내 이익을 생각하지 않고 타인에게 보탬이 되는 것이 봉사”라고 말한다. 나를 온전히 내려놓고 도움을 주는 것이 봉사라는 뜻이다.


30대부터 부녀회장을 하면서 마을의 어려운 사람들뿐 아니라 온갖 마을의 대소사를 챙겼던 김 회장은 농가주부모임, 농협고향주부모임, 주민자치위원 등 지역을 위한 봉사 단체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지금은 이장으로서 마을 살림을 살뜰히 챙기고 있다.


그는 “나 역시 수지침요법을 통해 삶의 의욕을 갖게 됐고 봉사를 통해 감사하는 마음도 더 크게 가지게 됐다”며, “아프셨던 어른들이 수지침요법을 받으시고 좋아졌다는 소리를 들을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가지 안타까운 점은 어르신들이 수지침요법으로 건강해진다고 하니까 일부 한의원에서 우리가 하는 수지침요법 봉사가 불법이라고 신고하는 등 봉사를 방해하는 경우가 많다. 지난 2000년 4월25일 대법원의 확정 판결문에도 (전략)‘대가성 없는 수지침시술은 의료법 위반 아니다’라고 한 만큼 봉사를 더 이상 방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순희 회장은 “내 자신이 수지침으로 건강할 수 있으니 죽기 전까지는 주민들의 건강을 지켜주는 봉사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수지침 봉사가 다른 봉사와는 달리 재료비가 많이 든다. 앞으로 재료비를 지원받아 흥천면 뿐 아니라 다른 지역서도 어르신들에게 수지침 봉사를 할 수 있게 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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