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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한국희망연맹

<인터뷰>한국희망연맹

  • 기자명 여주신문
  • 입력 2016.07.15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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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사각지대 소외된 이웃에게 ‘희망’ 전하는 봉사단체

   
▲ 한국희망연맹 황순옥 회장(맨앞 우측서 두번째)이 회원들과 더불어 봉사에 더욱 앞장서겠다는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황순옥 회장, “봉사는 어려운 이웃 지나치지 않는 따뜻한 마음과 관심”

여주신문은 여주시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해 지역사회 발전과 남다른 봉사정신으로 보이지 않는 곳곳에서 따뜻한 여주시를 만들어가는 여주 봉사단체들의 활동상을 기획 연재하고 있다. 이번호에는 집짓기 및 집수리 봉사로 희망 전하는 ‘한국희망연맹’을 만나봤다.

 

여주시에 중앙본부를 둔 비영리 사단법인 한국희망연맹(회장 황순옥)은 2010년 2월에 창립돼 여주에서만 300여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전국 각 지부에서 2000여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는 집짓기 및 집수리 봉사에 앞장서는 단체이다.


한국희망연맹은 집수리 봉사활동 외에도 홀몸어르신 가정 보일러 수리·교체, 장애가정 옥상방수공사 및 내부수리, 청소봉사, 반찬봉사 등 우리 주위의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어떠한 봉사도 가리지 않고 앞장서 노력봉사를 하고 있다.


특히, 매스컴에 종종 보도되는 쓰레기가 가득한 집 등을 실제로 자주 접하고 앞장서서 치우는 등 힘들고 남들이 외면하고 꺼려하는 일도 마다하지 않고 하다 보니 봉사단체중에서도 가장 모범적인 봉사단체중 하나로 인정받고 있다.


처음에는 정부나 지자체의 지원 없이 순수하게 회원들이 십시일반 정성을 모아 봉사활동을 시작했지만 봉사의 특성상 집수리를 위해서는 많은 부자재와 도구, 그리고 가구나 보일러 등 지원해줘야 할 물품들이 상당하다 보니 재정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다가 농어촌 주거환경개선 사업을 주력으로 펼치고 있는 ‘다솜둥지복지재단’의 든든한 후원을 얻게 돼 지금은 매달 1~3가정의 집을 수리해 주거나 새로 지어주고 있다.


한국희망연맹은 무조건 어려운 이웃이나 집이 낡았다고 대상자를 선정하지 않는다. 기초생활 수급자를 비롯해 제도권 안에서 복지혜택을 받는 이들 보다는 차상위계층 등 복지사각지대에 놓여, 전혀 지원을 받지 못해 큰 어려움을 겪는 대상자들을 선정 발굴해 이들에게 꼭 필요한 도움을 주고 있다.


일찍부터 봉사에 즐거움을 깨달아 더 나이를 먹기 전에 의미 있는 일을 해보자는 마음으로 뜻 있는 사람들과 함께 한국희망연맹을 창립한 황순옥(59) 회장은 봉사는 어려운 이웃을 그냥 지나치지 않는 따뜻한 마음이자 관심이라고 강조했다.


집수리나 집 청소 봉사를 나갔던 대상자들이 이불이 필요하면 집에 있는 이불을 아낌없이 가져다주어 항상 집에 이불이 부족하다는 황 회장은 봉사는 남을 돕는 것이지만 그만큼 내가 행복을 얻기 때문에 무엇보다 즐거운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봉사를 하면서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집수리나 집짓기 봉사를 하고나면 건축폐기물 등 쓰레기가 많이 발생하는데 이 부분을 자체적으로 해결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는 이것만큼 여주시나 읍면동에서 지원을 통해 해결해줬으면 한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이어서 “평소에 회원들이 버려진 가구를 수집해 청소하고 재활용해 필요한 대상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는데 이를 제대로 보관할 장소가 마땅하지 않다.”면서, “여주시가 자원봉사자들을 위한 회관이나 공간을 마련해 공동으로 물품을 보관할 수 있는 장소가 하루빨리 생기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어려운 이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봉사단체로 자리매김하며 계속해서 생활 속의 봉사인으로 살아가고 싶다는 황순옥 회장은 주위에 소외되고 어려움에 처한 이웃들이 있다면 주저 없이 한국희망연맹으로 연락해 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감사할 분들이 너무 많지만 한국희망연맹 중앙본부에 물심양면 많은 도움을 주는 이충우 자문위원, 김규배 자문위원, 서정률 자문위원, 오성길 고문위원에게 특별한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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