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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여주시여성예비군

<인터뷰>여주시여성예비군

  • 기자명 여주신문
  • 입력 2016.07.08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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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안보지킴이 역할 톡~톡~ ‘여주시여성예비군’

   
▲ 여주시여성예비군 박선홍 소대장이 지역안보와 봉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박선홍 소대장, “봉사는 타인에게 희망 갖게 해주는 것”

여주신문은 여주시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해 지역사회 발전과 남다른 봉사정신으로 보이지 않는 곳곳에서 따뜻한 여주시를 만들어가는 여주 봉사단체들의 활동상을 기획 연재하고 있다. 이번호에는 지역안보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여주시여성예비군’을 만나봤다.

여주에서 열리는 큰 행사나 축제 등을 방문 했을 때 멋진 군복을 입고 익숙한 손놀림으로 주차 지도나 행사 안내를 하고 있는 봉사자들이 있다. 그런데 유심히 살펴보니 당연히 남성들이라고 생각했던 이들이 모두 여성들이어서 놀란 적이 한 번쯤은 있었을 것이다. 바로 여주시여성예비군 소대원들이다.


여주시여성예비군은 지난 2006년 1월 본부대, 의료구호대, 급식지원대, 기동홍보대 등 4개 분대 소대원 53명으로 성남시에 이어 경기도에서 두 번째로 창설됐다.


지금은 34명으로 소대원들이 줄었지만 20대부터 50대로 구성된 소대원들은 타 지역 어느 여성예비군과 견주어도 손색없을 정도로 훌륭하게 맡은바 임무를 수행해 내고 있다.


여성예비군 소대는 전시에 향토방위 작전수행, 전투 근무지원 활동, 급식지원, 환자구호 활동 등을 수행하기 위해 매년 6시간씩 예비군 훈련을 받고 있으며, 지역예비군 훈련에도 동참하고 있다.


무엇보다 여성예비군의 가장 큰 역할은 군대라는 경직된 조직에 여성의 섬세함을 불어 넣는 일이다. 여주시여성예비군은 현재 연양동에 위치한 3901부대 2대대에서 의료봉사부터 김장철 김장봉사까지 안살림을 책임지고 있다.


특히, 군복무를 하고 있는 결손가정 장병 및 관심사병과 1대1 자매결연을 맺어 고민상담은 물론이고 때로는 엄마처럼, 때로는 이모나 누나처럼 챙겨주고 다독여줘 전 장병이 무사히 군복무를 마치도록 돕는 막중한 일을 하고 있다.


또한 평상시에는 각종 사회봉사활동을 펼침으로써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있는 여주시여성예비군은 올해부터 자원봉사센터의 지원을 받아 매월 둘째, 넷째 주 수요일 신청한 읍면동 마을을 찾아가 어르신들에게 국수를 삶아 따뜻한 한 끼를 대접해 드리고 있다.


여주시여성예비군 박선홍(52) 소대장은 2014년에 예비군에 지원해 올해로 3년밖에 안 됐지만 평소 수많은 단체에서 봉사하고 있는 점이 인정돼 부소대장으로 입소해 현재는 당찬 소대장으로 여주시여성예비군을 이끌어 가고 있다.


10여년 전 딸이 초등학생에 입학해 녹색어머니회를 통해 처음 봉사활동에 발을 들여 놓게 된 박 소대장은 일 때문에 집에 자주 오지 못하는 남편을 대신해 아빠의 빈자리를 채워주기 위해 아이들과 같이 할 수 있는 다양한 봉사활동을 찾으면서 봉사의 기쁨을 알게 됐다.


박 소대장은 어려서부터 자녀들에게 자연스럽게 봉사하는 습관을 길러주면 어려운 사춘기도 겪지 않고 지나간다며 어르신들에게 봉사를 하며 예의도 배우고 자녀들 스스로도 보람과 만족감을 느껴 봉사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봉사는 희망이다. 타인에게 희망을 갖게 해주는 것 그것이 봉사다”면서 “그렇기에 더불어 사는 세상에서 남을 위한 봉사는 꼭 필요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래서 봉사를 멈출 수 없고 봉사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고 어느새 삶이 됐다고 했다. 아울러 봉사하면서 더 젊어지고 행복해진다며 봉사의 필요성을 쉼 없이 설명했다.


박선홍 소대장은 “앞으로도 여주시여성예비군 모든 소대원들은 지역의 국가안보 지킴이로서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고 더 많은 사람들이 행복해 지도록 지역사회 봉사에도 최선을 다 하겠다.”면서, “여성예비군에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 또한 지금까지 편하게 봉사할 수 있도록 배려해준 남편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꼭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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