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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여주시교육강사단봉사에 대해 똑 부러지게 알려주는 봉사자들

   
 

정윤경 회장, “누구나 잘 하는 것, 남 위해 실천하면 그것이 봉사”


‘여주시교육강사단’은 초·중·고교 등 학교를 비롯해 기관·사회단체, 자원봉사단체 등 봉사와 연계된 곳이면 어디든 찾아가 봉사에 대한 소양교육과 심화교육 등의 강의를 하는 봉사단체이다.


봉사를 생각하고 있지만 막상 어떻게 봉사를 해야 할지 모를 때, 또한 점수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봉사를 의무적으로 하는 학생들에게 봉사에 대한 개념부터 봉사를 하는 방법, 봉사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기쁨과 만족감 등 강의를 통해 체계적으로 알려주는 교육과 봉사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저력 있는 봉사단체이다.


여주시자원봉사센터 교육코디네이터로 불리는 여주시교육강사단은 지난 2012년에 발족해 현재 5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회원수는 많지 않지만 강의라는 봉사 활동의 특성상 개개인이 활동하다 보니 어느 단체 못지않은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3월과 8월 등 학기초에는 강의 의뢰가 집중적으로 몰리기 때문에 이때는 월 5회 강의를 나가기도 하며 연평균 개인당 40~50회 정도의 교육 봉사를 하고 있다.


최근에도 여주대학교, 결혼이주민 여성자원봉사자, 여주중, 점동고, 실버봉사단, 가족봉사단 등 다양한 연령층의 대상자들에게 강의를 나간 이들은 유치원 유아들부터 80세 어르신들에게 이르기까지 어디든 강의가 들어오면 마다하지 않고 나가고 있기 때문에, 수시로 모여서 스터디를 하고 각 연령대에 맞는 교안을 직접 작성하며 강의 방법과 정보 등을 나누고 있다.


여주시교육강사단을 이끌고 있는 정윤경(39) 회장은 2013년 한 봉사단체에 들어가 활동을 하면서 봉사에 대한 강의를 듣게 돼 교육강사단과 인연을 맺게 됐다.


정 회장은 아이들을 가르치는 직업이다 보니 자신의 재능을 통해 또 다른 봉사를 할 수 있겠다 싶어서 이듬해 여주시교육강사단에 지원했다. 당시 동기가 15명이나 됐지만 결국 끝까지 남은 사람은 정 회장 혼자뿐이었다. 여럿이 함께 하는 봉사단체와는 달리 모든 강의를 혼자 나가 수많은 사람들 앞에 서야 하다 보니 쉬운 일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때문인지 현재 5명의 회원들 모두 직업은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교육 관련 분야에 종사하고 있다.


그는 “모든 교육이 그렇듯이 봉사 교육도 당장 효과가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기초부터 심화까지 오랫동안 교육을 하는 것이 중요한데 대부분 1회성 교육으로 끝나버리는 경우가 많아 안타깝고, 또 강의를 듣는 봉사자들도 의례 들어야 하는 절차 정도로만 생각해 열심히 준비한 강의에 집중하지 않을 때 많이 속상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함께 봉사를 실천하는 봉사자로서 강사에 대한 작은 배려가 더 큰 봉사의 기쁨을 주고받을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처음 기초 교육 강의를 나갔던 학생들이 몇 달 후 심화교육을 하러 다시 갔을 때 잊지 않고 기억해줄 때, 이미 봉사의 달인이 되셨을 법한 나이 지긋한 어르신이 봉사하는 법을 잘 배웠다고 고맙다는 말을 전할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는 그는 자신의 강의를 통해서 봉사자들이 더욱 봉사에 대해 깊이 생각하며 봉사의 방향을 설정하고 봉사를 실천하기 때문에 언제나 사명감을 갖고 강의에 임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무엇보다 유아들이나 어린 학생들을 상대로 교육을 할 때 더욱 강의에 신경을 쓰는데 그것은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봉사에 대해 배우고 봉사정신을 싹틔우게 되면 평생 봉사를 실천하는 봉사자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갖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요즘 학생들은 봉사시간 60시간을 의무적으로 이수해야 하며 대학입시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 학생들이 단순히 점수를 위해 봉사하는 것이 아닌 봉사의 참 의미를 배울 수 있도록 언젠가는 봉사수업이 학교 정규수업이 됐으면 하는 바람을 전했다.


정 회장은 “지금은 예전처럼 가진 자만이 수동적으로 봉사하는 시대가 아니다. 누구든지 내가 좋아하고 원하는 것을 통해 봉사 할 수 있는 시대가 됐다. 마음만 있으면 연령불문하고 언제 누구나 봉사할 수 있으며, 봉사를 크게 생각하면 어렵지만 누구나 쉽게 하면서 실천하는 것이 봉사”라며, “아이들도 봉사를 하면 만족감이 높아지고 이를 통해 아이들의 자존감이 높아져 결국 봉사를 통해 자신이 중요한 사람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는데 이러한 것을 느끼도록 이끌어 주는 것이 우리들의 역할이다.”고 힘주어 말했다.


전문 강사 못지않게 봉사에 대한 끊임없이 열변을 토하는 정 회장의 봉사에 대한 열정을 듣다 보니 당장 봉사를 시작해야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정윤경 회장은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서 학교에서 여주시교육강사단을 더 많이 활용해 줬으면 좋겠고, 또 교육을 통해 봉사하고픈 봉사자라면 교육강사단 문은 언제나 열려있으니 주저하지 말고 함께 봉사에 동참하자.”고 말했다.


이어서 “남 앞에서 하는 강의가 어렵고 힘들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봉사라고 생각하면 이보다 즐거운 봉사는 없다. 누구든 열정과 사명감을 가지면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여주신문  sufi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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