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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여주자원봉사센터 화요봉사회노인복지시설 어르신 목욕봉사 우리가 ‘베테랑’

   
▲ 화요봉사회 김미용 회장(가운데)이 이달순 총무, 오태술 회원과 커다란 하트를 만들어 어르신들에게 마음을 전하고 있다.

김미용 회장, “봉사는 하면 할수록 그 보람과 즐거움에 중독 돼”


화요봉사회는 여주시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해 노인복지시설을 방문 목욕봉사를 펼치는 봉사단체다.


2002년에 발족해 올해로 14년째 그 힘들고 어렵다는 목욕봉사를 꿋꿋이 이어가고 있는 화요봉사회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매주 화요일마다 봉사를 하고 있다.


어떻게 보면 참 쉽게 이름을 지었다고 생각되지만 시설을 방문해 거동이 불편한 어른들에게 목욕봉사를 하다 보니 이분들에게는 정해진 요일에 변함없이 꾸준히 봉사를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기에 이러한 이름으로 봉사단명이 됐다.


화요봉사회는 목욕봉사뿐 아니라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해 웃음 치료나 민요 공연 등 어른들에게 즐거움을 드리기 위해 힘쓰고 있으며, 또한 회원들 스스로 음식을 직접 만들어 가서 어르신들을 대접하는 봉사 활동도 하고 있다.


그렇다 보니 이들이 찾아가는 노인복지시설의 어르신들은 누구보다 화요봉사회를 손꼽아 기다리며, 회원들도 매주 어르신들을 만나 피부와 피부를 맞대며 봉사하다 보니 이제는 부모자식처럼 살가운 관계가 됨은 물론 고향에 계신 할머니 또는 부모님이 생각나 매순간 봉사에 더욱 최선을 다하고 있다.


40대부터 8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20여명의 회원들이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화요봉사회는 이렇듯 다양한 연령층 덕분에 무엇보다 회원들 간의 결속력이 남다르다.


인생을 훌쩍 살아온 나이 많은 선배 회원들은 아직은 살아갈 날이 많은 젊은 회원들을 챙기며 봉사에 대한 이야기뿐 아니라 인생을 살아가는 삶의 지혜를 나누며 든든한 인생 선배로서의 역할도 다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화요봉사회는 어르신들을 위한 목욕봉사 외에도 시각장애인, 교통장애인 들을 위한 봉사에도 앞장서고 있어 이들 장애인들이 행사를 하거나 이동이 필요할 때 언제나 발 벗고 나서고 있다.


아울러 겨울에는 후원을 받아 연탄나눔 봉사도 하고 있는데 지난 겨울에는 나은간판의 안재훈 회원이 선뜻 100만원을 후원해 저소득층과 시각장애인 가정에 따뜻한 연탄을 전달할 수 있었다.


이렇듯 화요봉사회는 주로 목욕봉사를 하고 있지만 봉사가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 달려가 즐거운 마음으로 다양한 봉사를 하다 보니 주위에서는 ‘만물봉사단’이라는 애칭도 붙여주었다.


화요봉사회를 이끌고 있는 김미용 회장(51)은 처음에는 보름동안 밥도 제대로 못 먹을 정도로 힘들었지만 점차 봉사의 매력에 빠지게 되면서 지금은 봉사를 안 하고는 견딜 수 없는 봉사 중독자가 됐다.


김 회장은 “처음 만날 때는 어르신들이 기력도 없으시고 표정도 어둡다가도 목욕을 시켜드리고 나면 환하게 웃는 모습이 너무나 아름답게 느껴져 다음 봉사를 안 갈수가 없다”면서, “그 해맑은 환한 미소를 보기 위해서 매주 봉사를 계속하게 된다.”고 말했다.


어르신들이 목욕을 끝내고 나면 따뜻하게 손을 잡아주시며 화요봉사회가 최고라고 말씀하실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는 그는 “이제는 봉사가 몸에 배서 봉사를 안 하면 그게 더 이상하고 봉사는 하면 할수록 그 보람과 즐거움에 중독돼, 남들은 힘들다고 말하는 목욕봉사지만 건강이 허락하는 한 죽기 전까지 계속 봉사할 생각이다.”고 밝혔다.


이어서 “늘 수고하고 애써 주시는 화요봉사회 회원 모두에게 너무나 감사드리고, 무엇보다 지금까지는 물론 앞으로도 계속 봉사를 할 수 있도록 이해해주고 뒤에서 물심양면 든든한 지원자가 되고 있는 남편에게 너무 고맙고 사랑한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여주신문  sufi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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