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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뷰티피킹 봉사동아리 신해숙(56)회장

<여주>뷰티피킹 봉사동아리 신해숙(56)회장

  • 기자명 여주신문
  • 입력 2016.05.20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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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 미소로 천상의 하모니 선사하는 ‘우쿨렐레 봉사단’

   
 

여주시자원봉사센터에 소속된 자원봉사 동아리 중에서 아름다운 음악선율뿐 아니라 행복한 천사 미소로 더욱 인기를 끌고 있는 ‘뷰티피킹’(회장 신해숙)은 우쿨렐레(ukulele)로 공연 봉사를 하는 동아리다.


뷰티피킹 동아리는 지난 2014년 2월 여주시자원봉사센터에서 진행한 우쿨렐레 교육과정을 일주일에 2회씩 3개월간 배워 수료한 30대에서 60대까지 15명의 여성 회원들이 그해 5월 창단해 지금까지 공연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다.


동아리 이름의 뜻은 영어의 아름다움이라는 뜻의 ‘뷰티(Beauty)’와 우쿨렐레 등의 악기에서 줄을 튕기는 것을 뜻하는 ‘피킹(Picking)’을 합성해 아름다움을 연주하는, 또는 연주하는 아름다운 사람들이란 의미가 담겨있다.


이러한 이름처럼 뷰티피킹 동아리는 2014년 6월 가남읍에 위치한 베스트요양원에서의 첫 공연을 시작으로 한 달에 1~2회 요양원, 경로당, 복지관 등 주로 노인복지 시설을 방문해 어르신들에게 아름다운 음악과 즐거움을 전해주고 있다.


특히,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10여곡의 노래를 선정해 우쿨렐레뿐 아니라 카혼, 오카리나 등 다양한 악기로 멋진 공연을 펼친 후에는 어르신들의 손을 한 분 한 분 잡아드리며 따뜻한 온정을 나누는 것도 잊지 않고 있다.


뛰어난 연주 실력도 인정받아 여주에서 진행되는 평생학습주민자치축제, 공감축제, 너나들이 축제, 장애인의 날 축제, 도자기축제 등 다양한 축제의 오프닝 공연에도 초청되고 있어 5월이나 10월 행사가 많은 달에는 3~4회의 공연도 하고 있다.


이들의 연주 실력은 창단 첫 해 참가한 경기도 행복농촌콘서트 장기자랑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면서 이미 입증을 받았다. 당시 심사위원들의 심사평이 ‘마치 한 폭의 수채화를 닮은 팀’이라는 찬사를 받을 정도로 실력뿐 아니라 행복하고 환한 미소로 보는 이들에게 또 다른 기쁨을 전달하는 행복 메신저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동아리 회원 모두의 표정에 행복과 기쁨이 넘치는 이유는 음악이라는 재능을 통해 봉사를 할 수 있다는 즐거움이 무엇보다 크기 때문이다. 그래서 언제나 천상의 하모니를 전달 할 수 있도록 남들이 쉬는 매주 일요일 마다 모여 땀방울을 흘리며 공연 연습을 하고 있다.


성당을 다닌 덕에 30대부터 봉사의 즐거움을 알게 된 신해숙 회장은 결혼 후 직장생활로 바쁘다보니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이어갈 수 없었다. 그러다가 2013년 갑상선 수술을 하며 우울한 나날을 보내던 중 틈이 나는대로 자원봉사를 나갔던 자원봉사센터에서 우쿨렐레 교육과정을 한다는 것을 접하게 됐고, 이를 통해 다시금 원하던 봉사 활동을 정기적으로 하며 지쳤던 자신의 몸과 마음이 먼저 치유 되는 경험을 했다. 그래서 매순간 공연을 보러온 모든 이들도 음악을 통해 힐링 되도록 최선을 다해 멋진 공연을 펼치고 있다.


신해숙 회장은 “봉사는 나보다 이웃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으로 내가 가진 것을 나누는 ‘나눔’이라고 생각한다.”며 “그 나눔을 통해 서로가 행복해지는 것이 진정한 봉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어르신들을 위한 공연뿐 아니라 꿈을 키우는 아이들을 찾아가는 공연도 구상 중에 있다.”면서 “아직 3년밖에 안된 봉사 동아리지만 30년 넘도록 오래오래 봉사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더욱 봉사에 앞장서며 이 사회가 밝아지는데 작은 도움이 되는 봉사 동아리로 남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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