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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橫說竪說>여주양평 선거구 국회의원에 바란다

<橫說竪說>여주양평 선거구 국회의원에 바란다

  • 기자명 여주신문
  • 입력 2016.04.15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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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변은 없었다. 여당의 텃밭인 여주양평의 유권자들은 새누리당의 손을 들어줬다.


제20대 총선이 끝난 지난 14일 직장에 출근한 회사원들은 의외의 전국적인 총선 결과에 놀라워 하면서도 국민의 민심을 무겁게 받아들여 제20대 국회가 잘 해주길 바란다는 기대 섞인 말들을 쏟아냈다.


이번 총선에서 최대 180석까지 내다보며 여유로운 승리를 예상했던 새누리당은 122석에 그쳐 123석을 얻은 더불어민주당에 제1당 자리를 내줬다.


더불어민주당은 수도권과 서울 강남, 부산 등 일부 야당 텃밭에서 선전했지만, 전통 강세 지역인 호남 지역구를 국민의당에 대거 빼앗기기도 했다.


그러나 주변에서 들리는 말 중에 가장 공감되는 것은 야당이 잘해서 뽑힌 것 아니라, 여당이 그동안 잘 못 했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왔다는 얘기다. 앞으로 정치인들이 이런 국민의 뜻을 알고 열심히 일해야 한다.
 

우리나라 경제는 현재 위기에 놓여 있다. 저녁만 되면 여주 곳곳에 불 꺼진 가게부터 먼저 눈에 들어온다.

일반 시민의 소비 심리도 얼어붙었다. 당장은 괜찮을지 몰라도 언제 심각한 경제 위기 상황이 닥칠지 모른다는 염려에 돈을 쓰지 않고 있다.


그렇다보니 지역의 기업이나 경제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어두운 경제 전망 때문에 모두가 허리띠부터 졸라매고 있다. 기업유치, 창업, 신규채용은 줄어들고, 실업자와 취업 준비생만 늘어 간다.


국회의원은 경제에 관심이 없는 것일까? 국민이 피부로 느끼는 경제 위기 신호와 지역 성장의 발목을 잡는 규제가 국회의원에게는 보이지 않는 것일까?


총선을 앞둔 얼마 전 한 지인을 만났다. 그는 가족 중 한사람이 선거에 출마하는 것을 보면서 돈, 시간, 인력이 많이 드는 선거를 치르고 나면, 당선자는 유권자보다 자신을 지원해 준 사람부터 챙긴다고...... 그의 말이 더는 사실이 아니길 바란다.


당장 나를 도와준 사람이기에 마음만은 그들을 먼저 챙겨주고 싶은 마음도 들겠다. 하지만 자신의 소중한 한 표를 자신에게 행사한 유권자의 마음도 충분히 헤아려야 한다.


유권자는 선거 후에도 눈을 크게 뜨고 지켜볼 것이다. 국회의원은 눈과 귀를 활짝 열어서 주민들과 기업 애로 사항을 듣고 이를 최대한 반영해야 한다.


또한, 여주양평 선거구 국회의원 뿐만 아니라, 광역의원, 기초의원 모두가 선거표심을 그대로 받아들여야 한다.


이제 미래를 대비해 철저히 지역을 위해 헌신하고 노력해야 한다. 그래야만 차기에 여주양평시민의 선택을 받을 수 있기때문이다. 정치인들의 변화와 개혁을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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