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미정(기자) |
자유학기제의 목적은 학생들이 보다 나은 진로와 적성을 찾고자 진로탐색, 동아리, 예술문화, 선택프로그램 활동 등을 통해 다양한 직업군을 경험하고, 다양한 동아리 및 체험 활동으로 창의적인 생각을 유도해 내는 것이다.
따라서 모든 자유학기제 과정은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아이디어를 내고,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하도록 격려해야 한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학생들이 기본 교과 수업에서도 적극적 참여와 발표를 할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한다.
하지만 지역 내 학생들의 다양한 욕구와 관심사들을 한 학기에 모두 충족할 수는 없다. 또한, 학생들이 창의적인 활동을 할 수 있는 인프라도 턱없이 부족한게 사실이다.
현재 여주교육지원청은 성공적인 자유학기제 운영을 위해 163개의 기관 및 체험관과 업무 협약을 맺었지만, 대부분이 농촌, 문화체험, 도자기 체험, 역사체험 활동 등으로 개수 만 많을 뿐, 이와 같은 활동들은 여주가 농어촌복합도시이기 때문에 학생들이 자유학기제가 아니더라도 언제든 접할 수 있는 활동이다.
학생들이 정말로 원하고, 실질적인 도움과 창의적 생각을 이끌어 낼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더 많이 발굴하고, 개발되어야 한다.
또한, 담임교사 혼자 자유학기제라는 모든 숙제를 풀어내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홍보를 통해 학생들을 위한 지역주민 학습도우미를 찾고, 학부모, 지역인사, 출향인사들에게서 재능기부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자유학기제에 대한 전면적인 반응은 좋은 편이지만, 앞에서 지적된 인프라 및 인력부족 등 기존교과 과정에서도 연계해 나갈 수 있도록 각 학교의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러한 자유학기제가 시험 없는 노는 학기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시행되고 발전돼 한국 교육의 문제점을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교육의 패러다임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기를 바라본다.
또한, 지자체뿐만 아니라 각 기관, 여주시민들도 자유학기제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쏟아 미래의 여주지역 인재육성을 위해 함께 노력하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