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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얼굴 이기심이 발동된 가짜 얼굴

진짜 얼굴 이기심이 발동된 가짜 얼굴

  • 기자명 여주신문
  • 입력 2016.03.14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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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희경(여주심리상담센터장)
진짜 얼굴 가짜 얼굴이라는 주제로 자신의 진아(眞我)는 과연 어떤 모습인가?


인간은 원래 이기적이다. 라는 말을 이전 글에 한 적이 있다. 이러한 말에도 극구 부인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 여주 안에서 느끼는 복지의 두 얼굴을 보게 된다. 우선 복지라는 말이 사회 복지라는 일상적으로 하는 말과는 다르다는 것을 전제 한다. 그럼에도 복지라는 말로 풀어 보려는 것은 통상적으로 하는 행위 단위를 복지를 한다고 말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행위를 하는 업무 군에 곧 나도 포함된다. 여주 안에서 느끼는 복지의 갈증에 대해서는 많은 분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연령별, 사업 분야, 세부 지역별 각자의 필요한 부분에서 결핍된 부분을 누군가가 지원해주기를 원하면서 출발 된 것이다. 그러다 보니 공급자와 수요자가 생긴다. 오늘은 수요자는 뒤로하고 공급자의 진짜 모습과 가짜(?) 모습에 대해 생각 하려한다.


개인적으로는 말로만 복지를 외치는 사람을 별로 좋아 하지 않는다. 복지는 말로 하는 것이 아니기에 나의 시작은 말로 하는 행위를 최소화 하자는 취지가 더 많다. 하지만 이전의 복지 업무를 할 때 늘 시달리는 것은 실적 이였다. 지금은 그것을 10의 1만큼 정도만 하니 그래도 다행 이다 싶다.


최근 나의 마음을 불편하게 만드는 일이 있다. 글을 통해 상담을 받고 싶은 마음이랄까. 나의 마음을 정리한다는 차원에서 글을 쓴다고 해도 빈말은 아니다.


우리가 무엇을 한다는 행위에는 행위의 가치가 있다. 이러한 가치를 실천하기 위해서는 과정이 필요 요소가 된다.


그런데 우리는 과일이 중심으로 부각되는 것이 아니라 과일을 포장하는 과일 바구니가 화려한 복지를 말하는 것이 현실이다.


아무리 대화를 하고 회의를 거듭해도 그 누군가에게는 자신의 직책이나 위신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을 보면서 깊은 괴리감을 느낀다.


대개 집단에서는 없을 때는 욕심을 내고 관심도 가지지 않는다. 즉 자신의 이기심에 관심 영역에 들어오지 않는다. 그런데 외부에서 관심과 주목들이 생기고 무언가 된다 싶으면 이기심이 발동한다. 내가 누구인 데가 생기는 것이다.


이전에 없던 수고를 하려한다고 하고 자신이 빛나고 싶어 하는 이기심이 발동하는 것이다. 많은 복지를 한다. 누군가에게 도움을 준다는 마음으로 출발하는 진짜 얼굴에 멍이 들어가는 것이다. 하지만 답답한 것은 무엇 때문인가? 변하지 않는 가짜 얼굴에 대한 자신의 행위를 당연한 것으로 인식하고 스스로 행위를 정당화 해가는 과정에 자신도 그러한 행위의 정당성을 찾아가게 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사람들의 특징은 '내가 제일 잘나가' 이다. 그런 사람의 말버릇에는 '나는 다 내려 놨어. 이일들을 사랑과 사명으로 생각한다' 등이다. 심호흡을 하고 하늘에 부는 바람을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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