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기자의 눈>행정구역 개편 손봐 주민불편 줄여야…

<기자의 눈>행정구역 개편 손봐 주민불편 줄여야…

  • 기자명 여주신문
  • 입력 2016.02.22 10:03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박도금(부장)
지난 2013년 9월 23일자로 여주가 시로 승격한지 벌써 2년 5개월이 넘어가고 있다.


여주가 시로 승격되면서 여주읍사무소가 폐지되고 3개동 주민센터로, 가남면은 가남읍으로 바뀌고 여주시청 행정조직이 전면 개편됐다.


여주시는 이날부터 시로 바뀌어 여주읍사무소는 폐지되고 여흥동, 중앙동, 오학동 등 3개동 주민센터에서 새로운 업무를 시작했다.


그러나 현재 많은 주민들은 자신의 민원업무를 어느 동 주민센터에서 처리해야 하는지를 몰라 혼돈을 빚고, 특히 나이가 많으신 어르신들의 경우에는 더더욱 어렵고 힘든 부분이다.


여흥동을 예를 들자면 ‘여흥1동 1통 1반’식으로 좀 더 구체적으로 행정구역이 개편돼야만 주민들이 자신들이 어느 동 주민센터에서 민원업무를 처리해야하는지 알 수 있다.


여흥1동 1통 1반식의 행정구역 개편이 어렵다면 시에서는 좀 더 적극적인 자세로 반상회 및 통장회의, 홍보물 우편발송 등을 통해 주민들에게 홍보해야 한다.


무작정 여흥·중앙·오학동주민센터로 개편했다고 될 일은 아니다. 여주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지금 과감히 행정구역에 대한 손질이 필요해 보이는 부분이다.


인근 이천시의 경우도 시승격 후 많은 행정구역 개편을 통해 현재는 ‘OO동 OO통 OO반’으로 사용하고 있어 주민들이 자신이 어디에서 민원을 처리해야하는지 쉽게 알 수 있도록 했다.


여주가 시로 승격하고 업무가 집중돼 있었던 읍사무소를 3개동 주민센터로 바뀌었다면 그에 따라 주민들의 민원업무가 편리하고 불편함이 없어야한다.


아직도 많은 주민들이 자신의 민원을 어느 동사무소에서 처리해야 하는지 또, 주소도 어떻게 기재해야 할지 몰라 불편을 겪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행정구역을 개편한다는 것이 쉬운 것은 아니다. 같은 주거단지임에도 행정구역이 나뉜 지역, 같은 공장지역인데 관할권이 나뉜 지역, 같은 생활권 안에서 밀접하게 생활하는데 나뉘어져 있는 지역 등 이러한 곳 또한 조정이 필요하다.


물론 처음에는 진통을 겪으리라 본다. 하지만 잘못 된 것을 끝까지 수정하지 않고 안고 가는 것은 아집일 뿐이다. 시에서 홍보만 한다고 대수는 아니다. 더 늦기 전에 행정구역을 손봐 주민들의 불편사항을 줄여야 할 때이다.
 

 

저작권자 © 여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기사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