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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마지막 겨울을 즐기자

<여주>마지막 겨울을 즐기자

  • 기자명 여주신문
  • 입력 2016.02.12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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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과 마음까지도 움츠러들게 만드는 겨울, 하지만 겨울은 역시 추워야 제 맛이다. 겨울에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레포츠나 체험도 겨울을 기다리게 되는 이유 중 하나이다. ‘사람 마음은 하루에도 열두 번’이라고 했다. 변덕이 죽 끓듯 한다는 뜻이다. 겨우내 춥다고 앙앙불락이다가도 막상 겨울이 가려 하니 그게 못내 아쉽다. 얼마 남지 않은 겨울을 만끽하기 좋은 경기도의 겨울 명소를 소개한다. [편집자 주]


스키어들의 낙원 ‘곤지암리조트’

   
 

수도권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곤지암리조트 스키장은 스키어들의 천국과 같은 곳이다. 총연장 7.3km에 달하는 9개 면의 광폭 슬로프는 스키어들에게 진정한 재미를 선사한다.


또한, 고객의 안전과 쾌적한 이용을 위해 슬로프 정원제를 시행하여 15분 미만의 짧은 대기시간을 보장하고 있다.


초속 5m의 속도로 시간당 1만 5000명을 정상으로 이동시킬 수 있는 초고속 리프트 5기를 운영하며, 시즌 내내 최고의 설질을 유지하기 위한 최첨단 제설기를 설치해 최상의 조건에서 라이딩을 즐길 수 있도록 해준다.


슬로프 정상에 마련된 휴게소에서 바라보는 풍광은 또 하나의 선물이다. 광주시 일대는 물론 남산타워와 도봉산까지 조망할 수 있어 스키어들의 가슴을 탁 트이게 한다.


또 국내 최초의 시간제 리프트권인 ‘미타임패스’로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만큼 스키를 즐길 수 있다. 스키하우스에는 스키렌탈, 락커, 수리실, 보관실, 식당 등 스키장 이용을 위한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어 놓았다. 12개 노선의 무료셔틀버스도 운영하고 있다.


수도권 어디서나 1시간이면 도착 가능해 퇴근 후 스키를 즐기는 직장인이나 야간 스키를 즐기려는 스키마니아들에게 인기가 많다. 셔틀버스는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 후 이용하면 된다.

 

짜릿한 즐거움이 있는‘가평 눈썰매장’

   
 

방학을 맞은 아이들과 즐거운 겨울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눈썰매장을 추천한다.


눈썰매는 스키나 보드처럼 장비와 기술에 대한 부담이 없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최고의 겨울레포츠로 꼽힌다.


하얀 눈밭을 씽씽 달리다 보면 어느새 추위는 저만치 달아나고 만다. 특히, 가평 눈썰매장은 아름다운 자연 속에 위치하고 있어 더욱 매력적이다. 온몸에 스치는 상쾌한 공기가 도시의 답답한 일상에서 쌓였던 스트레스와 피로를 말끔히 해소해 준다.


가평 눈썰매장에는 높이가 다른 두 개의 슬로프가 설치되어 있다. 길이 125m, 폭 25m의 중급용과 길이 100m, 폭 25m의 초급용 슬로프로 나뉜다. 두 슬로프 사이에 무빙워크가 설치되어 있어 슬라이딩을 즐긴 다음 썰매를 끌고 힘들게 걸어 올라가지 않아도 된다.


여기에 탈의실, 샤워실, 매점, 식당, 주차공간 등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어 아이들과 겨울나들이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눈썰매장에서는 어른이나 아이 할 것 없이 모두 동심의 세계로 빠져드는 듯하다. 눈밭을 뒹구는 사람들의 얼굴에는 천진난만한 웃음이 떠나질 않는다. 눈썰매장은 3월 6일까지 운영되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용 가능하다.

 

추워도 좋다! 신나는 겨울 속으로 ‘물 맑은 양평빙어축제’

   
 

양평 수미마을에서는 빙어축제가 한창이다. 겨울답지 않은 포근한 날씨로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축제의 백미는 단연 ‘빙어낚시’. 빙어낚시는 초보자는 물론 어린아이들도 손쉽게 즐길 수 있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송송 뚫린 얼음구멍 사이로 빙어를 낚아 올리는 짜릿한 손맛은 남녀노소 불문하고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낚시터 주변에는 뜰채로 빙어를 잡아볼 수 있는 체험수조와 무료시식코너가 별도로 마련돼 있다. 낚시의 지루한 기다림에 지친 아이들을 위해 저수지 위쪽 산비탈에는 눈썰매장도 조성해 놓았다.


허기진 배를 달래줄 다양한 먹거리는 축제의 또 다른 즐거움이다. 이외에도 수미마을 곳곳에서 연날리기, 얼음썰매, 달고나 만들기, 네바퀴체험(ATV), 찐빵 만들기 등의 체험이 가능하다. 인터넷 예매를 이용해 패키지 프로그램을 구매하면 축제를 더욱 편리하고 알차게 즐길 수 있다.


물 맑은 양평빙어축제는 2월 21일까지 수미마을 일대와 도토리골 저수지에서 펼쳐진다. 얼음 위에서 진행되는 일부 행사는 기상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으니 미리 확인하고 방문하는 것이 좋다.

 

얼음썰매·빙어체험도 즐길 수 있는 ‘이천 청암관광농원’

   
 


이천 청암관광농원(cheongam.co.kr)에서는 겨울에 눈썰매와 얼음썰매, 빙어체험 등 다양한 겨울 농촌을 즐길 수 있다.


이 곳은 주변시설을 이용해 매실, 산수유, 벼 등의 농촌체험을 운영 중이며, 그밖에 짚라인, 눈썰매와 얼음썰매, 빙어체험 등의 활동적인 체험을 즐길 수 있는 농촌에듀팜 농장이다.


빙어체험은 방문객들에게 뜰채와 빙어잡이컵을 제공하고 직접 잡은 빙어는 스낵코너에서 무료로 튀겨서 맛볼 수 있다.


특히 눈썰매장은 유아슬로프(40m)와 성인슬로프(120m)로 각각 구분되어 있으며, 최대 50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크기의 규모이다.


이와 더불어 관광농원 내에 각종 체험과 더불어 카페, 숙박, 모닥불 등 패키지이용권을 구매하여 이용할 수 있으며, 가족 숙박이 가능한 글램핑장, 단체활동이 가능한 잔디구장, 족구장, 실내식당과 숙박시설도 갖췄다. 도시에서는 쉽게 경험할 수 없는 활동적인 체험을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다양한 메뉴와 맛있는 음료들이 제공되는 카페테리아에서 소중한 추억을 만드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이천 청암관광농원 눈썰매장 운영시강은 오전 10시~오후 5시까지이다.

 

가족과 함께 안전한 바다낚시 ‘국화도’

   
 

서해의 경기도 최남단 섬 국화도는 인구 50여명에 두 시간이면 섬을 일주할 수 있을 만큼 작은 섬이다. 화성시 궁평항에서 ‘서해도선 1호’를 타고 40분가량 소요되며 충남 당진의 장고항에서 ‘국화훼리’를 타면 15분 가량 소요된다. 날이 춥고 이른 시간 탓인지 국호도로 향하는 첫배에는 낚시꾼 한 팀이 전부였다.


아빠를 따라온 꼬마낚시꾼과 잠시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멀리 국화도가 보인다. 국화도의 바다낚시 포인트는 높이 9m의 노란색 ‘국화항 등대’와 방파제 끝의 작은 빨간 등대가 인상적인 국화항 방파제다. 배에서 내리자마자 선착장과 이어진 방파제로 바쁜 걸음을 옮기는 낚시꾼을 따라본다.


이곳에서는 볼락, 놀래미, 우럭 등 다양한 어종을 낚을 수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미끼로는 지렁이는 물론 오징어와 꼴뚜기를 사용한다. 서둘러 채비를 마치자마자 여기저기서 첫수를 낚은 즐거운 환호성이 이어진다.


낚시에서 먹거리가 빠질 수 없는 법, 갓 잡은 싱싱한 생선으로 회를 썰고 매운탕 끓여 방파제에서 먹는 맛은 고급음식점 부럽지 않다. 국화항은 평평한 선착장에서 안전하게 바다낚시를 즐길 수 있어 가족동반 낚시여행에 좋은 곳이다.


또 깨끗한 공용화장실이 가깝고 마을의 식당과 매점을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장점이 있다. 썰물 때에는 국화도와 이어진 도지섬과 매박섬 주위에서 조개와 고둥을 잡는 재미 또한 쏠쏠하다.



자료 및 사진제공/경기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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