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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여주경찰서 사이버수사팀 김삼영(33) 경장

<인터뷰>여주경찰서 사이버수사팀 김삼영(33) 경장

  • 기자명 여주신문
  • 입력 2016.01.22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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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사기꾼 꼼작마 사이버는 내가 지킨다”

 


여주경찰서에는 미궁에 빠질 수 있었던 인터넷 물품 사기범을 붙잡아 사이버 범죄자들을 벌벌 떨게 하는 형사가 있다. 최근 안철수 연구소(안랩) 연구원 출신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김삼영(33) 경장이 그 주인공이다.

경찰생활 2년차인 김삼영 경장은 고등학교 시절부터 전문적인 프로그램을 독학으로 섭렵하는 등 컴퓨터에 대해 남다른 재능을 보였다.

적성을 살려 선문대학교 IT공학과에 입학해 컴퓨터보안을 전공한 그는 학창 시절 성적이 우수해 4학년 때인 2010년 안철수 연구소 인턴사원을 거쳐 연구원으로 채용됐다.

주로 맡은 업무는 해킹과 악성코드에 대응하고 백신프로 개발로 기업과 일반인들이 컴퓨터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게 지킴이 역할을 했다.

그러나 백신프로그램을 개발해도 이를 무력화 시키고, 악의적으로 타인의 정보와 회사 기밀을 훔쳐 선량한 사람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입히는 해커들과 끝없는 두뇌싸움을 벌여야 했다.

그러나 피해를 원천적으로 막기에는 한계가 있는 것을 느낀 그는 이들의 범죄 행위를 원천적으로 막고 공공의 안전을 위해 경찰이 되기로 결심했다.

2013년 컴퓨터 프로그래머들이 꿈의 직장으로 생각하는 안철수 연구소를 퇴사하고 2014년 경찰시험을 응시해 특채로 채용됐다. 김 경장의 첫 근무지는 여주경찰서 홍문지구대 순찰 요원으로 시작해 사건현장 출동, 순찰업무 등 최일선에서 현장을 누볐다.

사이버수사팀으로 자리를 옮긴 그는 아직은 새내기 형사지만, 선배들 못지않게 인터넷 사기꾼을 잡는 등 실력을 보이며 맹활약을 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말 네티즌 28명에게 물품사기 행각을 벌이며 3000만원을 빼앗은 인터넷 물품 사기범을 끈질긴 추적 끝에 검거했다.

사기범은 경찰들의 추적을 피해 타인의 명의로 된 대포통장과 휴대전화를 이용해 수사망을 피해다는 등 치밀함까지 보여 자칫 수사가 장기화 될 수 있었다.

하지만 김 경장은 사기꾼을 꼭 잡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인터넷 IP 추적 등을 통해 여주, 원주, 이천 일대 PC방에서 사기 행각을 벌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돼 범행대상을 물색하고 있는 사기꾼을 검거했다.

또한, 사이버 상에서 악성 댓글로 피해를 본 시민들에게 친절한 화법으로 상담을 통해 법적 다툼이 아닌 상대방과 화해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해결사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김 경장의 활약으로 제2의 사이버 피해자가 눈에 띄게 줄어드는 등 사이버 파수꾼으로 인정을 받고 있다.
김 경장은 “비록 작은 일이지만, 시민들이 안전하게 인터넷을 즐길 수 있다는 것에 큰 보람을 느낀다.”며 “시민에게 믿음을 주고 신뢰 받는 경찰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범죄자들에게 죄를 저지르면 꼭 잡힌다는 인식을 심어줘 범죄는 없는 세상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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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순 2021-02-04 10:59:51
이런 사기꾼 일당은 꼭 잡아서 감옥에 쳐 넣어야 합니다.
박청윤 2021-02-04 10:40:19
저 같은 바보가 다시 나오지 않도록 꼭 잡아주세요!!!
박청윤 2021-02-04 10:38:33
시리아에 주둔한다는 한국계미국인 군인(UN)에게 사기를 당하여 7100만원을 사취당하였는데 노원경찰서 사이버수사팀에서 여주경찰서 사이버팀에게 사건을 이첩한다고 연락을 받았읍니다. 김삼영경장님의 사이버수사 기사를 보고 힘을 내어 댓글을 씁니다.
2020년12월경 Facebook을 통하여 알게된 시리아주든미군이라는 여성으로부터 7100만원의 사기를 당하여
1차로 하나은행 예금주 AEKKACHAI SOMNET에게 600만원, KB국민은행 예금주 NETH VITA에게 3000만원, 우리은행 예금주 이근숙에게 3500만원을 송금하여 편취를 당했읍니다. 2명의 외국인은 한국에 사는 외국인이며 1명은 한국인입니다. 현재 미군에주둔하고있다는 사람과는 카톡으로 연락중이며 카톡을 추적하면 법인을 잡을수있을거같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