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향 수

향 수

  • 기자명 여주신문
  • 입력 2016.01.22 15:57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이경섭(시인, 크리스찬문학 등단(2003), 한국현대시인협회 회원)

 

 

 

 

 

 

 

노을이 곱게 지는 날엔
고향이 그립습니다


미류나무 까치둥지
석양에 물들고
도란도란 둘러앉은
황토빛 보금자리


구수한 토장국
조물조물 산나물
묻어오는 어머니의 香


된장찌개 끓이며
어머니 손맛 내보려 하지만
붉은 노을 얼마나 더 져야 할까


청량고추 탓하며
눈물 훔친다
 

저작권자 © 여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기사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