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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 숲을 헤치며

안개 숲을 헤치며

  • 기자명 여주신문
  • 입력 2015.12.21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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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재숙(시인, 저서 ‘들꽃 향기를 그대에게’, 시사문단 신인상 수상)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안개 숲을 헤치며
당신에게로 갑니다


목숨 건 사랑
하얀 서리꽃으로
핀다 할지라도


쉼의 언덕에서
영혼의 잠을
잘 수만 있다면


조각난 마음
흩어진 마음
하나로 뭉쳐가며


나 그렇게
안개 숲을 헤치며
당신에게로 달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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