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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가짜 발기부전 치료제 팔던 약국 덜미

<여주>가짜 발기부전 치료제 팔던 약국 덜미

  • 기자명 여주신문
  • 입력 2015.12.18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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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 도매업자 등 4명 검찰에 고발

   
 


경기도 특사경이 가짜 발기부전 치료제를 판매한 약국을 압수수색 하고 있다.


건강기능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발기부전치료제 성분으로 제조된 불법 건강기능식품을 정상적인 비타민 식품인 것처럼 판매한 여주의 한 약국이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에 적발됐다.


경기도 특사경에 따르면 약국관련도매업소 등을 통해 유통시킨 판매사범과 이를 구입해 약국 등에 판매한 도매업자, 약사 등 총 4명을 건강기능식품에 관한법률 위반으로 입건하고 이 중 1명을 구속, 3명을 불구속으로 검찰에 고발했다.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 구입할 수 없는 발기부전치료제를 찾는 손님에게 정상적인 건강기능식품(비타민)인 것처럼 판매했다. 이 제품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성분검사 의뢰한 결과 전문의약품성분인 발기부전치료제 실데나필, 타다나필 등이 검출됐다.


특사경은 지난 9월 약국에서 비타민제를 ‘처방전 없이 살 수 있는 발기부전치료제’라고 광고하며 1캡슐에 1만5000원을 받고 판매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해 내사를 벌여왔다.


약사 박모씨 등은 일반인들이 발기부전치료에 대한 의사 처방전을 받기를 꺼려한 다는 점을 악용해 처방전 없이 찾아온 손님들에게 불법 의약품인 것을 알면서도 정상적인 발기부전치료제라고 광고하며 판매했다. 또한 이를 은폐하기 위해 장부나 영수증조차 작성하지 않아 정확한 피해자 수와 유통량을 알지 못하게 했다.


특사경은 의약품에 비해 성분과 함량표시에 대한 관리감독이 허술한 건강기능식품을 이용해 유사한 수법으로 약국 등에 불법 유통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여주를 포함 경기도내 의약품도매업소, 약국 등을 대상으로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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