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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석>정동균(55)새정연 여주·양평·가평 지역위원장

<초대석>정동균(55)새정연 여주·양평·가평 지역위원장

  • 기자명 여주신문
  • 입력 2015.12.1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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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손하고 서민을 위한 정치인 필요할 때”

   
 


깨끗한 정치를 하는 나라 만들 것
국민들의 행복지수 높이는 정당 만들 것


정동균 새정치민주연합 여주·양평·가평 지역위원장은 지난 2014년 6.4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경기도 공천심사위원 활동하는 등 지역정치를 실천하고 있다. 2011년 타계한 故 김근태 의장의 영향을 받아 정치에 입문한 그는 여주·양평·가평 지역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국민을 위해 바른 정치를 하겠다는 정동균 지역위원장을 만나봤다.[편집자 주]


-본인을 소개한다면?


▶1960년에 양평에서 태어나 초·중·고를(양평초, 옥천초, 양평중, 양평종합고등학교) 다녔다. 5남매 중 셋째로 태어나 철도공무원이셨던 아버지의 성실함과 근면함을 보면서 넉넉하지 않은 형편이지만 그 시절 다 그랬듯이 부모의 사랑으로 유년시절을 보냈다.


군복무 후 늦깎이로 강원대학교에서 학사, 고려대학교 정책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아 현재는 25년 된 조그마한 기업과 우석대학교에서겸임교수로 활동하며 고향인 양평에 살고 있다.


-삶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인물이나 사건 또는 경험이 있다면?


▶군사독재에 맞서다가 고문 후유증으로 2011년 타계한 故 김근태 의장이다. 1980년대 수도권과 가장 인접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지역은 군사독재 시절이 마치 당연한 일인 양 받아들였는데 막상 서울에 가 보니 대학생과 시민들이 경찰과 대치하면서 독재타도를 외치고 있었다.


그렇게 1980년대 암울했던 시절, 민주화 운동을 보고 민주화 운동에 눈을 뜨면서 정치를 생각하기 시작했다. 그 암흑 같던 시절에 故 김근태 의장을 운명적으로 만났다.


그 뒤 유년시절을 보낸 양평에서 꿈을 키운 이야기를 들었고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겪은 많은 이야기를 들었다. 그러면서 우리 사회의 모순에 대해 고민했고 또한 자기를 내세우지 않고 오로지 국민만 바라보며 힘들어 하는 모습과 모두에게 귀 기울이는 김근태 의장의 겸손함을 마음 깊이 존경하게 되었다. 지금도 힘들고 괴로울 때면 故 김근태 의장을 생각한다.


-가장 힘들고 어려웠던 일이나 시기는?


▶고향을 지키면서 환경운동을 하고 환경 관련 기업을 운영했지만 각종 규제로 인하여 한계에 부딪칠 때마다 이 같은 불합리로 인해 주민들이 똑같은 아픔과 고충을 겪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따라서 ‘우리 지역의 특수성을 인정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어떻게 찾을 것인가’ 하는 문제가 가장 어려운 일이었다.


-정치에 입문하게 된 동기는?


▶깨끗한 정치를 하는 나라를 만들고 싶고, 또 나라와 지역을 위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추구하고 싶다. 그 동력으로 국민들에게 항상 꿈과 희망을 주는 그런 정치를 한번 해보고 싶다.


-지방자치의 발전을 위해 개선돼야 할 관련 법률이나 제도가 있다면?


▶장기적으로 볼 때 지방자치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에 대한 정당공천제가 폐지되어야 한다고 본다.


정당공천제는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이 지역구 국회의원의 눈치를 보게 만드는 제도다. 이래서는 주민만 바라보고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단체장과 기초의원이 나오기 어렵다. 다들 잘 아는 이야기가 되겠지만 정당공천제는 그 폐해가 너무 많다.


개선이 시급하다. 그리고 이를 보완하는 제도로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 후보들이 제한적으로나마 후원회를 결성할 수 있도록 하면 좋을 것이라고 본다. 그러면 기초단체장이나 기초의원들이 이권에 개입하거나 불법적인 정치자금을 받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FTA 등으로 농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농민들에게 필요한 정책이나 법률이 있다면?


▶FTA의 최대 피해자는 농민이다. 따라서 농민들에게 이에 대한 보상을 하는 것은 당연한 조치라고 본다. 이건 절대 농민에 대한 특혜나 시혜가 아니다.


따라서 정부는 우선적으로 ‘재고 쌀(米)’을 되도록 빨리 처분하고 추곡수매의 양과 가격을 늘리고 높이는 정책을 계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박 대통령도 후보자 시절에는 이런 관점에서 추곡수매가를 높이 책정하고 집권하면 그렇게 하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알고 있다. 그것을 다시 상기시켜 드리고 싶다.


-경제 불황, 대기업들의 서민경제 장악으로 소상공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출마예상자께서 생각하시는 해결방안은?


▶우선 경제의 선순환이 잘 이뤄져 소상공인들의 가계가 확 피어나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그러려면 집권여당이 재벌 위주의 정책이 아닌 중·소영세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정책과 제도를 적극적으로 도입해야 한다.


지난 7월에 국회에서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을 심사해 전통상업보존구역 지정 제도의 종료시점을 3년 연장하기로 합의했는데 바로 이러한 노력이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일부 도움이 될 거라고 본다.


그리고 장기적으로는, 물론 신중하게 진행할 필요가 있겠지만 ‘대기업진출업종제한법’이라든지 ‘소상공인진흥법’ 등을 마련해 소상공인의 어려움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것이 필요하다.

   
▲ 정동균 지역위원장이 지난 2일 양평 몽양기념관에서 열린 양평, 역사를 품다 강연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여주·양평·가평 지역의 문제점은 무엇이라 생각하며 해결방법은?


▶우리지역의 가장 큰 문제는 ‘규제’다. 잘 알다시피 여주·양평·가평 등을 포함해 한강권역 7개 지자체에는 특별대책지역수질보전정책협의회가 결성되어 활동하고 있다.


이 지역의 가장 큰 숙원사업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이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각종 ‘규제’에 대한 부분적 해제가 필요하다고 본다. 예를 들어 제2권역까지만 규제를 완화해도 상당한 변화를 이끌어 낼 것이다. 이런 변화가 발전의 기폭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내년 4.13총선에서 꼭 본인이 공천 받아야하는 이유는?


▶널리 알려졌듯이 여주·양평·가평은 수도권에서도 가장 보수적인 지역이다. 당의 입장에서 보면 대구 경북 지역만큼이나 어려운 지역이다. 그렇긴 해도 우리 당 소속 의원들과 당원들은 늘 희망을 잃지 않고 난관을 뚫고 나가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래서 저 또한 제일 야당의 지역위원장으로서 책임과 소임을 다하려 한다. 비록 열세이긴 하지만 이대로 주저앉아 있기에는 지금 정부가 국정을 잘못 운영하고 있다.


이념 갈등 세대 갈등, 민주주의 퇴행, 양극화 심화, 소통부재 등으로 인해 온 국민이 삶의 끝자락으로 내몰리는 상황 아닌가? 국민들의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해 당이나 저나 선택의 여지가 없다.


-지역주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여주시민 여러분들에게 이렇게 지면을 통해 인사드린다. 여주시민 여러분, 새로운 시대는 스스로 일을 찾아내서 하는 참 일꾼을 필요로 한다. 나 정동균이 바로 시민들 속에 깊숙이 들어가 같이 울고 웃고 문제를 해결하고 발전 전략을 짜고, 그 목표를 향하여 전념하는 일꾼이 되겠다.


여주시민 여러분, 나 정동균은 앞으로 저와 함께 머리를 맞대고 지역을 발전시켜 나아갈 방법을 찾아 나가도록 노력하겠다. 마을 단위로 촘촘히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구체적으로 치밀하게 세워 모두가 잘 사는 길을 찾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

 

 

사진/박도금기자 yeoju5@hanmail.net

 

◆정동균 지역위원장은?
▶1960년 출생
▶국립 강원대학교 졸업
▶고려대학교 정책대학원(행정학 석사) 졸업
▶중국산동성 상웨이팡국립대학교 명예교수
▶우석대학교 공공인재학부 겸임교수
▶전)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상임위원
▶민주주의자 김근태 재단 이사
▶국제로타리 3600지구 총재보좌역
▶한강유역지속가능발전협의회 자문위원장
▶민주당 부대변인
▶전)민주당 전략기획부위원장
▶전)올바른환경정책수립을 위한 전국연합투쟁위원회 자문위원
▶전)제18대 대통령선거 여주양평가평 선대위원장
▶현)새정치민주연합 정책위원회 부의장
▶현)남북교류협력특별위원회 부위원장
▶현)새정치민주연합 경기도당 농어민위원회 위원장
▶현)양평군 사회복지협의회 수석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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