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여주시 소상공인 살리기 공청회 발제

여주시 소상공인 살리기 공청회 발제

  • 기자명 여주신문
  • 입력 2015.12.14 09:39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여주대학교 유통서비스경영학과 김진용 교수
-여주대학교 유통서비스경영학과 김진용 교수


▶소상공인들은 지역 공동체라는 관점에서 가장 중요한 위치에 있다. 소상공인들의 사업장은 지역사회의 정서와 전통을 간직한 곳으로 주민들의 정보교류와 친분을 돈독히 하는 장소라 할 수 있다.

또한 지역 여론을 형성하고 저렴하면서도 지역의 특산물, 역사를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문화행사가 이루어지고 있다. 단순히 물건을 사고파는 장소가 아니라 주민들의 정서를 순화하고 생활의 활력을 제공받는 지역공동체의 중심지로서의 성격을 지니고 있다.


특히 지역 주민들의 생업 기반으로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의 몰락은 대량의 실업자가 발생할 수 있다.
결국 지역경제의 쇠락과 양극화의 심화로 사회적 혼란 가중된다. 소상공인 경제 살리기는 바로 지역경제 살리기라 할 수 있다.


여주는 친환경 도시 이미지와 문화적 유적지와 관광자산의 보유, 교통물류거점, 수도권 농·특산물과 특화작물의 높은 브랜드 가치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개발이 제한, 전통적 농업위주로 취약한 산업구조, 지역특화산업과 관광문화산업의 영세, 상하수도, 의료, 복지, 문화 등 생활 기반 시설이 취약한 것이 단점이다.


현재 귀촌·귀농·전원주택수요증가, 성남~여주 전철 개통, 제2영동속도로 건설, 수도권 근교지역의 관광 수요 증대, 웰빙·친환경 농업과 관광의 가치 증대되고 있지만, 수도권 정비법의 규제, 지역 특산물과 관광분야 인접 지자체간 경쟁 심화, 전 근대적인 유통구조, 쌀소비 감소와 정부의 미곡정 책의 변화 등의 문제점이 있다.


우리 여주는 이런 문제를 소상공인들이 협의체를 구성해 현상을 파악하고 이업종간 협업을 통해 자구노력을 해야 한다. 여주대학교과 농업기술센터 등 연구기관은 경영분석과 마케팅 전략 교육, 디자인 등을 지원해야 한다. 행정기관은 재정지원과 세제혜택 그리고 인허가 규제개혁을 통해 새로운 상생의 협업을 이뤄야 한다.


소상공인이 살아야 여주가 살고, 소상공인의 경제가 활성화되어야 국가 경제가 활성화된다. 모두 힘을 합쳐 소상공인을 강(강한)소상공인으로 육성해야 한다.


   
▲ 여주375아울렛 서광일 회장
-여주375아울렛 서광일 회장


▶대기업들은 거대 공룡자본을 바탕으로 경제시장의 바닥인 음식점 등 닥치는 데로 장악을 하면서 소상공인들을 사지로 몰고 있다.


프리미엄아울렛 확장, 이천 롯데아울렛 개장으로 우리 여주375아울렛은 작년에 비해 올해 1분기 매출이 빈토막난 상태이다. 건물주들의 임대료 인하 등 고통을 분담하고 자구책을 마련한 결과 60%정도의 매출이 오르고 있지만, 대형마트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어 시장 구조가 어떻게 변할지 모르는 상황이다.


그러나 대형아울렛이 생기면서 지역에 고용창출과 경제에 얼마나 기여했는지 의문이 든다. 대기업은 고용창출이 아닌 양질의 판매원을 높은 임금으로 소상공인들의 점포에서 빼앗아가 하나의 풍선 효과일 뿐이다. 수천 수만의 고용창출을 해야 할 대기업들은 손쉽게 경력자를 채용하고 있지만 지역주민을 정식직원으로 채용하는 것은 불과 1.9%에 지나지 않는다.


또한 싼 값에 지자체 토지를 구입해 임대료만 5000~8000만원을 받지만 지자체에 납부하는 세수는 전체 0.4%에 불과하다. 결국 모든피해는 지역의 소상공인들이 떠안고 있는 실정이다. 정부가 대기업 위주의 정책을 펼친다면 자영업자들은 모두 망해 산더미 같은 빚만 짊어져야 한다.


우리나라는 소상공인과 대형쇼핑몰이 절대 상생할 수 없는 구조이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치권에 수 없이 면담을 요구 했지만 누구하나 소상공인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우리지 않았다. 이제는 우리 소상공인들이 자구 노력을 해야 한다. 남여주 IC를 통해 프리미엄 아울렛을 방문한 사람들은 여주시내를 거치지 않고 여주 IC를 통해 다시 서울로 가고 있다. 우리 소상공인들이 어떻게 하면 외부인들이 여주로 뿌려질지 함께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 한국외식업중앙회 여주시지부 정종구 부지부장
-한국외식업중앙회 여주시지부 정종구 부지부장


▶여주시에 외식업 업소만 현재 1799개가 있지만, 연간 300여개가 빚만 떠안은 채 폐업을 하고 있다.


그러나 음식점의 가장 큰 문제는 오르는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로 수익이 줄어드는 구조를 갖고 있다. 우리 한국외식업중앙회 여주시지부는 업주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마을 기업을 활성화 하고 있다.


농협 등에서 한포에 1만3000원에 판매되는 소금을 유통을 없애고 직거래해 9000원대에 판매하고 있다. 또한 양념부터 전기제품까지 생산자와 소비자가 간의 직거래로 회원들에게 판매하고 있어 원자재 가격을 낮추고 있다.


앞으로 직거래 장터를 개설해 보다 더 저렴하게 질 좋은 원자재를 구입할 있도록 노력하겠다.


하지만 문제는 시장 조사도 없이 누가 장사가 잘되면 퇴직금이나 대출을 받아 무리하게 음식점을 개업하고 있다. 결국 시장조사 미숙으로 위치 선정이나 적합하지 않는 메뉴로 대부분 1년을 못 넘기는 경우가 많다.


음식점은 가만히 있어도 손님이 오는 곳이 아니다. 맛과 서비스도 중요하지만 손님들이 만지고 느낄 수 있는 오감을 만족의 서비스가 필요하다.


또한 여주쌀과 농산물을 이용하는 음식점에 대해 여주시는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농민과 외식업이 함께 살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또한 여주시청 등 관공서에서 운영하고 있는 구내식당의 휴무일을 늘려 소상공인들을 보호해야 한다. 외식업도 어려우 듯이 모두가 경기침제로 오려움을 겪고 있는 지금 농민과 소상공인들이 함께 경제를 살릴 수 있는 지혜를 모아야 한다.


   
▲ 대한숙박업중앙회 여주시지부 이강훈 사무국장
-대한숙박업중앙회 여주시지부 이강훈 사무국장


▶현재 여주에는 여관, 모텔 등 80개 업소와 민박, 펜션 50개업소, 기타 관광농원 4개소 등 약 130개가 영업중에 있다. 우리 숙박업소의 영업형태는 크게 세가지로 첫째 소단위인 가족, 연인들이 여행시 잠을 자는 모텔. 둘째 각종 공사현장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이 장기간 숙소로이용하는 여관. 셋째 수학여행, 단체 여행객이 묵을 수 있는 숙박업소가 있다.


몇년전만 해도 다른 지역에서 여주로 출근하는 사람들이 회식이나 접대로 술을 마시면 여관이나 모텔에서 하루를 묵기도 했다. 그러나 여주지역 경기침체로 음식점과 주점 등이 영업이 안 되면서 그 여파가 숙박업계까지 이어지고 있다.


지금 여주는 관광객이 늘어난다고 하지만 대부분이 프리미엄 아울렛 쇼핑과 무박인 영릉, 신륵사 관광객들이 대부분이다. 쉽게 말해서 이들이 여주에서 먹고 쓰고 자는 것이 아니라 주말 나들이나 잠시 스쳐가는 것이다.


이천 같은 경우 SK하이닉스 하나에 출장 오는 기술자들이 현장에 머물면서 숙박업소를 이용하고 있다. 또한 제2공장 증설에 따른 현장 근로자들로 이천 숙박시설이 모자라 가남지역까지 유입되는 호황을 누리고 있다.


그런데 여주는 대형 생산시설이 없고 학교에서도 봄, 가을 수학여행 시즌에도 경주나 제주도, 외국으로 나가기 때문에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신륵사 관광지 인근의 숙박업소는 도산 위기까지 몰리고 있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그러나 3개조와 자전거도로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여주를 찾고 있어 소비자를 위한 자전거 보관시설을 설치하거나 객실까지 자전거를 갖고 갈 수 있게 서비스를 개선하고 있다. 비록 오늘 이 자리가 어떠한 대안을 마련하지 못하지만 공청회를 통해 우리 소상공인들이 하나로 뭉쳐 소상공인들이 잘살 수 있는 대안을 만들어가야 한다.


   
▲ 사)여주시농촌관광협의회 지운집 회장
-사)여주시농촌관광협의회 지운집 회장


▶2010년 110명 회원이 모여 사)여주시농촌관광협의회가 발족돼 2015년 현재 39개 업체 와 준비 중인 90개 업체가 있다. 농업소득 향상 및 지역사회 공헌과 가치 있는 농업을 통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지역공동체회복 및 일거리 창출, 6차산업으로 지역사회봉사, 여주시 문화 관광과 농촌관광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지역사회 발전에 동참하고 있다.


영동고속도로와 중부내륙고속도로가 연결돼 있어 서울까지 50분 이내 위치한 점도 관광객 유치에 큰 힘이 되고 있다.


또한 여주보, 이포보, 강천보와 인접하고 있어 방문객 꾸준히 늘고 영릉(세종대왕릉), 신륵사, 명성황후생가가 인접하여 전통문화 거리도 풍부하다.


특히 성남복선전철개통과 제 2 영동고속도로 착공으로 서울과 더욱 가까워져 경쟁력은 충분하다 본다.
우리가 이런 이점을 십분 활용해 시대변화에 맞는 관광상품을 개발해야 한다. 지금 교육은 자유학교로 변화하고 있어 직업체험, 학교교육과의 연계, 전문화된 사업장 등이 필요하다.


특히 여주 투어를 통한 문화체험교육, 여주 농산물을 이용한 먹거리 조성, 도심사람들을 위한 즐길거리, 스토리가 있는 숙박시설 등 소상공인들과 연계한 프로그램 개발을 해야 한다.


관광자원 발굴을 위해 우리만의 특화 사업과 차별화 전략을 통해 안전하고 깨끗한 환경 조성, 각종 기반시설 확충, 스토리가 있는 마을 만들기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단기와 장기적인 사업을 수립해 체계적이고 합리적인 방안을 모색해 민·관·학의 연구 협의체 구성해 지속가능한 사업 육성 발굴할 필요가 있다.


대왕님표 여주쌀보다 여주쌀이라는 브랜드가 오히려 더 높듯이 명품화된 우리만의 사업체를 만들어 가야한다.


   
▲ 중앙로상인회 김은철 회장
-중앙로상인회 김은철 회장


▶여주재래시장은 약 90여년 이상의 역사와 전통을 지니고 있다. 특히, 중앙로상인회와 여주제일시장번영회가 함께 자리매김을 하고 여주 소상공인의 집중되어 있는 곳으로서 명실상부한 여주시민에게 관심과 사랑을 받는 여주경제중심의 1번지이며, 차 없는 문화의 거리로 유명하다.


여주 중앙로는 현재 197개의 점포가 있으며, 그리고 각종 의료시설이 집중되어 치과, 피부과, 한의읜, 병원, 약국 등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는 의료복지건강문화의 거리이다.


또한, 내년 2월에는 차량 200여대를 동시에 주차할 수 있는 주차타워와 공용 화장실이 준공 될 예정이다. 앞으로 중앙로는 여주시민의 사랑과 관심으로 더욱 활성화 되리라는 확신에 중앙로 상인회원 200여명은 많은 기대와 함께 열심히 생업에 전력을 다 할 것이다.


그러나 중앙로 문제점으로 불친절하다는 지적이 있어 정기적인 친절서비스 교육을 실시해 개선하고 있다. 또 문화의 거리답게 지역 예술인 단체 및 종교단체와 교류를 통해 컨테츠를 개발할 예정이다.


새로운 창업자와 건물주와의 현실에 맞는 임대료 절충해 먹거리 점포를 유치하고 중앙로 문화야시장 성공개최에 따른 향후 중앙로 전통축제로의 전환모색 중이다. 장기적인 중앙로 상권 살리기뿐만 아니라 지역의 소상공인 함께 하는 문화축제로 키워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 터미널 먹자촌 오정택 엘리팝 대표
-터미널 먹자촌 오정택 엘리팝 대표


▶터미널 먹자촌은 지금의 우리은행 자리에 있던 동부고속버스 터미널과 NH농협 여주시지부 앞 시외버스터미널이 1992년 지금의 자리로 이전하면서 자연스럽게 먹거리촌이 형성됐다.


지금은 100여개의 상점이 입점해 있으며, 월드시네마라는 극장을 중심으로 상가가 구성 돼 2000년 중반까지 자리가 없어 손님을 받지 못할 정도로 여주 제일의 먹자촌으로 주목을 받았다.


불과 10여년전 만해도 오후 7시만 되면 식당가는 손님이 가득해 밤 11시까지 문전성시를 이루고 호프집들도 새벽까지 성업했다. 그러나 대학가와 부영아파트를 중심을 점동권 먹자촌이 생기고 오학동에 이안아파트, 신도뷰레뉴, 성일우리미 등 아파트 단지가 조성으로 10년전에 비해 손님이 약 50%이상 줄어들어 지금은 빈 상가가 생기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주차장 부족과 공용화장실 없는 등 소비자들의 욕구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것도 하나의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여주시에 공용주차장 건립을 요구하고 있지만, 쉽지 않은 입장이다.


현재 자구책을 강구하기 위해 상인회를 구성 중에 있지만 공연이나 젊은이들이 모일 수 있는 컨텐츠 부족도 한 몫하고 있다.


여주에 유일한 극장인 월드시네마가 있지만, 이천 CGV, 원주 CGV 등이 생기면서 소비인구가 외부로 유출되고 있어 상인들의 어려움은 더욱 커지고 있다. 또한 상업지역이 아닌 주거지역으로 묶여 있어 많은 제약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지금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공연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문화컨텐츠를 제공해 젊은 세대와 기성세대들이 함께 공존하는 거리를 조성할 예정이다.


오늘 이 자리를 빌려 앞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공존할 수 있길 바란다.


또한 우리 소상공인을 위한 다양한 정책이 수반될 수 있도록 여주시에서도 적극적인 행정을 부탁한다.
 

 

저작권자 © 여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기사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