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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세종한글사랑 김유영(56) 회장

<여주>세종한글사랑 김유영(56) 회장

  • 기자명 여주신문
  • 입력 2015.12.02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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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한글사랑으로 여주 문화의 한줄기 빛 될 것’


 

   
▲ 도자기축제장에서 연당 김유영 회장이 마음으로 붓과 몰입하고 있다.


문화융성과 문자의 정신 구현을 위해 앞장 설 것
옛 것을 지키고 새로운 문화발전에 노력할 것

 

지난 9월 23일 제3회 여주시민의 날 자랑스런 여주인 상을 수상한 세종한글사랑 김유영 회장은 서예가로 전국한글휘호대회를 통해 여주를 알리는 파수꾼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여주를 한글의 고장으로 만들기 위해 한글작품을 영구히 잘 보존·관리할 수 있는 세종한글사랑 문자문명 전시관건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글을 사랑하고 교육봉사를 실천하는 김유영 회장을 만나봤다.[편집자 주]

 

-자랑스러운 여주인 상 수상 소감은?


▶자랑스러운 여주인 상을 수상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많은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우리 한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명실공이 여주고을을 세종한글의 메카로 자리매김하도록 앞장서겠다.


또한 여주가 우리나라 유일의 한글 메카라는 독보적인 지위를 전국으로 알리기 위해 한글휘호대회 등을 통해 부각 시키도록 노력하겠다.


-전국한글휘호대회를 열게 된 계기는?


▶우리의 한글은 전통문화예술로 국가의 역사를 지키고 그 뜻과 의지를 전승해 이어온 위대한 문화유산이다.


특히 세종대왕의 애민정신이 담겨져 있는 한글은 의사소통뿐만 아니라 현대에 이르러 하나의 예술작품으로 평가 받고 있다.


고전과 현대를 융합시키는 하나의 매개체로 전통과 현대 그리고 미래를 아우르는 자세로 각 지역작가 초청전시와 교류 방문 전시를 통해 영릉을 더욱 많이 찾아와 소통의 장으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열린 전국 한글휘호대회는 2011년부터 매년 세종대왕릉에서 열리며 전국에서 500여명이 넘는 참가자들이 참여해 치열한 경쟁을 보이고 있다. 또한 한글의 우수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가는 요즘, 전국의 역량 있는 서예인들의 작품을 통해 세종대왕의 문화적 위업을 기리는 것은 물론, 명품여주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또 컴퓨터로 글을 쓰는 작업이 일반화된 요즘 시각적인 변화와 조형미를 추구하며 아름다운 한글의 미를 전국의 묵객들이 축제처럼 펼쳐 보일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다. 앞으로 여주시민의 문화적 향유욕구를 충족시키고 글로벌 시대에 다문화 가족들과 소양을 넓혀 문화시민의 자긍심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


-서예란 무엇인가?


▶지금 세계는 동아시아 문자권 고유의 예술인 문자서예를 경이와 신비의 눈으로 바라보며 그것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려는 움직임이 있다.


특히 한글은 만든 사람과 제작과정이 상세하게 기록된 세계 유일의 과학적 문자로 문맹퇴치에 노력한 사람에게 영광스러운 최고의 상을 세종킹상으로 명명할 정도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서예란 붓으로 글씨를 쓰는 예술을 말한다.


중국에서 발생한 예술형식의 하나로서 한국 및 일본에 전래돼 한자뿐만 아니라 한글을 예술적으로 종이 위에 표현하는 기술적 측면을 넘어서, 정신수양의 수단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런 측면에서 서도(書道)라고도 한다.


그러나 컴퓨터와 스마트폰의 급격한 보급으로 손으로 글씨를 쓰는 행위 자체가 사라져가고 있는 요즘 세계적인 문화예술인 한글을 서예술로 승화시켜 표현하고 감상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


매년 한글휘호대회에서 배출돼 보관하고 있는 전국 각지역 서예인들의 새로운 작품으로 명품여주를 알리며 전국 주요도시 순회전시도 계획하고 있다. 우리는 서예를 통해 한글을 문자와 문명, 예술관계로 이어가며 세종대왕의 애민정신의 숭고한 뜻을 기려야 한다.

   
▲ 김유영 회장이 지난 9월 23일 열린 제3회 여주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원경희 시장으로부터 자랑스런 여주인 상을 수상하고 있다.


-전국한글휘호대회에 대한 전망은?


▶한강은 서울을 대한민국의 중심이자 세계 속의 도시로 발돋움하는 원천이 됐다. 여주는 남한강이 흐르는 천혜의 자연경관과 세종대왕 영릉이 자리 잡고 있어 한글의 도시 명품여주라는 면모를 두루 갖춘 아름다운 곳이다.


한글의 우수성은 세계적으로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현재 예 전통을 지키고 새천년시대에 전국에 있는 서예인과 작가들의 진실한 마음을 모아 한글휘호대회가 열리고 있다. 또한 세종대왕이 훈민정음을 창제하신 숭고한 정신을 굳건히 이어받고 그 업적을 기리고자 매년 뜻 있는 마음들을 모아 펼쳐지는 전국한글휘호대회는 여주의 위상을 한층 높이면서 세종한글의 메카로 굳건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문화체육부와 여주시 후원으로 사)한국예총여주지부 세종한글사랑이 주관하고 있는 한글휘호대회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한글만으로 열리는 축제라 할 수 있다.


2011년 전국의 역량있는 서예인 및 참관인이 찾아오는 행사로 시작해 어느덧 여섯 번째 행사를 준비하게 됐다.


이미 전국 각지에 참신하고 격조 있는 행사로 알려져 있어 먼 지역 참가자들은 행사 전날 여주에서 숙박과 관광을 하는 등 행사를 통해 예술의 힘이 자양분 돼 여주시 문화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서예인들은 입상과 별개로 한글휘호대회에 참석하는 것에 큰 자부심을 갖고 있다.


그러나 한글휘호대회의 위상을 위해 운영과 심사팀은 참가자와 연계되지 않은 각 지역협회에서 위촉해 공정한 심사를 하는 것이 이 대회 특징이다. 또 행사당일 공개심사로 투명성을 줘 참가자들에게 진실성과 감동을 주는 한글축제 행사이기에 매년 많은 참가자의 관심과 사랑으로 발전하고 있다.


또한 수상작품을 전해 서로 공유하는 교류전 등으로 이어져 참가자들이 여주를 다시 찾게 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새로운 도전과 생각을 통해 문화적 소양, 전통은 더욱 풍부해지고 날로 발전할 수 있다는 기본원칙은 진실성이다. 한글휘호대회는 우리의 큰 자산이며 명품여주를 세계에 알리는 매개체로 발전할 것을 기대되고 있다.


-좌우명이 있다면?


▶본입도생(本立道生)이다. 어린 시절부터 유난히 고전을 좋아했던 나는 학창시절 고전경시대회에서 전국상을 도맡았다.


공자 말씀에 아는 것은 좋아하는 것만 못하고 좋아하는 것은 즐기는 것만 못하다는 말이 있다. 글을 쓴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늘 공자말씀을 가슴에 새기고 무엇에 도달하려 하지 않고 항상 즐겼다.


활을 만드는 사람은 화살을 다스리고 물 대는 사람은 물을 다스리며, 목수는 재목을 다스리고 어진이가 자신을 다스리듯 나를 겸허하게 붓끝으로 다스렸다.


또한 한글휘호대회를 이끌어 가면서 오늘은 괜찮고 내일은 이래서 안 괜찮으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늘 초심을 잃지 않고 담담하고 마음으로 지속할 수 있었다.


마음의 공부는 단순히 쓰고 기록하는 의미를 벗어나 끊임없이 자신의 삶을 조정하는 저울이다. 저울의 추가 기울 때마다 덜어내기도 하고 때론 채워 놓을 줄 알아야 한다. 본입도생(本立道生) 근본에 힘쓰면 방법이 생긴다라는 생각으로 살아가고 있다.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은?


▶세종한글사랑 문자문명 전시관을 만드는 것이다. 여주박물관 건립을 계기로 현재 사용하고 있는 구 여주박물관을 세종한글사랑 문자문명 전시관으로 활용해 훈민정음을 창제한 세종대왕의 얼과 위업을 받들고 있는 여주의 이미지를 부각시켜야 한다.


또한 후손들은 세종대왕의 업적을 기리고 우리 한글의 우수성을 알리 수 있는 프로그램과 체험활동을 통해 세종한글의 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한글 휘호대회에서 신출되는 수상자의 우수한 작품과 권위 있는 작가들이 찬조한 작품을 마땅히 전실 할 곳이 없어 창고에 쌓여만 가고 있다.


우리의 역사적 문화를 이어가는 것은 소중한 자료들이 영구히 잘 보존관리하는 단계부터 시작된다는 것은 엄연한 사실이다. 내년이면 성남~여주복선전철이 개통되고 법정공휴일 재 지정된 한글날 행사에 여주를 찾아오는 많은 관람객들에게 문화향유 욕구를 충족시켜 한글의 고장 여주를 부각시켜야 한다.


통일시대를 대비하고 글로벌 시대를 맞아 여주시 차원에서 한글의 체계적인 보급과 교육프로그램 개발을 주도적으로 운영해 나감으로서 명실공이 명품여주의 위상을 높여야 할 것이다.

 

사진/박도금기자 yeoju5@hanmail.net

 


◆세종한글사랑 김유영 회장은?
▶1960년 출생
▶청산여자상업고등학교 졸업
▶고려대학교 교육대학원 문화예술최고위 과정 수료
▶중국상해 상하이미술관 초청전시
▶일본 오사카 시립미술관 초청전시
▶매일뉴스언론진흥주최 문화상 수상
▶제1회 여주군 여성상 수상
▶제3회 여주를 빛낸 자랑스러운 여주인상 수장
▶조계종 대승선원 상량문 및 현판제작
▶독립군 이인영 장군 비문제작
▶수원지방법원 여주지청 현판제작 및 작품기증
▶여주시청 현판 및 작품 기증
▶청강서예 학원장
▶세종한글사랑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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