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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시청 A과장 자녀 무기공무원 채용 시끌

여주시청 A과장 자녀 무기공무원 채용 시끌

  • 기자명 여주신문
  • 입력 2015.11.20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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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과장 “인사 개입 없었다. 소문이 와전됐다.” 주장


여주시청 A과장 자녀가 지난 6월 여주시농업기술센터 기간제 공무원에서 무기직 공무원으로 채용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논란에 휘말려 시민들의 불신을 자초하고 있다. 문제가 불거지자 A과장의 자녀인 A씨는 지난 8월 사직했지만, 근무기간이 더 많은 동료직원 보다 먼저 채용되면서 A과장의 인사개입설이 불거지고 있다. 경기도청은 감사에 착수했다.


여주시에 따르면 여주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6월 담당업무에 전문성 있는 공무원을 채용하기 위해 기간제 공무원 8명을 대상으로 무기직 공무원 두명을 선발했다. 여주시는 순차적으로 기간제를 대상으로 매년 두명씩 무기직으로 채용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두명 중 한명이 여주시청 A과장 딸로 알려진 가운데 무기직 임용에 탈락된 공무원들이 불만을 제기하면서 문제가 불거지자 지난 8월 사직했다.


하지만 A씨의 사직에도 불구하고 A과장이 공무원 인사권을 담당하고 있어 잡음이 끊이질 않자 경기도가 감사에 착수한 상태이다.


무기 공무원 채용을 둘러싼 잡음이 발생한 원인은 기간제의 경우 1년 단위로 계약이 이뤄지지만 무기직의 경우 일반 공무원과 같이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정년이 보장된 직종이다. 이렇다 보니 기간제 공무원들이 무기직으로 채용되기 위해 고용불안과 적은 임금에도 불구하고 근무를 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A과장이 시청 공무원 인사를 다루고 있는 요직에 있기 때문에 채용에 관여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지만 당사자는 이를 부인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현재 경기도 감사가 진행되고 있어 더 이상 할 말은 없다.”며 “1년이상 기간제로 근무했기 때문에 (채용당시)문제는 없었다.”고 말했다.


A과장은 “2012년부터 기간제로 근무하다가 이번에 무기직으로 채용된 후 알게 됐다.”며 “현재 사직한 상태로 채용과정에 어떠한 관여도 하지 않았다. 소문이 와전돼 감사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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