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경기도의회 의원에게 듣는다(1)- 원욱희(67)도의원

경기도의회 의원에게 듣는다(1)- 원욱희(67)도의원

  • 기자명 여주신문
  • 입력 2015.11.04 09:13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장의 소리를 통해 소통하는 의정활동 할 것”

   
 

 

“젊어지고 전문 여성농민 위해 노력할 것”
“여주발전 위해 주민과 함께 미래 그려 나갈 것”


원욱희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수산 위원장은 주민들의 작은 민원에 귀를 기울이고 현장에서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있다. 또한 고령화돼 가고 있는 농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젊은 농민과 여성 농민의 권익 신장에 노력하고 있다. 주민들과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원욱희 의원을 만나봤다.[편집자 주]

 

-지난 의정활동에 대한 소회는?


▶지난 8대에는 초선의원으로 의정활동을 열심히 해 지역발전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로 전반기 문화관광위원으로 활동했다.


경기도 명품축제를 육성·발전 시키기 위해 축제지원 조례를 대표발의 해 경기도 10대 축제가 도민의 큰 관심 속에 열리고 있다.


여자양궁이 메카인 우리 여주에 양궁장을 신축할 수 있도록 예산을 편성해 지금은 초·중·고 선수들과 여주시청 실업팀 선수들이 쾌적한 환경속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후반기에는 보건복지공보위원회 위원으로 있으면서 소외계층을 발굴하고 복지사들의 근무환경을 개선하는 등 많은 노력을 했다고 생각한다.


9대 도의원으로 재선돼 농정해양수산위원장을 맡으면서 여주 농민들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식량은 미래의 국력으로 농업 생산력을 높이기 위해 현재 경기도 예산의 3%인 농민정책 예산을 5%로 요구하고 있다.
 

한미 FTA 체결 등으로 농민들의 경쟁력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상황이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현장을 뛰어 다니며 책상에서 해답을 찾는 것이 아니라 현장에서 해답을 찾기 위해 농민들의 작은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또 우리지역 농민들의 숙원 사업인 용수개발 사업비 16억원을 확보해 12개소를 개선했다. 순차적으로 총 21개소의 관정정비를 통해 농업용수를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만성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는 여주RPC 운영 개선을 위해 농업용으로 전기를 공급할 수 있도록 전기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수십억원의 적자를 개선해 농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정기국회에 반영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축산 농가에 스키로더 지원, 금사참외 로드판매점 개선 사업비 확보 등 여주 농민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또한 333호 여주~가남간 도로 확·포장을 위해 경기도에 해당 예산을 요구, 올해 120억과 내년 예산 100억을 확보해 공사가 마무리 될 수 있도록 하고있다.


-주민과 소통하는 정치를 위한 계획은?


▶대화를 통해 해답을 얻고 소통하면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장에서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현장에서 주민들의 어려움에 대해 문제점을 분석하고 경기도와 대안을 찾아 예산을 확보해 해결하는 것이 나의 의무라 생각한다. 또한 조례 제·개정 등 입법 활동을 통해 잘못된 제도를 개선하고 있다.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참여하는 것이 정치라 생각하고 각계각층과 함께 고민을 나누고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할 계획이다.


-의원으로 꼭 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여주는 주민 중 20%가 농사를 짓거나 농업에 관련된 일을 하고 있는 전형적인 농촌도시라 할 수 있다.


풍부한 농경지와 최상의 기후 조건을 갖추고 있지만, 고령화 도시로 바뀌면서 시대적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 또한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식량 자급력이 2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젊어지는 농촌을 만들어야 한다. 농사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수입은 대도시 노동자 월급에 40%밖에 미치지 못하지만 농업정책을 바꾸면 소득을 올릴 수 있다고 본다. 귀농인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개발과 농지, 농기계 등을 저렴한 비용에 임대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또한 우리나라 여성농업인의 비중이 계속 늘고 있어 경기도 농업인 중 약 58%를 차지하고 있다. 농가 인구감소, 고령화 등으로 여성농업인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가사노동과 기술교육, 남성 위주의 농기계 공급 등으로 소외를 받고 있어 사실상 열악한 지위에 놓여 있다고 볼 수 있다. 여성농업인들의 지위향상을 위해 육성지원이 이뤄지도록 소형 농기계 보급, 정보·기술교육 제공과 복지증진을 위한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

   
▲ 원욱희 도의원이 지난 8월 능서면 구양리에서 열린 전국 첫 노지 벼베기 행사에 참석해 벼를 베고 있다.

 


-관심을 갖고 추진할 일은?


▶그 동안 농정해양수산위원회는 여·야 구별 없이 한 마음으로 오직 농어민만을 생각하고 농림수산 분야 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다. 농민의 기대와 희망에 어긋나지 않도록 제도적 지원과 중심역할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미래지향적인 농정발전의 큰 틀에서 농민들의 삶에 희망을 줄 수 있는 농업경쟁력 강화와 불합리한 제도 개선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그러기 위해서 시대변화에 맞는 농업정책을 펼쳐 농작물의 품질개량으로 소득을 올리고 지금 발생하고 있는 우유파동의 경우 수급조절 등으로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하겠다. 또한 농업정책 자금 금리를 현실성 있게 낮춰 가도록 노력하겠다. FTA체결 등으로 농축산물 시장 개방 확대로 자생력 강화와 경쟁력 향상을 위해 1%대로 낮출 것을 건의 하기도 했다.


또 소득직불제를 대폭 확대해 범 정부차원의 농업 살리기 대책을 촉구하고 있다. 정부는 23개 농어업 보조금제도를 운영하고 있지만, 예산규모가 적어 실질적으로 농가 혜택이 돌아가지 않고 있다. 농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농가 소득 안정에 기여하도록 지급대상 및 예산을 확대하는 등 개선책을 마련하겠다.


-여주에 필요한 현안 사업은 무엇이라 생각하는지?


▶우리 여주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거점도시로 지역발전을 위해 지금부터라도 대비해야 한다. 현재 예산 부족으로 동여주IC 추진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내년에 80억원의 예산이 필요해 현재 경기도에 지역 균형발전비 투입을 건의하고 있다.


우리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관광의 도시로 부각될 수 있는 호기를 맞고 있어 관광객 유치를 위한 기반 시설을 갖춰야 한다. 또한 남한강을 이용한 관광사업 개발에도 게을리 해서 안 된다.


수상스키장에 장애인시설 등을 위해 8억5000만원 확보했다. 남한강이 있어서 여주가 발전이 안 되는 것이 아니라 남한강의 보물을 몰라 발전을 시키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가 남이 가지지 못한 보물을 이용해 관광의 도시 명품의 도시로 거듭 날 수 있도록 함께 고민하고 새로운 아이템을 찾아야 한다.


단지 이방인이라는 편견이 아닌 같은 주민이라는 생각으로 마음의 벽을 허물어야 한다. 이들이 넉넉함이 가득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이러한 풍요로움으로 문화예술 활동 확대 등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에도 열정을 쏟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좌우명이 있다면?


▶도의원은 주민의 소리를 경청하고 주민의 심부름꾼으로 항상 주민을 위한 의정활동을 해야 한다. 그래서 역지사지(易地思之)라는 것을 잊지 않고 주민의 입장에서 의정활동을 하고 있다.


손톱 밑에 가시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멀리 있는 주민이 무엇을 원하는지 이해와 양보를 통한 소통·통합의 정신이 필요하다. 항상 주민과 함께하는 도의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주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주민의 변화가 곧 여주의 변화라 생각한다. 옛날은 역사로 남기고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미래를 계획해야 한다.


젊은 사람은 어른을 공경하고 어른은 젊은 사람들을 이해하며, 지도자들이 솔선수범을 보여 변화에 대비하고 지역 발전을 위해 함께 발 벗고 나서야 한다.


공직자도 주민과 함께하는 고민 행정으로 주민들의 요구에 충족해야 한다. 나 또한 소통의 정치로 주민과 함께 밝은 여주 미래를 맞이하겠다.

 

사진/박도금기자 yeoju5@hanmail.net

 

◆원욱희 경기도의회 의원은?
▶1949년 여주출생
▶덕수상업고등학교 졸업
▶북내·가남면장(전)
▶여주군청 주민생활지원과장(전)
▶여주군청 기획감사실장(전)
▶민주평통자문위원
▶여주향교 장의
▶경기도 균형발전 위원
▶제8~9대 경기도의회 의원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수산 위원장
▶녹조근조훈장(1998년)


 

저작권자 © 여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기사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