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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시의회 의원에게 듣는다(2)- 윤희정(57) 의원

여주시의회 의원에게 듣는다(2)- 윤희정(57) 의원

  • 기자명 여주신문
  • 입력 2015.10.07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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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이 지역경제 중심에 서도록 노력”

   
 

 

'주민과 함께하는 의원 될 것'
'관광상품 개발은 우리 여주의 미래'


여주시의회 윤희정 의원은 전통시장과 소상공인들에 애로사항을 대변하는 의정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지역의 현안 사업에 가장 앞장서 주민들과 함께 고민을 해결하고 있다. 주민의 머슴이라 자칭하며 현장을 누비는 윤희정 시의원을 만나봤다.[편집자 주]

 

▶-정치에 입문하게 된 계기는?


▶25년간 음식점을 운영하면서 늘 기억해 주시고 찾아주신 주민들에게 항상 고마움을 갖고 있었다. 감사에 보답하기 위해 사회·봉사단체에서 활동해 왔다. 그러던 중 지난 2010년 가족과 지인들의 권유로 주민들을 위한 봉사에서 더 큰 봉사를 위해 무소속으로 군의원에 출마했다. 비록 선거에는 낙선했지만, 손을 잡아주며 격려를 아끼지 않은 주민 한분 한분에게 고마운 감사의 말을 전하지 못해 죄송했다.


그리고 지난해 3월 지인들과 후배들이 찾아와 지역을 위해 다시 한 번 봉사하기를 권유했다. 사실 그때 많은 고민을 했다.


지난 선거 때 격려해준 주민들에게 감사의 말도 전하지 못한 내가 무슨 낮으로 출마를 할까?라는 생각에 정중히 거절했다.


하지만 주민들의 더 열심히 일하라는 따끔한 질책을 받아들여 당당히 당선됐다. 당선 후 주민들의 의사를 직접적으로 반영하고 주민 개개인에게 골고루 영향을 미치는 대중적인 민주주의를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기초의원의 역할은 무엇인가?


▶대신 라이온스클럽 회장, 주민자치위원장 등 업무는 경험이 많지만, 행정은 나에게 너무 생소했다. 처음 듣는 용어부터 업무까지 모르는 것이 너무 많았다. 지난 1년 동안 의회가 열리는 날이면 밤을 새워 공부를 하고 주민을 대표하는 의원으로 대변자의 역할을 위해 노력했다. 지금은 기초의원이 무엇인지? 조금 알게 됐다.


할 일은 많지만 당장의 성과보다 지속적인 성과를 위해 공무원과의 협조를 통해 여주미래를 함께 그려가야 한다.


자기가 맡은 분야에서 묵묵히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보석 같은 공무원을 발굴해 격려하고 대민봉사라는 신념으로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지난해 세월호 참사, 올해는 메르스 여파로 지역 경제는 침체를 넘어 소상공인들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있다. 나의 경험을 바탕으로 공무원들의 복지비용의 10%인 온누리 상품권을 20%확대 적용과 포상금을 온누리 상품권으로 지급하는 것을 제안했다.


또 여주 소상공인을 위해 당남지구 오토캠핑장 유료화를 제안할 계획이다. 유료화로 전환해 입장료의 일부를 여주쌀로 바꿔주고 잔액에 대해서는 지역 상품권으로 지급해 지역 경제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주민을 위한 대변자, 주민을 위해 대안을 제시하는 의원이 기초의원의 역할이라 할 수 있다.

 

-초선 의원으로 의정활동을 하면서 기억에 남는 것은?


▶의회에 진출하기 전 지역발전을 위해 나름대로 심도 있게 공부를 한다고 하였으나, 초선의원으로서 처음 접한 것들은 낯설기만 했다.


지난해 7월, 초선이라는 설레는 가슴으로 시작된 의정 활동은 나름 열심히 했지만 배우는 시간에 불과했다.
시의원으로서 주민들과 함께하며 고충과 조언을 듣고 이를 정책이나 조례를 통해 불편을 덜어주고 집행부를 견제하며, 미래지향적으로 리드해 나아가야 하는 무한책임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하루하루가 바쁘고 예기치 않은 상황의 연속으로 이에 대처하느라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되어 하루하루가 긴장의 연속이었다.


지역의 현안을 풀어가는 과정에 갈등관계가 생기고, 주민 중에는 시의원이 마치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능력자로 오해하고 있는 분들도 계신다. 밀려드는 민원들을 해결하기도 힘들어 시민들의 기대를 저버리는 것 같아 죄송한 마음이 들 때가 한 두 번이 아니었다.


그러나 초선의원으로서 짧은 1년의 의정활동에도 불구하고 내 나름대로 보람을 느낄만한 일도 제법 있었다고 자평해본다. 765송변전소 반대를 위해 주민들과 서울 상경집회에서 삭발해 주민들의 힘을 실어줬다. 또한 주민들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동료 의원들과 함께 고민하고 대안을 제시했다. 1년 동안 내 자신을 돌아보고 소중한 시간을 갖게 해준 모든 주민들께 머리 숙여 감사드리며,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지원하며 같이 눈물을 흘릴 수 있는 가슴 따뜻한 정치인으로 기억되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

 

-여주에 필요한 현안 사업은 무엇이라 생각하는지?


▶여주는 각종규제로 발전에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우리 스스로 여주에 숨어있는 관광자원을 발굴 개발한다면 무한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본다. 사계절 아름다움이 있는 순수 자연 경관을 이용해 굴뚝 없는 사업을 추진한다면 예산을 줄이고 주민들의 수익을 높이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올해 시범적으로 실시한 당남지구 메밀밭 조성은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볼 수 있다.


지금은 갈대밭이 장관을 이루고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고 있다. 여주가 갖고 있는 자원을 최대한 이용해 봄에는 유채꽃, 여름에는 이포보 주변의 샛강을 이용한 카누카약 체험장, 가을은 메밀밭과 갈대밭, 겨울에는 흰 눈과 얼음을 이용한 관광상품을 개발한다면 연간 200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다 본다. 

 

특히 이포보 중심으로 파사성, 기천서원, 소나무 군락지, 삼신당 등과 연계한 관광상품을 이용해 금사 금빛참외, 여주쌀 등 농민들의 소득 증대도 기대할 수 있다. 각 지역별로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이를 주민들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개발한다면 우리 여주만이 가질 수 있는 공해 없는 사업이 될수 있다고 본다.

 

   
▲ 행정사무감사에서 질문하고 있는 윤희정 의원.

 

-계획하고 있는 조례가 있다면?


▶주민들의 건강하고 건전한 삶을 위해 스포츠 시설확충이 필요하다. 그러나 한정된 예산으로 주민들의 수요를 충족할 수 없는 게 현실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학교 체육시설을 활용하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

 

여주시가 각 학교에 관리비를 지원하고 주민이나 클럽회원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게 하는 방안이다. 특히 운동장에 조명 시설을 지원해 직장에서 퇴근한 주민들이 자유롭게 운동을 즐길 수 있게 하면 공원 조성에 소요되는 예산을 대폭 줄이고 학교도 우범지역에서 벗어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또한 실내 체육관이 적은 우리 지역에 많은 실내 스포츠인들이 이용할 수 있어 생활체육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주민 모두가 스포츠를 즐기며 건강하고 행복한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소상공인들을 위해 필요한 정책은?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은 우리 여주뿐만 아니라 전국적인 현상으로 대기업들의 시장 잠식을 막기 위해 전문적인 교육이 필요하다. 교육을 통해 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대기업에 없는 기술력을 갖춰야 한다. 또

 

한 숨은 맛 집 찾기를 통해 읍·면·동별로 소형음식점 3~4곳을 선정해 책을 만들고 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홍보하는 방안이 필요하다. 여주의 상당수 음식점이 주인 1명이거나 가족 2~3명이 운영하는 소상공이다.

 

이들을 대상으로 SNS 홍보, 아울렛과 연계한 소비자 유치 등 행정지원이 절실하다. 또한 해외로 수출하는 여주지역의 기업체를 상대로 포장지 비용 일정액을 지원해 여주 오곡나루축제, 도자기축제 내용을 인쇄해 홍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주민 여러분 모두가 화합하는 사회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서로를 배려하고 존중하며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마음을 가졌을 때 이 사회는 좀 더 밝게 빛날 것이다.

 

지금 지역경제는 바닥을 치고 소상공인들은 갈 곳을 잃어 시름에 빠져 있지만, 지금의 시기를 슬기롭게 극복한다면 우리의 내일은 밝다고 본다.

 

우리 7명의 동료 의원들은 민심은 천심이라는 생각으로 주민들의 작은 목소리에 귀를 기우리고 지역 주민들의 민원 해결을 위해 항상 뛰고 있다. 우리는 주민과 희로애락을 같이 할 것이며, 주민 여러분들의 행복을 위해 맡은 바 임무을 충실히 수행하겠다.
 

◆윤희정 여주시의회 의원은?
▶1959년 출생
▶여주대학교 졸업
▶현)천서리막국수 대표
▶현)여주시위생관련단체협의회 회장
▶현)한국외식업중앙회 여주시지부장
▶현)경기관광고등학교 운영위원장
▶현)새누리당 여주시 당무협의회 자문위원
▶현) 여주시 새마을지회 이사
▶제3대 여주시의회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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