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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실종된 50대 버섯농장주 숨진 채 발견

<여주>실종된 50대 버섯농장주 숨진 채 발견

  • 기자명 여주신문
  • 입력 2015.10.04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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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인출한 우즈베크인 긴급체포


공범 2명 해외로 도주, 인터폴 수배


실종된 50대 농장주가 지난 2일 암매장 상태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 중에 있다. 농장주 통장에 있던 돈을 이체 받아 인출한 우즈베키스탄인 R(39)씨를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로 긴급체포하고 같은 국적의 불법체류자 F(50)씨와 D(24)씨 등 달아난 용의자들의 뒤를 쫒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농장주 안(54)모씨가 지난달 25일 어머니에게 “추석명절 고향에 가지 못한다.”는 말을 남기고 실종됐다. 경찰은 실종신고 접수 이후인 지난달 26∼29일 24차례에 걸쳐 A씨 통장에 있던 5천800만원이 인출된 사실을 확인하고 수사에 착수해 지난달 30일 오후 9시께 올해 중순 안씨 농장에서 일한 전력이 있는 F씨와 D씨를 용의자로 특정했다. 그리고 지난 2일 농장 주변인 능서면 내양리 밭에서 암매장된 안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지난 2일 이 사건과 관련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임의동행 형식으로 연행한 R씨를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R씨와 같은 국적의 불법체류자 F씨와 D씨 등 달아난 용의자들이 지난달 27∼28일 7차례에 걸쳐 방문비자가 있는 자신과 타인 명의로 된 계좌 4개로 이체한 농장주 안씨의 돈 3000여만원을 인출해 대부분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R씨의 계좌 1개를 제외한 타인 명의로 된 계좌 3개는 지난해 출국한 이 사건과 관련이 없는 우즈베키스탄인들의 것으로 R씨는 그동안 이들 명의의 계좌를 사용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F씨와 D씨 등은 지난달 30일 오후 5시께 이미 우즈베키스탄으로 출국한 것으로 드러나 경찰은 이들을 강도살인 등 혐의로 인터폴에 적색 수배를 했다.


경찰 관계자는 “용의자들이 이체한 계좌의 거래내역과 통장 개설자 및 인출자들이 대해 추가 수사 중있다.”며 “출국한 F씨와 D씨는 인터폴 및 형사사범 공조를 통해 송환 요청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원도 원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진행된 안씨에 대한 부검결과 비구폐색(코와 입이 막힘)에 의한 질식사인 것으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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