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여주시 40대 축구회 우성일(48) 회장

여주시 40대 축구회 우성일(48) 회장

  • 기자명 여주신문
  • 입력 2015.07.08 13:08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정을 나누고 행복 느끼는 클럽 만들 것”

 

   
 

여주시 40대 축구회 우성일 회장은 동호인들끼리 우정을 나누고 화합하는 등 축구발전에 노력하고 있다. 특히 '제5회 대통령기 전국 축구한마당'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축구 명문 클럽으로 발돋움 하고 있다. 여주신문은 우성일 회장을 만나 여주시 40대 축구회에 대해 들어봤다.[편집자주]

 

-여주시 40대 축구회를 소개한다면?


▶여주시 40대 축구회는 축구를 사랑하고 좋아하고 즐기는 사람들이 모인 곳이다. 말 그대로 축구를 인생의 제2의 동반자로 생각하는 축구인들이 모인 클럽으로 자신의 건강을 챙기며 두터운 우정을 쌓아가고 있다.


40여명의 회원이 '여주사랑, 축구사랑'이라는 슬로건으로 구슬땀을 흘리며 화합과 우정을 다지며, 여주시 40대 축구의 명성을 널리 알리고 있다. 여주시 40대 축구회가 빛을 발하기 시작한 것은, 그동안 한창시절 축구를 했던 축구인들이 모여 틈틈이 기량과 우정을 다지던 중, 현재 여주중학교에 재직 중인 한재각 부장이 지난 2012년 40대로 구성된 여주시 40대 축구회를 결성하면서 오늘에 이르럿다.


한재각 초대 회장은 축구를 너무도 사랑하고 또 축구에 대해 너무도 억척스런 열정과 관심을 갖고 있는 축구인으로 정평이 나 있고, 성인 축구뿐만 아니라 여주 유소년 축구 꿈나무 육성과 발전에도 남다른 관심과 열정을 쏟고 있다. 여주시 40대 축구회는 이런 한재각 초대 회장, 이한무 전 회장, 김종운 직전회장의 열정에 감동해 오늘도 드넓은 녹색의 그라운드를 뛰고 달리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고, 또 각종 대회에 출전해서는 유감없는 기량으로 명품 여주축구와 여주시를 빛내고 있다.


여주시 40대 축구회는 그동안 각종 대회에 출전해 막강파워를 과시 ▲2015 원주치악산한우배 준우승 ▲2015 대통령배 전국 축구한마당 대회 준우승 ▲2015 원주치악산한우배 준우승 ▲2015 대통령배 전국 축구한마당 대회 준우승 ▲2014 횡성한우배 생활체육 축구대회 3위 ▲2012, 2014 원주치악산한우배 3위 ▲2012 제천 청풍호배 전국 생활체육 축구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여주시를 빛내고 있다.

 

-대통령배 및 원주 치악산한우배 등 전국 축구대회의 준우승 비결은?


▶승리에 대한 특별한 비결이 없다. 그저 선수들이 녹색그라운드에서 자신이 평소 갈고 닦은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또 감독의 전략과 전술을 잘 따라 주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여주시 40대 축구 선수들의 신사 축구가 여주축구를 반석위에 올려놓았다고 본다.

 

뿐만 아니라 30대부터 60대 실버축구회까지 4개부의 축구회가 녹색그라운드에서 기량을 연마하며 여주시를 열심히 홍보하고 있다. 여주시 30대부터 60대 축구회는 여주시를 홍보하는 '홍보대사'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특히 승부가 아닌 축구를 사랑하고 즐기는 스포츠로 생각하고 운동에 임하고 있어 선수들 간의 친목도 돈독해지고 있다.

 

   
▲ 여주시 40대축구회 동호인들이 지난 6월 원주에서 열린 치악산 한우배 전국대회에 참가해 준우승을 차지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축구와 인연을 맺게 된 계기는?


▶축구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종목으로 손색이 없다. 대한민국 국민이면 남녀노소 누구나 축구를 좋아한다. 나 역시 어릴 때부터 축구가 좋아 친구들과 운동장에서 공을 차며 놀았다. 또 성인이 돼서는 축구를 통해 건강을 챙기고 있다.

 

한때는 차범근, 최순호 선수 같이 가슴에 태극마크를 달고 그라운드를 누비는 꿈도 꿨다. 그러나 가정 형편으로 축구를 접어야 했다. 하지만 축구에 대한 열정마저 포기할 수 없었다. 단지 축구를 좋아했던 나는 가끔 축구에 푹 빠져 가정과 직장에 소홀한 일도 있지만, 무엇보다 가정이 행복하고 직장이 안정적이어야 축구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두 딸과 아들을 둔 가장으로, 현재 막내아들이 여주중학교 축구부에서 운동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정말 행복하다. 무엇보다 아이들이 자신의 재능과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부모로서 최선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는 것이 기쁘다. 또, 축구와 맺은 인연을 소중히 여기고 체력이 허락하는 날까지 축구를 계속 할 것이다.

 

-축구인으로 활동하면서 가장 기억 남는 일은?


▶축구를 사랑하는 동호인이라면,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대회에 나가서 우승했던 순간 일 것이다. 무엇보다 축구를 통해 내 자신의 건강을 챙기고, 축구를 통해 축구인들과 두터운 우정을 나누고 또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갈 수 있다는 것에 무한한 행복감을 느낀다.


지난 5월 23일부터 25일까지 충북 청주시에서 개최된 '제5회 대통령기 전국 축구한마당 대회'에 경기도 대표로 출전, 3일 동안 여주를 오고가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선수들이 지친 내색과 불평불만없이 매 경기마다 너무도 열심히 뛰어 줘 준우승을 했다.

 

이는 누구의 공도 아닌 우리 축구 동호인들의 노력의 결과이다. 축구는 혼자 하는 경기가 아니라 11명의 선수와 후보, 임원, 응원하는 사람 등 다수의 사람들이 함께하는 경기이다. 누구하나 불평불만이 나오면 팀 전체의 동요가 일어 경기에 지장을 줄 수밖에 없다. 하지만 우리 선수들은 어려운 여건에도 서로를 격려하고 단합된 모습이 준우승이라는 결과를 얻었다.


또한 '제5회 대통령기 전국 축구한마당 대회'에 출전했을 때, 직접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의 사기를 북돋아 주고 또 격려해 준 여주시 체육·생활체육회 이규동 수석부회장과 길학균, 최복기 이사, 유호일 여주시축구협회장과 선수단에게 감사하다.

 

또 우리를 위해 만찬과 유니폼을 후원해 준 윤희영 승리기업 대표(여주시축구협회 고문)와 축구인, 그리고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성원해 준 여주시민에게 감사하다. 우리 동호회 회원들은 여러분 모두를 기억 할 것이다.

 

-여주 축구의 비전은?


▶여주는 축구시설에 대한 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어 축구인들이 행복감을 느끼고 있다. 다른 시·군의 축구 동호인들이 여주의 축구시설을 부러워할 정도이다.

 

현재, 여주에는 축구를 사랑하고 즐기는 동호인들이 40여개 클럽 및 단체 등 3000여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매주 모여 녹색그라운드를 뛰고 달리며, 축구를 통해 자신의 건강을 챙기고 또 화합과 우정을 쌓는 등 그 어느 도시보다 여주는 축구에 대한 관심과 열정이 뜨겁다.


축구인의 한사람으로써 바라는 것이 있다면, 체육도 일종의 비즈니스이고 마케팅이다. 여주시를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 축구의 고장으로 만들기 위해선, 무엇보다 축구 꿈나무 발굴 및 육성을 위한 여주시의 전폭적인 지원과, 지금처럼 여주시민 그리고 축구인들의 뜨거운 관심과 사랑이 있어야 한다. 우리 여주 축구에서 박지성 선수 같은 훌륭한 꿈나무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축구는 동호인들의 취미생활이 아니라 여주시민 모두를 하나로 단합하는 촉매제로 미래는 밝다고 본다.

 

-유소년 축구 육성을 위한 계획은?


▶유소년 축구 꿈나무 육성과 발전을 위해서는 너나없이 여주시민 모두의 관심과 지속적인 사랑이 필요하다. 축구인의 한 사람으로 또 축구를 가르치는 학부모로서 여주를 전국 제일의 명품 축구의 고장으로 만들기 위해선 어린 꿈나무 육성이 무엇보다 절실히 요구된다.


현재 여주시축구협회에서 여주축구의 맥을 잇기 위해 초등학생들로 구성된 여주시 U-12 축구클럽 창단을 앞두고 있다. 여기에 학원 축구를 하는 여주중학교 축구부에서도 여주시 U-15 축구클럽 창단을 준비 중에 있다. 이와 함께 '여주시민구단' 창단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유소년부터 성인축구팀에 이르기까지 네트워크가 구성되면 여주는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 축구의 고장이 될 것이다. 이를 위해 축구 동호인들과 함께 노력하겠다.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

 

-여주시민과 축구동호인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우리는 축구를 즐기는 동호인이기도 하지만, 선봉에 서서 여주를 대한민국 8도에 알리는 홍보대사라 생각한다. 이를 위해 우수한 선수를 발굴·육성하고 여주를 전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는 홍보대사로 여주축구 발전을 위해 노력해 주길 바란다. 또한 우리를 위해 항상 응원해주고 있는 여주시민의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잊지 말아야 한다. 우리의 목표는 우승보다 스포츠맨십 정신으로 페어플레이를 통해 서로 화합하는 것이다.


동호인들이 항상 여주를 대표하는 홍보대사라는 생각을 가슴 깊이 새기고 여주 체육발전을 위해 노력하기 바란다.



사진/박도금기자 yeoju5@hanmail.net

 

◆여주시 40대 축구회 우성일회장은?

▶1968 출생
▶(전)오학초등학교운영위원장
▶(전)오학체육회 사무국장
▶(전)오학축구클럽 감독
▶(전)잔나비축구클럽 감독▶(현)여주시40대축구회 회장
▶(현)여주시 체육·생활체육회 이사
▶(현)여주중학교축구부학부모회 회장
▶(현)여주시재향군인회 이사
▶(현)여주중학교운영위원회부위원장
▶(현)북내초등학교 총동문회 사무국장

 

 


 

저작권자 © 여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기사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