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내가 바뀌면 안전문화가 정착됩니다!

내가 바뀌면 안전문화가 정착됩니다!

  • 기자명 여주신문
  • 입력 2015.07.03 16:33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이근석(안전보건공단 경기동부지사 팀장)
길을 가다 여느 공사현장 앞을 지날 때 ‘안전제일’이란 현수막을 많이 보게 된다. 또한 뉴스에서 사고 보도와 안전 불감증 용어와 함께 ‘인재로 인하여 사고가 발생했다’라고 한다.


오늘 아침 화장실에서 미끄러져 넘어질 뻔하였는데, 바닥에 물기가 많음에도 이를 간과하고 급하게 서두르다 큰 사고가 날 수 있었다.


최근 가정에서 일어난 사고 내용을 보면 너무나 다양해서 다시금 놀라게 된다. 10세 미만 아이들이 단추형 전지 삼킴사고가 매년 60여건이 발생하는데 그중에서도 1세이하 가 70%를 차지한다고 한다.

 

영아는 물건을 입으로 가져가는 습성이 있기 때문있다. 전지가 몸 속으로 들어가면 침과 전류가 만나 화학반응을 일으켜 체내 화상 등을 입을 수 있다. 전문가들은 단추형 전지로 사용하는 제품의 전지 덮개가 나사로 고정돼 있는지 확인하고 쉽게 열리면 강력 테이프로 고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때문에 영아가 보지 않는 곳에서 다 쓴 전지는 아이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할 수 있도록 부모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자녀를 키우다 보면 잠시 한 눈을 파는 사이에 아이가 다치는 경험을 한번쯤은 해 봤을 것이다. 어른들이 일상에서 위험을 느끼지 못 하는 부분에서 아이들은 큰 위험에 처할 수 있다.

 

문이 닫혀 손이 끼이거나, 가구 모서리에 부딪치거나, 욕실에서 바닥이 넘어지거나, 특히 아파트 베란다에서 놀다가 떨어져서 큰 사고가 나는 것을 생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여러 형태의 위험 부분을 생각 할 수 있는 데 가정에서도 이렇게 많은 위험이 숨어있다는 사실이 놀랍다. 그런데 이렇게 위험을 생각했다면 이에 대한 대책을 세울 수 있다. 주변 매장에서 적합한 가정 안전용품을 구입하여 개선하면 된다.

 

그리고 작년 한해에만 어린이 교통사고 사상자가 약 12만건 발생했는데 이는 어린이들이 조심성 없이 도로에 뛰어들기 때문이다. 이러한 문제의 심각성을 생각한다면 어른들의 이에 대한 관심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보호자는 횡단보도에서 아이들에게 좌우를 살피고 안전을 확인하게 한 뒤 횡단보도를 건널 수 있도록 멈추는 습관, 운전자와 눈 맞추는 습관, 차를 계속 보면서 건너는 습관 등 올바른 횡단 방법이 습관화될 때까지 되풀이하여 지도해야 한다.

 

그리고 학교 앞 스쿨존을 지나갈 때 운전자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는 어린이 습성을 잘 이해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이렇듯 안전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고 주변을 둘러보면 가정에서 영아나 어린이에게 위험하거나, 어린이가 학교 등굣길에 부모님이 교육해야 할 내용, 운전자가 어떵게 운전 해야 하는지 생각한다면 우리는 이를 개선할 수 있다.

 

안전은 가정뿐만 아니라 교통안전, 산업안전 등 여러 분야에서 우리 모두가 안전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무엇을 보는지가 달라지고 그 다음의 행동도 달라진다. 안전은 의미 있는 일인데 의미있는 일들은 금방 생각나지 않는다. 미리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 이행하면 많은 변화를 느낄 것이다.

 

나부터 변화하면 우리들의 안전문화가 성숙되고 더 이상 주변에서 안타까운 사고들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 확신한다.


안전문화가 우리 주변 곳곳에 뿌리내렸으면 좋겠다. 안전보건공단 슬로건 ‘위험을 보는 것이 안전의 시작입니다’ 는 가슴에 와 닿는 내용이다.

 

 


 

저작권자 © 여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기사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