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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석>여주여자중학교 주원일(60) 교장

<초대석>여주여자중학교 주원일(60) 교장

  • 기자명 여주신문
  • 입력 2015.07.01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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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교육과정 편성, 바람직한 학교 만들 것”

 

   
 

주원일 여주여중 교장은 생각 기르기 교육, 문화적 소양과 예술적 감성 기르기 교육, 운동부 육성, 꿈·적성·가치관·흥미에 맞는 나의 진로 설계하기, 지역사회와 연계한 진로 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자신의 꿈을 갖고 도전하는 인재 육성과 부모가 보내고 싶은 학교, 학생이 가고 싶은 학교, 교사가 머무르고 싶은 명문학교를 만들어 가고 있다.
여주신문은 지난 22일 명문중학교로 발돋움하고 있는 여주여자중학교 주원일 교장을 만나봤다.[편집자 주]

 

-여주여자중학교 설립 이후 교육성과는?


▶1953년 4월 4일 개교이후 지금까지 여주 여성교육의 중심이 되었다고 자부한다. 사회 변화에 따라 대부분 남녀공학으로 전환되었지만, 여학교만의 장점도 많다고 생각한다. 전임 교장선생님들의 많은 노력에 힘입어 60여년의 전통에 걸 맞는 학교상을 정립하셨고, 지역사회에서 인정받는 학교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현재 추진하고 있는 교육목표는?


▶관리자는 교사를 신뢰하고, 교사는 학생을 내 자녀같이 사랑으로 지도하는 교직 풍토 조성을 기본으로, 다음과 같은 교육활동에 역점을 두고 있다. 우리학교의 2015학년도 교육의 주안점을 두고 있는 것은, 첫 번째 ‘생각 기르기 교육’이다.


이는 독서토론 대회, 논술대회, 영어 말하기 대회 등 자기의 생각과 주장을 발표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준다.


둘째, ‘문화적 소양과 예술적 감성 기르기 교육’으로 오는 15일 경기예술고등학교와 MOU를 체결해 음악, 미술, 연극, 만화 등 문화예술교류 활동으로 예술체험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학생이 기획하는 학교축제를 통해 끼를 발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학생 자율동아리(댄스동아리, 합창반, 연극반, 만화반, 방송반)지원 활성화(전문 외부강사 지도)를 통한 자신의 개성 발현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더불어 운동부 육성에도 더욱 힘쓸 계획이다. 학교예산 확대 및 합법적인 발전기금을 기탁 받아 우수선수 육성 및 지원에 노력하고 있으며, 테니스부는 ‘2014 전국소년체전 단체전 금메달’, ‘2015 경기도대표 선발’, 양궁부는 2015년 전국소년체전 개인전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괄목할 만큼 성장하고 있다.


셋째, ‘꿈·적성·가치관·흥미에 맞는 나의 진로 설계하기’를 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에 있다. 또, 지역사회와 연계한 진로 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하고 있다.

 

-여주여중의 역점사업은?


▶위에서 말한 세 번째 교육목표이기도 하지만 우리학교만의 역점사업은 ‘꿈·적성·가치관·흥미에 맞는 나의 진로 설계하기’이다.


이를 바탕으로 지역사회와 연계한 진로 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하고 있다. 진로교육은 학생들의 꿈과 끼를 살려주기 위한 방안으로 학생들이 자기이해를 바탕으로 흥미와 적성을 탐색하고 자기 주도적 진로 설계를 돕기 위해 여러 가지 직업 체험을 통해 학생들의 꿈을 키워주고자 진로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진로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나 직업에 대한 체험을 통해 다양한 진로를 탐색하고, 일과 직업에 대한 귀천의식과 편견을 버리고 선입견 없는 바른 직업관을 가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세종리더십 캠프’, ‘우리 마을 직업인 인터뷰 및 직업지도 만들기’, 대학교 학과 체험 및 진로체험 등 현장체험학습 후 학생들은 직업체험 활동지를 작성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 주원일 교장 선생님이 학생들과 즐거운 담소를 나누고 있다.

 

-교장 선생님만의 교육철학이 있다면?


▶‘학생이 있기에 교사가 존재한다’ 교사의 본분은 학생을 가르치기 위해 존재한다는 인식을 가지고 지역사회와 학부모가 요구하는 교육의 만족도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려 한다.


또한 우리 학생들이 성장 후 사회에 적응하여 원만한 사회생활을 할 수 있는 미래지향적인 교육이 이루어 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학교는 창의성을 바탕으로 10년 20년 앞을 바라보는 다양한 교육과정을 편성해서 운영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이에 따라 교사의 교육과정 운영의 자율성이 보장되어야 하며, 자율성을 바탕으로 학생을 위해 연구하는 교사, 학생들과 소통하며 학생을 존중하는 학교가 바람직한 학교라 생각한다.

 

-교사가 된 계기와 교직생활을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1982년 발령 초기만 해도 지금과 달리 교직에 대해 만족도가 매우 낮아 이직이 많았다. 그러나 학생들과 어울려 다양한 음악활동을 하면서 천직이란 생각을 했고, 현재에 이르게 됐다. 전공이 음악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문화예술 교육에 관심을 갖게 됐다.


이러한 관심 탓인지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경기도 최초 공립예술고인 경기예술고등학교 설립팀장이라는 중책이 맡게 됐다.


기존의 예술고에 뒤지지 않는 학교를 설립해 보고자, 전국의 예술고를 방문하며 어떻게 하면 타 예술고보다 다양한 교육과정편성, 학생에게 학비부담을 주지 않는 공립예고, 학교설립 목적에 맞는 학교로 만들 수 있을까 고민하며 연구했다.


그 결과 경기예술고등학교를 개교시켰고, 더욱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려고 노력했다. 현재 공립예고로서는 전국에 뒤지지 않는 학교로 발전해 더욱 감사하고 보람 있게 생각하고 있다.

 

-타 학교와 다른 여주여자중만의 특별한 것이 있다면?


▶첫째, 우리학교의 인사인 ‘사랑합니다’이다. 이 인사법으로 학생들이 항상 웃으며 맑고 밝다.


둘째, 여학생으로만 구성되어 있어, 여성스러움과 단정함이 조화를 이룬다.


셋째, 대다수 학생이 매사에 긍정적이며, 애교심이 남 다르다. 이것이 우리 여주여중만의 특별한 점이라고 생각한다.

 

-학생들에게 가장 필요한 교육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체험교육, 진로교육 등 미래를 설계할 능력을 길러주는 교육으로 학생들 스스로가 판단하고 결정하고 실행할 수 있는 학교교육이 필요하다.


또한, 협동심, 이해와 존중심, 배려하는 마음 등이 필요한 다양성 교육이다. 학교성적이 우수하다고 미래가 보장되고 성공하는 사회가 아니다. 사회 구성원과 같이 살아갈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는 것이 중요하다.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저는 항상 여주여자중학교 학생들이 최고라고 누구에게나 자랑합니다. 맑고, 밝고, 항상 긍정적인 우리 학생들을 만날 때마다 자랑스럽고 교직에 몸담은 것을 보람으로 생각합니다.


또한 학부모님께는 “예쁜 학생들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며,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잘 지도하겠습니다.”라고 합니다.


학교는 교과를 학습하는 장소이기도 하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같이 사는 법을 배우는 장소라 생각합니다. 나와 생각이 다른 사람, 환경과 여건이 다른 사람과 같이 생활하면서 나보다는 타인을 이해하고 배려하며 함께한다는 것을 경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사진/양병모기자 yeoju5@hanmail.net

 

◆주원일 교장은?

▶1956년 출생
▶전 경기예술고등학교 교사
▶전 강천중학교 교감
▶전 상품중학교 교감
▶현 여주교육지원청 인사위원
▶현 경기도 음악교과 연구회 자문위원
▶현 여주시 중등교장 협의회 회장
▶현 수원지방법원 화해권고위원
▶현 경기도 예술교육 활성화사업 컨설턴트
▶현 여주여자중학교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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