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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석>여주시재향군인회 창상경(50) 회장

<초대석>여주시재향군인회 창상경(50) 회장

  • 기자명 여주신문
  • 입력 2015.06.2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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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가 바로 선 여주 만들 것”

   
 

 

청소년에게 올바른 안보교육 전달 할 것
 

여주시재향군인회 창상경 회장은 튼튼한 여주 안보 시스템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역사관 인식을 위해 안보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여주신문은 여주시재향군인회 창상경 회장을 만나 안보에 대해 들어봤다.[편집자 주]

 

-재향군인회는 어떤 단체인가?


▶6월은 호국보훈의 달로 조국을 위해 산화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희생정신을 기려야 할 때이다. 특히 6월 6일 현충일과 6월 25일 한국전쟁 그리고 2002년 6월 29일에 발생한 제2연평해전 등 안보가 어느 때 보다도 강조돼야 할 시기라 본다.


대한민국재향군인회는 ‘안보가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 선다’라는 슬로건으로 국가안보 제2의 보루로서 회원 상호간에 상부상조를 통해 친목을 도모하고, 회원의 복지증진과 권익을 신장, 국가발전과 사회공익에 기여함을 그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대표적인 안보단체로써 자유민주주의 수호에 앞장서고 민족 평화통일에 기여함은 물론, 사회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하는 친목 애국 명예 단체이다. 한국전쟁이 한참이던 1952년 2월 1일 국방부 병무행정의 보조기구 설립되었으며, 여주시재향군인회는 1961년 설립돼 지금에 이르고 있다.


병역을 마친 사람은 자동적으로 재향군인회 회원이 되며, 회원 중 회비(사병출신 1만원) 1회 납부로 평생 정회원이 된다. 정회원에 가입하면 많은 복지혜택을 드리오니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

 

-재향군인회와 인연은?


▶평소 존경하는 김덕배 역대회장을 비롯한 박정수, 박흥수, 조광연, 오정택 전 회장들이 지역사회와 재향군인회 발전을 위한 열정적인 활동을 보고 재향군인회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이후 정회원으로 활동하기 시작하면서 재향군인회가 어떤 단체인지 알기 시작했다. 2012년부터 이사와 감사로 활동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20여년을 직장생활하면서 평소 각종 봉사단체에 가입하여 활동은 해왔지만, 안보와는 조금 거리가 멀었다. 전쟁 전후세대인 나는 처음에는 봉사단체라는 생각으로 활동하면서 안보견학으로 우리나라 현실을 알게 됐다.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분단국가로 남아 있는 우리나라가 제2의 6.25전쟁을 겪지 않기 위해서는 안보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러나 나는 이 현실을 너무도 망각하고 살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우연한 계기로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실시한 재향군인회 창설 기념행사에 참석하게 됐다.


그때 느낀 것이 안보의식을 키워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후 서울역광장에서 실시한 한미동맹 강화와 종북세력 척결 국민대회에 참가해 더 큰 안보의식을 키웠다. 또한 평택 천안함 안보교육장 등 안보견학을 다니면서 전쟁의 실상을 조금씩 느끼게 됐다.


하지만 군부대 초청행사에 참석해 늠름한 군인을 보고 안보는 누구의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가져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재향군인회 남성회원 뿐만 아니라 여성회원 모두가 중요하게 생각하고 사회의 일원으로 국가 발전에 헌신하는 모습은 잊을 수 없다.



-청소년들을 위한 안보교육 계획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안보교육은 국내외 정세와 안보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자유 민주주의 체제의 우월성 고취와 와해된 청소년들의 안보의식 제고, 그리고 왜곡된 현대사 교육에 노출된 청소년들의 국가관과 안보 현실에 대한 인식을 바로 잡아주는 현장 안보교육이 절실히 필요하다.


조국을 위해 젊은 목숨을 바쳐 나라를 지켜온 호국 영령과 6.25참전 용사의 뜻을 알기 위해 올바른 역사관이 필요하다. 지금 상당수의 청소년들은 6.25전쟁이 언제, 어떻게 일어났는지 모르고 있다. 6.25전쟁은 참전 용사와 그들의 자식들에게 큰 고통을 줬기에 우리는 잊어서는 절대 안 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라나는 어린 세대들에게 전쟁의 참혹함을 사실대로 알려줘야 한다. 왜곡된 역사교육으로 국가관에 혼돈을 주는가 하면 자유민주주의 체제에 대한 올바른 교육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


안보교육의 중요성이 희미해져 가는 이 시점에서 안보의 중요성은 여야 따로 없이 확고해야 하고 보장되지 않으면 국가 발전도 어렵다. 학교와 공공기관에서 먼저 적극적으로 안보교육이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 재향군인회는 1학기 종강 시기에 맞춰 지역 내 학생들을 대상으로 두 번에 걸쳐 안보현장을 방문해 병영체험과 안보수련회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정례화 시켜 우리나라를 이끌어 갈 젊은 세대들에게 확고한 국가관과 안보관을 정립해 나갈 계획이다.

 

   
▲ 지난 5월 7일 장호원 제7군단에서 열린 호국 문예행사에 여주시재향군인회 회원과 여주지역 보훈단체 회원들이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주요업무와 지역에서 역할은?


▶재향군인회의 주요업무는 안보를 기본 바탕으로 하여 사회봉사활동과 회원 상호간의 상부상조를 통한 친목도모와 권익신장, 안보현장견학을 통해 지역 안보 강화를 하고 있다.


또한 6.25전쟁 기념행사를 주관하여 율곡강좌를 개최해 안보의식을 강화하고 사회봉사활동으로는 여주시자원봉사센터와 노인복지관과 연계해 각종 봉사 활동과 환경캠페인 등에도 관심을 갖고 활동으로 지역주민의 일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회원들 간의 친목을 위해 애경사에 관심을 갖고 움직이고 있으며, 향군산악회를 통한 심신단련과 자연보호캠페인 그리고 단합된 친목을 병행하고 있다.


그리고 중앙회의 지원을 받아 지역의 인재양성을 위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차상위계층 지원도 실시하고 있다. 회의실도 지역주민이라면 언제든지 사용하실 수 있도록 개방해 놓고 있다.



-최근 북한이 미사일 발사 위협 등으로 도발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 국민들이 가져야 할 안보의식은?


▶김정은 정권이 핵·미사일 개발 마무리 단계에 한발 더 다가서고 있다. 핵·미사일을 중심수단으로 삼는 북한의 대남 군사패권 전략은 김일성 정권 이래 변화하지 않고 있다.


지난 2012년 4월 헌법 개정에서 스스로 ‘핵보유국’이라고 명기하기에 이르렀다. 핵·미사일 공격력을 증강하는 와중에 김정은이 고모부인 장성택에 이어 군부서열 2위인 현영철 인민무력부장을 잔혹하게 학살하는 등 공포정치를 강화해 세계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미 집권 후 3년여 기간 동안 정권엘리트 수백명이 숙청됐다고 한다. 지금 우리 입장에서는 북한 도발에 대한 안보태세 강화와 북한 내부 급변사태에 대한 대비의 필요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북핵 대응에 있어 한미동맹과 한미연합방위체제가 중심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북한의 도발은 정말 우려스럽고 답답한 실정이다. 지금 남과 북이 대치하고 있는 휴전 상황은 전쟁이 끝난 것이 아니라 잠시 전쟁이 멈춘 것이다. 우리 국민들은 이런 상황을 인지하고 국가가 북한 도발에 강한 응징을 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줘야 한다.


북한정세가 한치 앞을 모를 만큼 요동치는 상황에서 시기에 맞는 대북안보, 크게는 통일전략을 수립해 나가야 할 것이다. 두 번 다시 북한이 우릴 넘보지 못하도록 올바른 안보의식 만이 평화를 지킬 수 있다.

 


-끝으로 회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좋은 공기와 좋은 물을 마실 수 있는 여주가 나는 너무 좋다. 회원 여러분! 우선 먼저, 부족한 나를 회장 자리에 앉혀 주신 것에 감사드린다.


처음엔 감당하기에 힘들었지만, 차츰 시간이 지나면서 업무를 접하고 활 동하다보니 자신감이 충만하게 됐다. 지난날 역대회장님들과 선배님들이 피와 땀으로 이룩해 놓은 여주시재향군인회의 전통과 업적을 이어가는데 나의 열정과 노력으로 반드시 그 책임을 다하겠다.


삼성 이건희 회장의 어록에는 ‘세상에 우연은 없다. 한번 맺은 인연을 소중히 하라’고 했다. 회원 여러분과 인연을 반드시, 진정성과 중요성을 갖고 아름답게 가꾸어 나가겠다. 감사합니다.

 

사진/박도금기자 yeoju5@hanmail.net

 

 

◆창상경 회장은?
▶1965년 출생
▶여주고등학교 졸업
▶신협대학 MBA과정 1기 졸업
▶서울디지털대학교 졸업 부동산학사
▶현)여주시재향군인회 회장
▶현)여주시 초·중·고 총동문회 부회장
▶현)바르게살기운동 여주시협의회 감사
▶사회복지사
▶문화복지사
▶현)학소원 장례식장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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