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기수(상이군경회 여주시지회장) |
국가를 위해 희생한 많은 회원들이 가입된 보훈단체장은 회원들을 볼모로 군림하는 자리가 아니다.
회원들의 고통과 아픔을 함께 나누는 자리임을 바로 알아야한다.
국가를 위해 희생했다는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을 볼모로 과거 관계기관에 무리한 요구를 해왔던 것이 사실이다.
보훈단체장 개인의 이익 이 되는 입장에서 생각하고. 행동하고. 말 을하고. 판단하는 것 또한 보훈단체가 반성해야할 과제이다.
회원전체의 입장에서 판단해야한다.
많은 보훈가족들은 아픔을 딛고 성실하게 살아가고 있다.
물론 과거에는 국가가 부유하지 못해 국가로부터 외면 받은 것이 사실이다. 국가를 위해 희생된 많은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에게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
이러한 보훈가족을 대변해야 할 보훈단체는 이번 6월 보훈의 달 을 계기로 깊이 반성하고 새롭게 태어나야한다. 전체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에게 누가되고 국민의 신뢰마저 잃어버린 것이 오늘의 현실이다.
그렇기 때문에 국가를 위해 희생한 보훈단체가 일반국민들도 바로서지 못하는 보훈단체를 제대로 알아주지 않는 것이 과거의 공적만 내세운 자화자찬이나 관공서의 무리한 요구는 없어져야 할 가장 큰 과제이고. 반드시 사라져야한다.
보훈단체는 봉사하는 단체이고 국민들로부터 존경받는 단체 이어야한다. 그러므로 자신의 몸을 낮추고 회원들을 볼모로 무리한 요구는 없어져야한다. 보훈단체는 소외되고 어려운 회원들에게 힘이 되고 보탬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더 이상 방치는 회원들을 볼모로 권위의식과 압력행사는 전체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들에게 도움이 안 되고 오히려 또 한 번 의 마음의 상처를 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자선(금전적 도움)으로는 국가가 부유 할 수 가 없다.
18세기 영국의 로버트 오웬 이 한 이야기다. 로버트 오웬은 공짜 복지는 국가가 망한다고 하였다. 국가유공자 보훈대상자는 희생정도에 따라 국가에서 보상금이 차등 지급된다. 물론 이것은 당연한 이치다. 국가가 부유하면 더 많은 보상을 주어야한다.
전국의 지방자치단체에서는 보훈수당이니 명예수당이니 전투수당이니 경쟁적으로 인상하고 있는 것이 요즘 추세이다.
물론 금전적으로 도
움은 정말 고마운 일이고 가정이 어려운 보훈 가족에게는 충분히 도와주는 것에는 반대 할 사람이 없다. 또한 어려운 가정은 적극 도와주어야 한다. 하지만 진정 보훈가족이 지방자치단체에 바라는 것은 큰 것이 아니다. 작은 배려와 관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