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과 조합원이 함께하는 가남농협”

가남농협 김지현 조합장은 ‘조합원이 주인이 되는 가남농협’이라는 슬로건으로 농민의 대변자 역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제14대 가남농협 조합장으로 취임하면서 편안한 농협을 위해 변화와 개혁을 추진하고 있다.
여주신문은 김지현 조합장을 만나 가남농협에 대해 들어봤다.[편집자주]

-조합장으로 취임한 소감은?

▶제14대 가남농협 조합장으로 뽑아 주신 조합원께 우선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조합원들이 나를 선택한 이유는 우리 조합에 요구와 바람이 크기 때문이라 생각해 두 어깨가 무겁다. 조합원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하여 하나하나 문제점을 해결하고 실천하는 조합장이 되겠다는 각오이다.

조합원의 목소리에 귀를 열고 초심그대로 실천하는 조합장이 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조합원들의 따끔한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조합원을 섬기는 마음자세로 임기동안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

-가남농협 운영 계획은?

▶우선 나를 비롯해 임·직원들은 조합원을 주인으로 섬기며 내 장사, 내 사업이란 마음자세로 조합원들의 농협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

조합원에 의한 조합원을 위해 제 역할을 다하겠다. 조합원들의 작은 소리에도 귀를 열겠다. 우리 가남농협은 조합원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조합이다. 조합원 한사람, 한사람이 모여 가남농협을 이끌어가는 것이다.
나는 조합원 한사람의 목소리도 소홀히 하지 않고 미래를 열어가는 의견을 생각한다. 조합과 조합원이 함께 참여하는 열린 가남농협을 만들겠다.

이를 위해 농자재 사전 예약구매 실시로 예약구매자에 대한 할인 혜택 등 인센티브 제공하고 임대농기계를 다양하게 확보해 공동임대사업의 활성화 및 이용률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하나로마트 농산물직거래장터 활성화로 조합원 소득 증대 기여와 함께 영농자재백화점 활성화로 시장 견제 능력 및 적기공급 체제를 확립하겠다. 이밖에도 건전대출을 추진해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상호금융 건전여신을 확대 추진하겠다.

-임기 동안 조합원들을 위해 가장 많이 비중을 두고 있는 사업은?

▶신용사업과 동반 성장하는 경제사업 활성화를 추진하여 조합원의 소득증대에 매진해 갈 것이다. 중장기 발전 계획을 수립해 조합원이 필요로 하고 요구하는 바람을 실천에 옮기겠다.

특히 하나로마트는 2009년 9월 21일 준공돼 금융과 농약·비료·농자재 구입, 마트 이용 등이 원스톱(One-Stop)으로 이뤄지고 있다.

지금은 하나로마트를 중심으로 가남의 중심생활권이 변하고 있는 만큼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민 밀착형 경제 사업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또한 고령화와 여성화로 변하고 있는 농업현실을 고려해 비료, 영농자재 등의 개선을 통해 농사의 도움을 주겠다. 우리 가남농협은 시대적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적기에 조합원이 원하는 자재를 공급하기 위해 각종 제도의 개선과 지도 및 지원에 노력할 계획이다. 또 환경 친화적 농자재 보급에 노력하고 농민들의 구입편의를 위해 영농자재 예약 구매제도를 활성화 할 방침이다.

-가남농협의 비전은?

▶정부의 금리인하 정책으로 신용사업에 치중해오던 우리농협은 매우 어려운 현실을 맞고 있다. 그러나 위기는 기회란 말이 있듯이 우리는 조합원들과 함께 슬기롭게 어려움을 헤쳐나 갈 것이다.

임직원들은 조합원의 소득 증대를 위해 두고 주인의식을 갖고 업무에 임할 것이다. 이를 통해 많은 수익을 창출해 조합의 주인인 조합원에게 출자배당은 물론 각종 환원사업을 제공하는 조합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특히 시장의 변화도 핵가족, 싱글족, 캠핑족의 증가로 대형포장에서 소포장 제품으로 변하고 있다. 시대적 변화에 맞춰 장기적으로 순수하게 조합의 농민들로 구성된 공선회 육성을 통한 소포장 가공 등 유통의 변화를 통해 조합원이 생산된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또한 각종 농업 관련 단체, 생산자 단체들과 연계한 단기 또는 중장기적인 발전계획을 수립해 조합원들이 함께하는 농협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

▲ 가남농협 하나로마트 회의실에서 열린 가남농협 조합장 이·취임식에서 김지현 조합장이 이길수 NH농협 여주시지부장으로부터 취임패를 받고 있다.

-인생철학이 있다면?

▶진분위귀(盡分爲貴)라는 말이 있다. 사회를 바꾸려면 내 위치에서 본분을 다하면 된다는 말로 나에게 주어진 하루와 삶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늘 부족하고 나태해지는 것이 인생이라 할 수 있다. 나의 부족함과 나태로 인해 스스로의 행복을 놓쳤다면 이를 되찾기 위해 나의 삶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주어진 자신의 일에 열중하다 보면 이것이 인생의 길이 되고 인생이 된다. 일이라는 것이 시련을 겪게 마련이나 최선을 다한다면 자포자기 하는 일은 없다. 나에게 주어진 시간에 최선을 다한다면 밝은 미래가 열린다는 진리를 따르고 있다.

-조합원들의 권익 신장을 위한 계획은?

▶조합원들의 주인의식을 함양시키고 권리를 찾아주는 것이 교육이라 생각한다.  지금은 조합장의 힘만으로 조합원들에 권익 신장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문제로 보인다.

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있다. 지금은 스마트시대로 모든 정보뿐만 아니라 거래와 금융 등이 손안에서 이뤄지고 있다. 알아서 챙겨주고 알아서 해주길 바라는 모순에서 벗어나 시대적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선진농업은 우리 조합의 미래라 할 수 있다.

교육을 통해 젊은 조합원들의 빠른 정보와 원로 조합원들의 경험을 접목해 가남농협을 함께 이끌어간다면 조합원의 권익신장뿐만 아니라 농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가남농협을 소개한다면?

▶우리 가남 농협은 2350여명의 조합원과 5000여명의 준조합원을 주인으로 섬기는 조합으로 가남읍 지역경제에 큰 틀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자산 1771억 원으로 본점과 1개의 지점, 하나로마트, 영농 자재 백화점을 운영하는 가남의 중심 금융권이다.

조합원을 위한 교육 지도사업비로 10억 원을 지원하고 있다. 우리 농협의 설립 목적은 조합원의 농업생산성을 높이고 조합원이 생산한 농산물의 판로확대 및 유통원활화를 도모하고 있다. 기술·자금·자재 및 정보 등을 제공해 조합원의 경제적·사회적·문화적 지위를 향상시키고 있다.

특히 농업인 조합원의 실익을 최우선으로 운영전반에 대해 조합원 지원·참여확대하고 있다. 경제부문에서는 농업인 생산 농산물 판매 지원과 하나로마트 사업을 중심으로 농축산물 유통혁신을 이루고 있다.

또한 교육사업을 통해 지역사회·농업인과 소통으로 농업·농촌 활력 지원, 유통교육 및 지원 강화로 농가소득 증대에 노력하고 있다.

-조합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우리농협을 아끼고 사랑해 주시는 조합원 여러분께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2014년은 농산물 가격 하락과 수입개방 확대 등으로 매우 힘든 한 해였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우리 농업을 지켜준 조합원 여러분께 감사하다. 각종 농산물의 과잉 생산과 소비둔화로 모든 농산물 값이 폭락해 농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우리 농협 역시 계속되어온 금리인하로 신용사업에 상당히 어려운 현실에 놓여 있습니다. 그렇다고 신용사업을 등한시해선 안 된다.

대출고객 유치를 위한 전 임직원 모두 합심하여 실천하고 있으며, 조합원 여러분께서도 대출고객 유치를 위하여 동참하여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

경제사업 활성화 대책은 타 농협과 비해 백지상태로 위축돼 있지만, 돌파구를 찾기 위해 조합원의 목소리에 귀를 열고 함께 경제사업 활성화 대책을 수립 실천해 가겠다.

또한 다른 농협과 연계한 공동 구매사업을 진행하여 영농자재값 인하를 유도하겠다. 변화와 개혁은 하루아침에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

우리 농협은 변화하고 있고 하나하나 개혁해가고 있다. 조합원 여러분은 희망을 갖기 바란다. 조합원 모두가 혜택을 누리도록 나 김지현 조합장과 임직원 모두 주어진 업무에 충실하겠다.

경제사업 활성화와 실익사업 확대를 위해 더욱 분발해 농업인들이 안심하고 농업에 전념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사진/박도금기자 yeoju5@hanmail.net

◆김지현 가남농협 조합장은?
▶1957년 출생
▶전) 가남면 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
▶전) 여주군새마을지도자협의회 부회장
▶전) 가남 농업경영인 부회장
▶전) 가남면 삼군리 이장
▶전) 가남농협 비상임 이사
▶현) 가남 주민자치위원회 위원
▶현) 가남 체육진흥회 고문
▶현) 가남초등학교 총동문회 고문
▶제14대 가남농협 조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