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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시산림조합 이후정(50) 조합장

여주시산림조합 이후정(50) 조합장

  • 기자명 여주신문
  • 입력 2015.04.08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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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을 통한 조합원이 부자 되는 조합 만들 것"

   
 


“대한민국 산림박람회 유치 노력”

여주시산림조합 이후정(49) 조합장은 산림에 대한 전문가로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제14대 여주시산림조합 조합장으로 취임하면서 조합원의 소득을 위한 사업을 계획하는 등 새로운 바람을 불어 넣고 있다. 여주신문은 이후정 조합장을 만나 여주시산림조합의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편집자주]


-제14대 여주시산림조합장에 당선된 소감은?


▶여주시산림조합은 창립 54년 만에 조합장을 직접 선출하는 최초의 선거였으며 이를 통해 조합원들의 산림조합에 대한 역할을 파악하는 계기가 됐다.


가장 중요한 것은 1800명 조합원들의 산림조합에 대한 새로운 변화 욕구를 많이 느꼈으며, 새로운 경제 사업을 발굴해 조합원들의 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선거기간동안 다른 후보를 지지한 조합원들도 산림조합에 보내준 관심에 대해 깊은 감사드리며, 앞으로 여주시산림조합이 하나가 될 수 있도록 다른 후보자들의 공약과 조합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


여주지역의 48%를 차지하고 있는 산림의 발전을 위해 초심을 잊지 않고 조합원에 믿음 주는 산림조합장이 돼 산림조합을 발전시키겠다.


-앞으로 여주시산림조합 운영 계획은?


▶산림조합은 1962년 창립해 국가 산림업무의 대행기관으로 지역단위 조직인 산림계를 활용해 리기다소나무, 잣나무, 낙엽송 조림들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온 산림녹화 성공의 중추적인 기관이다.


조림뿐만이 아니라 숲 가꾸기, 연료림 조성, 사방공사, 임도, 산림욕장, 등산로 조성사업 등 숲을 가꾸고 보전하는 업무를 54년간 수행했다. 상호금융 사업을 1997년부터 시작해 산주와 조합원의 정책자금지원과 임야담보 대출을 우선적으로 실시, 지역밀착형 임업전문 금융기관의 역할을 수행하여 왔다.


앞으로는 과거 산림녹화 성공의 주요임무를 맡아온 역할과 여주지역 절반인 임야에 대한 새로운 기대를 바탕으로 시책사업에 의존하지 않고 새로운 사업 발굴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첫째로 산에서 돈이 나오는 보물산을 만들도록 ‘맞춤형 산림경영지도 컨설팅’을 실시해 산림소득 작물재배를 통해 조합원의 재산을 늘리도록 도와주겠다.


이는 조합원에게 무엇을 준다는 것보다 조합원이 산림을 이용하여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기회를 주는 것으로 산림뿐만이 아니라 전, 답 등 농지를 이용하여 표고, 고사리, 산나물, 산양삼 등 단기소득임산물을 재배하고 생산자단체를 구성하도록 지원 하는 것이다.


또한 농산물과 마찬 가지로 임산물의 가장 큰 어려움이 유통 및 판매 분야이다. 다행이 여주에는 2005년부터 산림조합중앙회에서 상거동에 설치한 임산물유통센터가 운영 중에 있어 이를 통해 판매토록 협조 체제를 구축하겠다.


둘째로 산림조합은 그동안 조합원을 위한 경제 사업이 없어 조합원과 조합이 유기적인 관계를 갖지 못했고 조합은 조합원을 위한 사업 발굴 실적이 없어 조합원은 조합에 관심이 적었다.


선거운동을 통해 비로소 조합원들을 만나 보았으며, 산림조합에 대한 기대사항을 제대로 파악하는 의미 있는 선거였다고 생각한다. 산림조합의 기본 구성원인 조합원은 소득이 하나도 없는데 세금만 많이 나오고 각종 규제로 인해 개발도 하기 어려운 문제점을 산림조합이 앞장서 대변해 주기를 바라고 있다.


이를 위해 우선 산림 소유자로 구성된 ‘산주협의회’를 구성해 문제점을 파악하고 지속적으로 규제개혁을 위해 노력하겠다.


셋째로 산림조합을 잘 모르는 조합원이 많아 ‘순회간담회 및 조합원 만남행사’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조합원이 산림조합을 가까이 할 수 있도록 하겠다. 이를 통해 투명한 경영 실천을 위해 산림조합 사업내용, 예산과 결산사항을 알기 쉽게 제공하겠다.

 

   
▲ 지난달 23일 여주시산림조합 2층 회의실에서 열린 조합장 이·취임식을 마치고 이후정 조합장이 참석자들과 케이크를 커팅하고 있다.


-임기 동안 조합원들을 위해 가장 많이 비중을 두고 있는 사업은?


▶숲을 통해 조합원들이 부자가 될 수 있도록 새로운 경제사업 만들기에 전념하겠다. 산림을 이용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조합원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겠다.


산림조합의 안정적 재원을 마련하고 조합원이 조합을 가까이 할 수 있도록 다음과 같은 특화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첫째 숲과 나무를 보고 만지고 느끼는 ‘숲 체험 교실’을 설치해 어린이, 학생, 일반인 들이 숲을 훌륭한 교육장으로 사용하고 체험하는 시설로 조합 수익에 도움이 되는 특화사업으로 육성하겠다.


둘째 ‘목공예 교실’을 정기적 프로그램으로 운영해 나무을 이용한 가구, 조각, 작품을 만들어 스스로 장인이 되고 창업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조합원에게 도움이 되고 산림조합과 조합원에게 혜택을 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셋째 조합원들이 표고, 고사리, 산나물, 산양삼, 조경수 등 단기소득 임산물을 쉽게 재배하고 자금을 원활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1년 단위 1000만원 단위 저금리의 ‘단기산림경영생산자금’을 신설해 조합원에게 지원하겠다.

 

-여주시산림조합의 비전은?


▶여주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산림을 통해 돈이 나오는 산림을 만들도록 도와주는 것이 산림조합의 역할이라고 생각된다.


쌀, 고구마, 도자기 등 여주의 특산품에 표고버섯, 산나물, 고사리, 산양삼 등 임산물이 추가될 수 있도록 산림정보와 산림경영기술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조합원뿐만이 아니라 여주시민 전체의 소득을 두배로 향상시키는 것이 산림조합의 목표이다.


여주에는 산림조합중앙회의 목재유통센터, 임산물유통센터, 산림버섯연구센터가 운영 중에 있다. 목재유통센터는 낙엽송, 잣나무 등 국산목재 활용하여 건축재, 가구재, 펠릿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임산물유통센터는 국산 산나물, 버섯 등 임산물을 가공 인터넷쇼핑몰 ‘푸른장터’를 운영해 전국적으로 판매하고 있다.


산림버섯연구센터는 표고버섯 원목 및 톱밥배지용 종균과 느타리 종균들을 국내에서 가장 많은 품종을 보유하고 전국적으로 보급하고 있다.


이러한 전국에서 가장 큰 임업관련 시설을 보유한 여주의 천혜적인 입지를 살려 산림조합중앙회와 더불어 ‘대한민국 산림박람회’를 개최해 순천정원박람회, 함평나비축제와 같은 전국 행사를 여주에 유치하는 것이 목표이다.


-인생철학이 있다면?


▶나는 여주에서 태어나 경희대학교에서 산림을 전공하고 여주시산림조합을 첫 직장으로 시작하여 23년을 산림전문가로 살아오면서, 여주의 산림 발전을 위해 이 자리에 있다고 생각 한다.


남들이 가지 않는 길, 험한 길을 한번 선택하면 마다하지 않고 가는 것이 나의 인생관이며 전문가는 다른 곳에 눈을 돌리지 않고 오직 한길만을 걷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한다.


-조합원들의 권익 신장을 위한 계획은?


▶우선 조합원들이 산림이나 임업에 대해 관심을 갖도록 해주고 이를 통해 조합과 조합원이 가까워 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안정적인 수익원 개발을 통한 여주시산림조합이 발전해 조합원에게 봄철에 유실수 한그루씩 주는 것은 물론 숲 체험 교실이나 목공예교실에 조합원들이 우선적으로 참여하여 기술개발은 물론 창업도 가능 하도록 노력하겠다.


-여주시산림조합을 소개한다면?


▶여주시산림조합은 1962년 5월 18일 창립해 136계 산림계와 더불어 정부의 국토녹화사업 일선에서 여주의 산림을 푸르게 가꾸어 왔으며, 1993년 임업협동조합으로 명칭 변경과 함께 금융 업무를 개시했다.


2000년 산림조합으로 다시 개칭되면서, 금융업무와 산림사업대행을 주요업무로 하고 있다. 현재 3개의 영림단을 보유해 조림, 숲가꾸기, 사방, 임도, 직영벌채, 등산로 조성과 조경 사업을 실행하고 있으며, 봄에는 나무판매장을 운영하여 유실수, 조경수, 펠릿 등을 판매하고 있다.


-조합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산림경영전문가인 저를 선택해 주신 조합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4년의 혁신을 통해 여주시산림조합이 40년간 발전할 수 있는 초석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


조합이 조합원에게 할 수 있는 기본사항인 배당 실현을 최우선 목표로 두고 업무를 추진할 계획이다.
 

 

사진/박도금기자 yeoju5@hanmail.net

 

 

◆이후정 여주시산림 조합장은?
▶1966 출생
▶경희대학교 임학과 졸업
▶용인대학교 경영대학원 유통경영자 과정 수료
▶아주대학교 평생교육원 산림치유과정 수료
▶여주대학교 평생교육원 최고경영자 과정 수료
▶사단법인 경기카네기재단 최고경영자 과정 수료
▶전)여주시산림조합 지도상무
▶전)여주시체육회·생활체육회 이사
▶현)수원지방법원 여주지원 조정위원
▶현)여주시산사태취약지역 지정위원회 위원
▶현)국제로타리 3600지구 여흥로타리클럽 이사
▶현)여주시쌍육회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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