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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심상화 그리는 양태숙 작가

<여주>심상화 그리는 양태숙 작가

  • 기자명 여주신문
  • 입력 2015.03.27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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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담은 나무' 주제로 전시회 열어

 

   
 
봄바람의 따스한 여운을 타고 오갑산 자락의 아담하고 작은 미술관에서 인간의 마음을 담아내는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회의 주인공은 양태숙 작가.


'하늘 담은 나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지난 20일부터 4월 19일까지 1달 동안 초대개인전으로 열린다.


심상에서 건져 올린 서정으로 자연을 표현해 온 양태숙 작가는 최근까지 개인전 발표와 그룹전에 참여해 왔으며, 이번 전시는 열세 번째 개인전이다.


양태숙 작가는 "예술은 신이내린 가장 아름다운 선물로, 인간의 영혼을 '행복'하게 해주는 데 본질이 있다. 내 그림을 보고 감동받고 감흥을 일으키고 영혼이 즐거워야 되지, 마음이 불편·불안을 느끼게 되면 안 된다는 것이 그의 예술관"이라고 말한다.


그녀는 "예술은 철저히 현재의 시대성을 반영한다."며 그 시대에 걸맞고, 후세 지향적 예술이라야 대중에게 호응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그녀의 작품에서는 현대적 기법을 사용한 전통회화의 한계를 넘어서려는 시도가 끊임없이 발견된다.


양태숙 작가의 작품은 '심상화'로, 마음으로 그려내는 작품들로 자연주의 화풍과 화사한 색감으로 격조 높은 그림을 통해 차별화되고 주관화 된 내면을 드러낸다.


양 작가는 "어떤 이는 한국화가 서양의 기교를 받아들이다가 정서마저 물들며 전통회화가 사라지는 것 아니냐고 우려한다. 하지만 내 작품은 순수한 전통회화를 바탕으로 현 시대성과 심상화로 한국 정서를 담은 작품"이라고 말했다.


양태숙 작가는 많은 사람들에게 자연회귀의 소망을 불러일으키는 것은 맨 먼저의 대상이 나무일 것이다. 자연의 대명사인 나무의 정중동(靜中動)의 모습은 선(善)의 자세로서 사람에게는 가장 중요한 안식처라고 생각한다. 그 나무가 본인 그림의 주인공이 되어 온지도 꽤 오래 됐다고 말한다.


또, 한 자리에 머무는 나무가 낮에는 태양으로 몸을 키운다면, 밤에는 달과 별의 만남으로 혼을 간직하지 않나? 하는 생각에서 달과 별, 나무와 꽃을 주제로 연작을 캔버스 위에 그린다.


나뭇가지에 걸쳐진 구름이 떨어지는 꽃잎을 안고 어느 먼 지방에다 꽃향기 스며든 비로 뿌려지고, 또 그 빗소리가 바람에 실려 다시 내 창문을 두드리는 자연의 마법을 그려 내고 싶다는 양태숙 작가.


그녀는 "앞으로도 더 좋은 작품으로 개인전 및 단체전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대중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그림을 그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복사꽃 화사한 아름다운 산동네 '어우실'에서 펼쳐지는 '하늘을 담은 나무' 초대전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어우재미술관(☎031-883-9080, 010-5304-9080)으로 문의하면 친절하게 안내를 받을 수 있다.


한편, 세종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를 졸업한 양태숙 작가는 이번 전시회를 포함, 아우름미술관, 평화갤러리, 하나아트갤러리 등 개인전 13회, Variety전(성남아트센터 큐브미술관, 성남)과 Green이 그린 그림(갤러리H 현대백화점, 대구) 등 60여회의 단체전을 진행했다.

   
▲ 구름나무(60.6x72.7cm oil on canvas 2015)
   
▲ 꽃하늘(91x116.8cmoil on canvas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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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섭 2015-03-30 08:47:30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