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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팔아 장학금 조성 ‘흐뭇’

맥주 팔아 장학금 조성 ‘흐뭇’

  • 기자명 여주/김규철기자
  • 입력 2007.05.09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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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관내 하이트 맥주 1병당 10원 적립

여주지역에서 판매되는 ‘하이트맥주’ 1병당 10원씩을 적립해 군 인재육성을 위한 장학기금으로 출연키로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최근 여주관내에서 ‘하이트맥주’판매율이 급신장 한것으로 나타나 군과 ‘하이트맥주’측이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8일 여주군에 따르면 군은 군비 20억원 출연과 함께 2010년까지 100억원의 장학기금 조성을 목표로, 오는 7월께 ‘여주군인재육성장학재단’을 공식출범시킬 예정이다.


장학재단 출범에 앞서 여주군은 지난 3월 말,이기수 군수를 비롯한 군관계자,하이트맥주관계자와 여주관내 주류협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군청 회의실에서 장학금조성 협약식을 체결했다.


양측이 협약한 내용은 하이트맥주에서 생산되는 병맥주를 비롯한 캔맥주, 피쳐 등 모든제품에 대해 여주지역에서 판매되는 제품 1병당 10원씩을 장학기금으로 적립키로 하는 한편, 군에서는 현재 신륵사 일원에서 열리고 있는 도자기축제, 참외축제, 진상명품전 등 향후 군 주관의 각종 주요행사시 하이트맥주를 공식맥주로 사용키로 했다.


이 같은 사실이 각종 홍보를 통해 여주지역에 확산되면서 최근들어 주류를 취급하는 대형마트 및 24시편의점, 각종 음식점에서 하이트맥주 판매량이 급속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주군 북내면에서 일반음식점을 운영하는 N씨는 ‘하이트맥주에서 여주군을 위해 장학기금을 출연키로 한 소식을 듣고부터는 O,C맥주는 아예 취급을 하지 않고 하이트맥주만을 전적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여주군 점동면에서 W마트를 운영하는 L씨는 ‘종전까지는 O맥주가 판매율이 제일 높았으나 얼마전부터는 하이트맥주가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다’고 밝혔다.


여주지역의 가장 큰 주류도매업체인 S주류측 관계자도 ‘하이트맥주의 여주시장 점유율이 최근 꾸준히 상승해 현재 40%대에 육박했다’며 ‘이는 회사측의 공격적인 마케팅 및 여주군에 장학기금을 출연키로 한 협약이 주효한 것’으로 그 원인을 분석했다.


하이트맥주 회사측은 ‘실질적으로 여주군과 장학기금 출연 협약체결이후,여주지역내에서의 하이트상품 판매율이 계속적으로 늘고 있다. 더 많은 홍보속에 상품판매율이 더욱 신장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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