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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래시장 대형할인점과 상생방안 찾기

재래시장 대형할인점과 상생방안 찾기

  • 기자명 여주신문
  • 입력 2007.05.07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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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읍 중앙로 상점가 활성화 방안 등

대형 할인점, 인터넷쇼핑 등 신유통 업태 등장으로 재래시장 경쟁력 약화가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활로 개척에 나서고 있다.


여주군에서는 여주상권살리기를 위해 중앙로를 차없는 거리로 조성하였으며, 앞으로 주차장ㆍ주민편의시설 등 핵심기반시설을 조성하여 쇼핑과 문화가 복합적으로 존재하는 여주의 대표적 명소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군에서는 지난 2월부터 ‘여주 중앙로 상점가 활성화 방안’을 위한 연구용역에 착수해 오는 5월말까지 용역을 마무리할 계획으로, 지난 3일 이기수 군수와 관계 실ㆍ과ㆍ소장, 여주군상인연합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간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발표한 중간 연구보고서의 여주 중앙로 상권분석 결과에 따르면 유동인구는 주말에는 6250명이며, 평일에는 주말 유통인구의 72% 수준으로, 여성의 경우는 10∼20대, 남성의 경우는 20∼30대가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여성층이 전체 유동인구의 60%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따라서 이날 보고회에서는 입점업체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주 타켓층에 대한 주력상품 개발 필요성과 함께 특히, 오는 6월 1일 개장되는 신세계첼시 여주프리미엄아울렛과 E-마트 등이 개장함에 따라 재래시장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앞으로 대형할인 매장을 찾는 외부 관광객들이 더불어 재래시장을 찾을 수 있도록 시설ㆍ환경 및 소프트웨어적인 측면에서의 유인책 마련 등이 관건으로 떠올랐다.

 

이번 사업의 연구용역사인 (재)한국종합경제연구원 한경희 연구원은 중앙로 활성화 방안에 대해 △여주 관광명소와 연계한 5일장 체험상품 개발 △여주도자기축제, 진상명품전 등 지역축제를 활용한 이벤트 개발 △루체비스타, 포털사이트 개설, 어린이놀이공간 확보, 자전거주차장, 레이디스데이, 안내조형물 설치 등 시설 정비 △관광상품 전시ㆍ판매장 조성 △고객지원센터 활성화 등을 제시했다.


특히, 대형할인점 입점에 대한 대책으로 △지역제조업체와 연대한 자체브랜드(PB) 상품 개발 △대형할인점이 주체가 된 ‘경영전략 노하우 전수’ 프로그램 교육 △여주군민 고용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 등 상생차원에서 지역상권과 대형할인점간 협력체계 구축 방안을 내놓았다.


또한 이날 참석자들은 블록별 특성화 방안, 한글 간판 시범거리 조성, 공영주차장 무료화 검토 등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됐다.


한편, 군에서는 중앙로 상가에 대한 이용객 분석과 편의시설, 관광객 유치방안 등 최종용역 결과가 5월말 마무리됨에 따라 군에서는 여주 중앙로 상점가 활성화를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하여, 소요되는 예산은 중소기업청에 국비를 신청해 사업이 탄력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설면에서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주차시설 미비와 관련, 군에서는 현재 추진 중인 하리 제일시장 주차장(1996㎡) 조성공사를 조속히 완료하고, 용역결과에 의거 중앙프라자 뒤 군유지와 사유지를 매입하여 부족한 주차장을 확보하는 방안도 계획하고 있는 등, 향후 고객들이 찾아와 쇼핑을 편리하게 하고 돌아갈 수 있는 편의시설 확충방안에 중점을 두어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중앙로에는 83개의 사업체가 입점해 있으며, 이중 의류와 잡화류 점포 비율이 44%를 차지하고 있고, 여주 군청 별관에서 중앙통까지 시장길을 따라 좌판이 펼쳐진 500년 역사의 5일장은 최근 한국관광공사로부터 5월 가볼 만한 곳에 선정되었을 만큼 관광상품화 가능성을 지닌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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