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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출신 원기수(49) 작곡가

여주출신 원기수(49) 작곡가

  • 기자명 여주신문
  • 입력 2015.01.09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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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정서 맞는 동요 작곡에 노력”

   
 

순수하고 맑은 어린이들의 정서를 아름다운 노래로 담아내는 이가 있다. 그는 여주출신 작곡가 원기수(49)씨이다.
 

원기수씨는 지난해 11월15일 BBS방송국 제5회 어린이창작·찬불 동요제 작곡부문에서 ‘연잎에 비 내리면’이라는 곡으로 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또, 제1회 개나리동요작곡대상(전 한국음악작곡대상)에서 ‘옹달샘’이라는 노래로 대상을 수상했으며, 2년 전에는 이 대회에서 ‘엄마는 알아요’ 라는 곡으로 작곡부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원기수씨는 강천면 도전리에서 태어나 여강중학교, 여강고등학교를 거쳐 관동대학교 음대 성악을 전공했다. 이후 상명대학교 음악대학원 석사과정을 마치고 광주교대에 편입해 현재는 초등학교 교사로 근무하고 있으며, 3년 전 작곡가로 데뷔했다.
 

이후 그는 카톨릭 무지카 사크라 합창단, 인칸토레스 남성합창단, 서울시아버지 합창단 등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현재 그는 초등학교 교사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다. 전라남도 완도, 신안 등 초등학교에서 근무하다, 고향인 여주로 올라와 가남초등학교를 거쳐 현재는 양평군 개군초등학교에서 근무하면서 작곡가로 활동하고 있다.
 

원기수씨는 아이들을 위한 교사인 만큼 아이들의 정서에 맞는 동요를 작곡하는 것이 자신이 최대 할 일 이라고 말한다. 그는 요즘 아이들이 대중가요에 물들어 동요를 멀리 하고 있어 안타깝다. 유년 시절을 돌이켜보면 대중가요보다 동요를 부르며 친구들과의 우정을 쌓았다고 말하는 원기수씨.
 

그는 자라나는 어린이들이 동요를 부르면서 정서를 넓혀 가는 것이 아이들의 정서에 매우 큰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어린이들이 빠른 비트와 자극적인 언어에 길들여져 있는 만큼 부드러운 동요를 만들고 싶다. 또한, 여주시민들의 글을 이용해 아름다운 곡을 만들고 싶다. 요즘 학교 또는 다른 곳에서도 아이들의 장기자랑 시간이면 동요를 부르는 어린이들이 전혀 없다.
 

대중가요는 좀 더 자극적인 표현들이 대부분이다. 어린이들 받아들이기에 자극적인 표현들이 많다. 그렇다 보니 친구들에게 사용하는 표현들이 과격한 경향이 있다. 그렇다고 모든 것이 대중가요 때문은 아니다. 각종 매체들로 인해 아이들의 성향이 변화한 것 이라고 말한다. 그는 유년시절 동요를 많이 부르게 되면 정서적으로 안정이 돼 친구들과의 우정도 돈독해 질 수 있다.
 

원기수씨는 앞으로 지역사회에 소외된 계층들을 위한 어린이 동요 공연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싶고, 여주시민들과 함께 추억하고 공유할 수 있는 음악을 아이들에게 선물해 주고 싶다고 말했다.
 

또, 그는 “앞으로 어린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가사로 매료될 수 있는 멜로디로 동요를 작곡해 대한민국 어린이들이 흥얼거릴 수 있는 동요를 작곡하고, 그에 걸 맞는 가수도 키우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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