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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박용국(75) 여주새마을금고 이사장

<여주> 박용국(75) 여주새마을금고 이사장

  • 기자명 여주신문
  • 입력 2014.12.26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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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와 협동 풍요로운 생활공동체 만들 것”

 

여주새마을금고 박용국 이사장은 2008년 제10대 이사장으로 취임해 자산 850억원을 달성했다. 또한 공동체 의식을 갖고 지역발전에 매진하고 있다. 여주신문은 지난 16일 지역의 서민금융을 대표하는 여주새마을금고 박용국 이사장을 만나 비전에 대해 들어봤다.[편집자 주]


-여주새마을금고를 소개한다면?

▶새마을금고의 역사는 향토개발사업의 하나로서 1963년에 경상남도에 설립된 다섯 개의 조합에서부터 시작됐다.
 

1963년 5월25일 산청군 생초면 하둔리, 5월26일 창녕군 성산면 월곡리, 6월3일 의령군 의령면 정암리, 6월9일 의령면 외시리, 6월12일 남해군 남해면 마산리에서 새마을금고의 전신이 탄생된 것이다. 초기의 마을금고 운동은 뚜렷한 이념과 체계적인 조직을 갖추지 못한 상태였으며 명칭도 금고가 아닌 신용조합이었다.
 

초기 마을금고 설립 주체였던 재건국민운동본부 경상남도지회 요원들이 당시 신용조합의 교육기구였던 협동조합 봉사회의 제3차 신협 지도자 강습회 때 자극을 받고 각자 자기 마을에 돌아가 조합 운동을 전개했기 때문이다. 이렇게 시작된 운동은 급속히 뻗어 나가 1963년 말에 경상남도 지역에서 모두 115개의 조합이 설립됐다.
 

마을금고는 재건국민운동중앙회가 해체된 1975년 12월까지 가장 주된 사업으로 지도, 육성됐다. 우리 새마을 금고는 1980년 10월29일 설립준비추진위원회가 출범하면서 태동을 알렸다. 그리고 1982년 2월4일 발기인 총회를 열고 같은해 3월11일 창립총회에서 박운한 초대이사장이 추대하고 다음날인 3원12일 첫 업무를 시작했다.
 

1999년 11월5일 가남, 산북 새마을금고 흡수합병을 하면서 자산 267억원 달성을 달성했다. 또한 2007년에 507억원의 자산을 보유해 서민들을 위한 금고로 거듭나고 있다. 지금은 임직원과 합심단결 정진한 결과 지금은 총자산이 850억원을 보유하였으며 1만8000여명이 이용하는 지역서민금융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지속적인 국내·외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금고를 이용하는 회원들의 변함없는 성원에 힘입어 금고 창립이후 최대 수익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며 지금도 전임직원들이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


-새마을금고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은?

▶새마을금고 조직문화 체계의 최상위에는 존재이념이 있는데, 이는 새마을금고가 존재해야 하는 분명한 이유로써 여기에는 새마을금고가 궁극적으로 달성해야 하는 사회적 사명이 담겨 있다.
 

인간에게는 누구나 일생을 통하여 성취하고자 하는 목표가 있으며 살아가는 가치 기준이 있듯이 조직도 마찬가지로 존재해야 하는 뚜렷한 이유가 있게 마련이다. 이것을 조직의 존재이념이라고 하는데, 다른 말로 존재이유, 사회적 사명(Mission), 조직 목적이라고 한다.
 

새마을금고는 우리 고유의 상부상조의 정신을 계승하고 현대화한 것으로써 협동조합의 원리에 따라 운영하며 회원의 경제적·사회적 지위 향상을 도모하는 금융협동조합이다. 또한 새마을금고는 회원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데 그치지 않고 다양한 지역개발사업을 전개하여 지역공동체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회원들의 생활수준 향상에 주력함으로써 국민 경제의 균형 발전에도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이러한 목적 달성을 위한 수단으로써 새마을금고는 서민금융. 지역금융 등 경제적 기능과 회원복지사업, 지역개발사업 등 사회적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두기능이 새마을금고의 존재이념에 초점이 맞춰짐으로써 기업이나 다른 비영리조직이 하기 어려운 바람직하고 가치 있는 역할을 하고 있다. 한 마디로 새마을금고는 회원의 삶의 질의 향상과 지역공동체, 나아가 우리 사회 전체의 모습이 풍요롭고 조화로운 사회가 되도록 하는 데서 찾을 수 있으므로 새마을금고의 존재이념을 ‘참여와 협동으로 풍요로운 생활공동체 창조’로 정했다.


▲ 사랑의 좀도리 운동으로 모금된 성금 500만원을 인재육성장학회에 기탁하고 있다.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사업은?

▶매년 임직원 및 회원들의 사랑의 좀도리 운동의 일환으로 취약계층 및 사회복지기관에 쌀 나눔 행사을 가지고 있으며 홀몸어르신을 위한 소화기를 나눠 주기를 실시하고 있다. 사랑의 좀도리 운동은 새마을금고 회원들이 자발적 기부금을 십시일반 모아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고 있다.
 

IMF 구제금융 당시 고통 받는 어려운 이웃을 돕고자 1998년부터 처음 시작해 올해로 17년간 이어져온 새마을금고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전국적으로 2백만명의 고객들이 참여해 모금된 617억원(현금 372억원, 쌀 1만960톤, 물품 7억원)은 우리 주위의 도움이 필요한 이웃(개인 70만84명과 단체 10만1395개소)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됐다. 또한 사무소별 여가산악회는 1년을 상반기 하반기로 나누어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고 있다.
 

지역인재육성 개발을 위한 장학금을 (재)여주시인재육성기관에 전달하고 있으며, 새마을 금고 회원 자녀들과 여주지역에 성적이 우수한 학생, 생활이 어려운 가정 학생, 소년소녀가장들을 선발해 장학금을 매년 전달하고 있다. 그리고 지역에 필요한 복지 및 환원사업을 발굴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경영철학이 있다면?

▶경영철학은 새마을금고라는 공동체 생활을 영위함에 있어 회원과 임직원 상호간의 믿음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실천적 행동을 중요시 하고 있다.
 

투명한 책임경영 생활화와 지역사회환원사업을 펼쳐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를 형성하도록 각자의 역할과 본분을 다할 때 새마을 금고의 성장의 발판과 꿈과 보람이 넘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또한 존재이념이나 비전 등 목표체계를 달성하기 위한 조직의 운영 원리로서 경영의사결정의 기준이 되며, 모든 경영 활동은 이것에 입각하여 수행하고 있다.
 

이러한 경영이념은 새마을금고 성립과 존속의 근간이 되는 회원을 어떻게 대우할 것인가? 하는 회원 차원의 경영이념, 새마을금고를 건실하게 성장. 발전시킬 경영차원의 경영이념, 그리고 임원들이 가치 있는 봉사를 실천함으로써 보람을 발견하고 직원들이 새마을금고를 평생직장으로 여기고 신명을 다해 일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 가기 위한 구성원 차원의 경영이념으로 구성되어 있다. 새마을금고의 경영이념은 이와 같은 점을 반영하여 민주경영, 혁신지향, 인간존중으로 정했다.
 

-앞으로의 비전은?

▶존재이념을 구현하기 위한 장기 목표를 말한다. 새마을금고의 비전은 21C 에 새마을금고가 어떤 모습으로 발전되어야 할 것인지를 정한 원대한 목표로써 새마을금고 이념과의 조화를 통해 달성하고자 하는 미래 새마을금고의 바람직한 모습을 말한다.
 

새마을금고의 21C의 비전은 ‘선진 종합금융협동조합’이다. 새마을금고의 비전은 일차적으로 회원들이 새마을금고를 통해 차원 높은 금융서비스를 제공받고 복지 사업의 혜택을 누림으로써 보다 안정되고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는 회원 비전이 담겨져 있으며, 회원에 대한 봉사를 질적으로 향상시키고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가기 위한 새마을금고의 업무 비전으로서 선진의 다양한 업무 기능을 확충해 나가겠다는 의지가 나타나 있다.
 

1983년 창립 당시 1억원의 자산은 30여년이 지난 지금 850억원으로 850배의 성장을 했다. 우리 새마을금고는 무한한 경쟁력과 잠재력을 바탕으로 전국 제일의 금융회사에 도전하고 있다.
 

또한 이상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금융협동조합으로의 발전된 모습을 천명함으로써 지역사회의 발전과 임직원들의 보람을 위해서도 전력을 다하겠다는 비전이 있다.


-회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우리 여주새마을금고는 회원들의 각별한 성원에 힘입어 날로 눈부신 성장을 거듭해 이제는 명실상부한 여주 지역의 대표 금융기관으로 우뚝 서게 됐다. 이는 그 동안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여주새마을금고발전을 위해 성원해준 회원들과 시민 여러분의 덕택이라 생각해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여주새마을금고는 이용객 모든 분들께 유익한 정보의 제공과 인터넷뱅킹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항상 친절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 앞으로도 우리 여주새마을금고를 자주 방문해 발전을 위한 고견을 주시길 바라며 더욱 알차고 유익한 금융기관이 되도록 열과 성을 다해 노력하겠다.

사진/박도금기자 yeoju5@hanmail.net


◆박용국 이사장은?
▶1940년 출생
▶강원대학교 졸업
▶여주농협 조합장(3선)
▶민선 1대~2대 여주군수
▶현 여주새마을금고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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