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능서면 김학명씨(84)가 올해도 어김없이 직접 농사지은 쌀 10Kg 16포대를 능서면사무소에 기탁했다.
김학명 어르신의 봉사활동 시작은 2002년 초등학생 등교 봉사를 시작으로 매년 여주시에서 주관하는 도자기 축제나 오곡나루 축제 등 모든 행사에 고령에도 불구하고 각종 안내도우미로 맡은 바 책임을 다해 지역 사회의 어른으로서 모범을 보여 주위사람에게 존경 받고 있다.
김학명 어르신은 “나눔과 봉사는 나보다 어려운 이웃에게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는 일이라면 그 일이 크거나 작거나 상관없이 모두 소중한 일”이라며, “이웃 사랑의 실천을 통해 삶에 의미와 보람을 느끼며, 작은 정성이지만 이웃들에게 큰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성철 면장은 “지역주민들에게 어르신의 봉사정신과 기부정신을 널리 알려 많은 사람들이 봉사와 기부에 동참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며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했으며 능서면에서는 기증된 쌀을 관내 어려운 가정에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김학명 어르신은 12년간 매일아침, 능서초등학교 앞 등굣길에서 어린이 지킴이 활동을 펼치며 일명 ‘호루라기 할아버지’로 지역 사회에 널리 알려져 있으며, 2012년 봉사 왕으로 선정돼 수상하는 등 지역사회에 큰 어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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