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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홍영근(49) 여주소방서장

<여주> 홍영근(49) 여주소방서장

  • 기자명 여주신문
  • 입력 2014.10.15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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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속한 대민 서비스 통해 시민 안전 지킬 것”

 

홍영근 제6대 여주소방서장(49)은 지역내 문화재 및 대형화재 취약 대상지 등을 일일이 순회하며, 직접 여주소방안전 상황을 점검하는 등 여주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홍영근 서장은 전남 광양 출신으로 1997년 간부후보생으로 공채 임용돼 소방공무원으로서의 첫발을 내딛었다. 다양한 분야에서의 풍부한 경험을 살려 여주의 지리적 특성에 맞는 소방대책을 마련하기위해 다각도로 구상을 하고 있는 홍영근 여주소방서장을 만나 여주소방행정의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주]


"시민의 안전은 행복한 명품여주 건설"


-119소방정책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는데 수상소감은?

▶약 5개월 동안 열심히 해 준 T/F팀원들과 성심껏 지도와 자문 하여 주신 한성대 이창원 교수님과 원광대 양기근 교수님께 감사드리며 효율적인 내수면 안전관리에 관한 연구(수난구호 및 수상안전을 중심으로)와 컨퍼런스에 매진할 수 있도록 열심히 소방서를 잘 이끌어 주신 3분의 과장님을 비롯한 143명의 모든 직원들의 노고에도 감사드린다. 열심히 노력한 만큼 좋은 결과가 나와서 개인적으로 매우 기쁘며, 논문 발표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발표된 내용이 실행되고 실현될 수 있도록 더 많은 노력을 하도록 노력하겠다.


-소방관이 된 계기는?

▶행정고시를 준비하는 도중 대학교 3년 선배이자 직장(소방간부후보생) 1년 선배가 소방분야가 앞으로 전망이 있고 매력적인 직장이라는 추천을 받고 1995년 소방간부후보생 9기에 합격했다. 1996년도에 1년간 교육을 받고 1997년 2월말에 의정부소방서 광적소방파출소장으로 소방공무원 생활을 하게 됐다.
 

특히 사회 구조가 복잡해지는 산업화의 과정에서 우리 안전을 위협하는 각종 요인들이 증가하고 있는데 이로부터 나 하나만 건재 하겠다는 소시민적인 의식은 사회를 구성하고 지탱 하는데 도움이 되지 못할 뿐더러 역할과 기능 분담이 철저히 요구되는 사회에서 서로의 연결 고리를 약화 시키는 또 다른 위험 요인이 될 수 있겠다는 판단에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는 소방은 이런 제 생각과 일치해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제6대 여주소방서장으로 부임한 이후 여주에 대한 첫인상은?

▶여주소방서는 내가 자원해서 왔다. 여주는 천년고찰 신륵사와 단군 이래 최고의 성군이라는 세종대왕을 모시는 영릉과 명성황후 생가 등 역사유적이 많고 영동고속도로, 중부내륙고속도로 등 교통이 발달하고 있다.
 

남한강이 위치하여 수상레저와 자전거 길이 잘 정비돼 새로운 레저문화의 메카로 자리매김 하고 있을 뿐 아니라 대왕님표 여주쌀, 고구마, 땅콩, 금싸라기 참외 등 특산물이 많이 생산되는 등 웰빙의 산지이기도 하다. 이러한 관광자원와 생태자원이 어울러져 앞으로 발전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도농복합도시로써 어머니의 품 같고 고향 같은 매력적인 곳이라 생각한다.
 

경기도내 많은 시·군을 다 돌아다녀 봤지만 실제 여주에 와보니 여주만큼 정이 가는 곳이 없었다. 여주소방서는 개서한지 10년이 됐다. 시민들에게 보다 낳은 소방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나 스스로 뭔가 할 수 있는 일이 많이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여주에 오게 됐다.


-부임이후 지역 곳곳을 돌며 업무파악을 하셨는데, 업무파악 후 진단한 여주소방의 문제점과 그 해결방안은?

▶여주 면적은 607.83㎢(서울 605.18㎢)로 인구와 소방대상물이 분산돼 있어 현재의 소방력 만으로 대응에 한계가 있다. 또한, 고령화 사회에 따라 각종 노인요양시설 등 노유자시설(77개소)이 많이 산재되어 있고 물류창고가 계속해서 들어서고 있어 화재 등에 따른 대형 인명 및 재난피해가 우려되는 바이다. 이를 미연에 지역 민간조직인 의용소방대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또 노유자시설 및 물류창고 관계인 등에 대한 교육훈련에 철저를 기하는 등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2014년은 여주소방서가 타 시·군보다 큰 발걸음으로 도약하는 해로 만들고자 한다. 여주시의 지역적 특성을 감안한 별도의 예방 활동은 물론 신속한 대민 서비스를 통해 시민들이 편안하게 지낼 수 있는 여건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


-현재 여주소방서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소방안전사업은?

▶2012년 2월부터 기존의 소방검사가 소방특별조사로 전환 시행하고 있다. 시행에 따른 많은 문제점이 도출되고 있는 바, 민간자율안전관리 역량 제고를 위해 소방대상물과 관계인에 대한 안전컨설팅과 교육훈련 등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지역내 화보협회 부설 방재시험연구원과 MOU를 체결하여 소방시설 전문교육과정에 입교를 통한 직원 업무역량 강화를 하고 있다


▲ 대형화재 예방을 위해 (주)모디를 현장지도 방문하고 있는 홍영근 소방서장

-여주소방서의 조직 및 정원은 어떻게 이루어져 있는가? 또, 소방인력 이나 자원이 부족하지는 않은지?

▶내근으로 1과(소방행정과), 1단(현장대응단) 6팀을 운영 외근으로 구조 구급대, 3안전센터, 7지역대 등 소방공무원 총 143명, 정원에 44명이 부족하지만 의용소방대는 11개대 366명이 여주 화재 예방을 담당하고 있다. 또한 면적 및 인구대비 소방인력은 부족한 실정이다.
 

직할센터 및 7지역대는 아직 3교대가 아닌 교대근무를 실시하고 있는 실정으로 향후 3교대 전면실시와 부족한 인력보강을 위해서는 정원 상향이 필요하다. 부족한 소방인력에 대해서는 지역 민간조직인 의용소방대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는 등 의용소방대 자원을 적극 활용 예정이다.
 

여주시의 경우 타 시·군에 비하여 넓은 관할 면적으로 인하여 화재 등 재난사고 출동시 장시간의 소요되는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인력 보강 등 소방력이 보강돼야 한다. 하지만 현재 부족한 소방력과 어려운 소방 여건에도 불구하고 피해 최소화를 위한 소방 활동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소방관들의 처후 개선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는데 이에 대한 생각은?

▶장비, 복지 등 처우 개선이 물론 중요하지만 부차적인 문제로 생각하고 있다.
 

요즘 ‘국가직 전환’이 이슈가 되고 있다. 국가직 전환이 돼야 하는 이유 첫째 재난의 대형화, 전국 1일 생활권 등 세상이 변했다. 이런 변화된 환경에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이 훨씬 더 보장 돼야 한다. 둘째 형평성의 문제이다.
 

즉 안전서비스의 차등을 해소하고 재정자립도에 따른 안전서비스의 차별을 받으면 안 된다. 셋째는 세월호 및 불산 누출 사고 등 대형 재난사고의 경우 현재의 광역소방체제로는 커버가 안 된다. 그렇기 그렇기 때문에 국민들 모두가 안전 서비스를 받기 위해 국가직 전환이 필요하다.
 

-여주소방서에 근무하는 소방공무원들의 근무여건이나 후생복지 등 소방공무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특별히 추진하고 있는 부분이 있다면?

▶업무에 지치고 위험에 노출된 직원들의 심신건강관리 증진을 위해 지난 7월2일에 PTSD 자가심리치유실인 ‘힐링센터 우리와 함께’를 개관하여 운용 중에 있으며 지난 9월30일 여주심리상담센터와 MOU를 체결하여 직원들의 심신건강관리 증진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한 등산, 사이클, 테니스 등 동호회 활동을 활성화하여 직원들의 단합과 소통을 강화하고 있으며 여주에서 10월25일 3도 접경(여주, 원주, 충주) 3개 소방기관 단합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책임지는 관서의 수장으로서 여주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요즘 생활안전이 대세이다. 이러한 안전은 행정기관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안전은 보는 것이 시작이라는 말’이 있다. 주변의 위험요인에 대해서 무엇이든 119로 연락 주면 최선을 다해 해결하도록 하겠다. 119는 항상 시민에게 열려있으며 시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명품여주 건설을 위해 시민과 함께 하도록 하겠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시민의 생명과 재산보호에 전력을 다하고 종합재난기관으로 살기 좋은 여주를 만들기 위해 화재·구조·구급 등 분야에서 다각적인 과제를 수립하여 적극적인 소방행정과 예방활동을 통한 시민의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 

사진/박도금기자 yeoju5@hanmail.net


◆홍영근 소방서장은?
▶1966년 출생
▶경희대학교 행정학과 졸업(학사)
▶아주대학교 행정학 대학원(석사)
▶ 1997년 간부후보생 임용
▶동두천소방서 예방과장
▶고양소방서 예방과장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재난안전담당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예방담당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재난안전팀장
▶경기도소방학교 교육지원과장
▶제 6대 여주소방서장(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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